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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바람핀건가요..아니면..제가 이해해야하는건가요..

ㅠㅠ |2010.01.03 16:39
조회 1,628 |추천 0

안녕하세요.. 올해 2010년도 22살이 되는 어린 대학생입니다(남자) 

 

길더라도... 다 읽어주셨으면 좋겠어요.....

 

이거.. 이야기할 사람도 없네요.....

누군가와 대화를 나누고 싶은데..

 

그래서 여기에 올립니다...

 

 

 

 

제가 며칠 전에 헤어진 여자친구가 있습니다..

 

나이차이는..저랑 8살 차이가 납니다..

 

어떻게 해야졌냐면.. 그냥 저에게 아무 말도 없이.. 남자를 만났더군요.. 그냥

 

사실.. 저희 현실적으로 이루어지기가 많이 어려웠습니다..

 

단지 사랑만 가지고 이루어질 수 있는 사이가 아니였습니다..

 

정말.. 어느 커플이든 마찬가지지만...그냥 단적으로 정말 너무너무 사랑합니다......

 

그렇지만./..

 

나이차이떄문에..항상 고민하고.. 걱정하고.. 우리 나중에 어떻게 될까..하면서 서로

 

이야기도 많이 나누고..그러다가.. 서로 많이 울기도 하고...

 

 그래도 좋아하니까..또 만나고...

 

아무튼 어느 커플들처럼 사각사각하게 만났습니다..

그런데..

 

크리스마스 이브날까지는.. 밤에 잘 연락을 했습니다..

 

그 날 제가 연락하면서.."내일 뭐해?" 라고 말했더니..

 

그냥 바로.."직장 언니와 영화보러 가기로 했어"

 

라고 하더군요...   .. 좀 황당했습니다..

 

저는 연애를 시작한 나이때부터 해서...지금껏 단한번도 크리스마스를

 

여자와 단둘이서 보내본적이 없었어요..

 

그래서.. 이번 크리스마스는.. 나에게 처음으로 여자친구라는 사람과 단둘이

 

보낼 수 있고..알콩달콩 같이 시간 보낼 수 있는 날이 되겠구나...라고 생각하면서

 

괜히 즐거웠었는데.. 그냥 그렇게 약속을 잡았더라구요..

 

 

우선.. 알겠다고 하고 통화를 끊었습니다..

 

그리고.. 다음날 아침부터... 계속울었습니다..

 

아니지.. 눈물이 그냥 나더군요.. 그냥 되게 서러웠습니다..

 

그래도.. 크리스마스 3일후(28일).... 나의 생일이니까..

 

오늘 많이 서럽지만.. 그때. 정말 위로라도 받고.. 즐거운 생일파티 보내자...

 

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것으로 위안을 삼았구요...

 

그래서... 눈물을 삼키고. 있었죠...

 

또.. 직장언니와 영화 보느라 정신 없을 사람에게... 문자를 안 보내는게.. 오히려

 

낫겠다.. 싶어서 문자도 안보냈지요... 지금은 후회하고 있습니다만..

 

 

 

그런데.. 계속 해서 연락이 안오는겁니다.. 크리스마스 당일(금요일).. 또 그다음날..

 

또 그다음날 까지......

 

일요일날... 교회에서 마주치게 되었어요...

 

단둘이 본것이 아니라.. 교회 청년부 일때문에 마주치게 되었던거에요..

 

많은 사람들이 있었고.. 모여서 성경공부를 하고 있었습니다..

 

저는 내심 서운한 마음에.. 계속 그 사람만 보이더군요..

 

그런데 성경공부가 마무리 되고.. 잡담하는시간에..

 

그 누나가 또래들과 대화를 하고 있길래...

 

그  이야기를 살짝 신경쓰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제가.. 이상한 소리를 들었습니다... 제가 만나는 누나가.. 남자를 만난다고..

 

그런 이야기를 하더군요.. 하도 이상해서 더 귀를 기울였더니..

 

요새 남자만난다고.. 그런이야기를 자기 또래들과 막 하더라구요..

 

그 누나와 저는 계속해서 만남을 가지고 있었지만.. 지금까지 그 누나는....

 

다른 사람에게.. 나 남자만난다.. 이런 이야기.. 교회 사람들한테 단 한번도 하지 않은

 

사람이였습니다..

 

그만큼.. 저희 연애는..극비였습니다... 교회가 워낙 작기 때문에..

 

만약 우리 둘의 연애생활이 발각되면.. 좀 많이 시끄럽거든요..

 

그런데.. 그 누나가 그런 이야기를 주위 또래 사람들과 하고 있더라구요...

 

단한번도. 주위사람에게 남자 생겼다..라는 이야기를 하지 않았기에..

 

그 또래들 사이에서는..

 

"어머나..어머나.. " 뭐 이런 감탄사부터 해서...

 

속사포처럼 막 질문하고... 아무튼 여자들끼리 흔히 하는 그런 수다 모드로 가더군요..

 

그리고 제가 얼핏 들은 이야기로는 그 누나가 하는 말이...

 

"그 남자가. 도착 하면 연락한다고 했어.." 라는 말을 했습니다..

 

저는 갑자기 너무 불안하고.. 어이없고 황당했습니다..

 

내 이야기를..하는건가? 하는 생각도 들고..

 

그러다가.... 성경공부가 모두 끝나고.. 각자 집으로 해산했습니다..

 

저는.. 먼저 연락을 할까..하다가..자존심때문에.. 그냥 우선 집에 갔습니다..

 

...

 

그런데..집에 와서 생각해보니.. 너무 궁금했습니다.. 그 말이 무엇인가...

 

그 대화는 도대체 무엇인가.. ..

그래서 다짜고짜 연락을 했습니다...

 

 

그런데.....

 

전화를 너무 안받는거에요... 몇통을 해도 전화를받지 않았습니다..

 

그래도 계속 전화를 했어요..

 

그런데 아예 배터리를 빼더라구요.... 신호가 가고 있는데..

 

 

 

너무 어이가 없어서.. 우선 다짜고짜 그 사람집근처로 갔어요..

 

집앞에는 차도 없더라구요.. 그때 그 시간이였으면 정말 특별한 일이 아니고서야..

 

그 사람 차가.. 집앞에 없을리가 없었습니다.. 내심 불안했어요.....

 

지금..다른 남자 만나러 간것인지....

 

그리고 그 사람올때까지 기다리기로 마음 먹었어요..

 

스토커처럼..

 

한시간쯤 기다리다가...

 

너무 추워서 집에 왔는데.. 그떄 마침 문자가 오더군요...

 

 

우리 정말 이루어질수 없는 사이라고... 그래서 남자를 만났다고...

 

만나서 얼굴 보고.. 헤어지자는 이야기를 하면.. 자기 마음이 흔들릴꺼 같다며..

 

그냥 너한테 이야기도 하지 않고.. 남자를 만난거라고.. 잘살아...

 

이렇게... 문자가 왔습니다..

 

 

 

정말 너무나도 황당해서

 

숨을 못쉬겠더라구요...

 

 

 

우리..헤어질때 정말 서로 아프지 않게 좋게 헤어지자고.. 수천번 수만번을

 

이야기 했던 사이입니다.. 그래서 정말 나중에 누나가 결혼하는 모습 봐도

담담하게 반응하고..

 

제가 축가도 불러줄 정도로.. 그렇게 해피엔딩으로 되자고...

 

이런 이야기 정말 많이 했습니다....결론적으로는 서로 아프지 않게..

 

 

그런데 그 여자가 저에게 이런 짓을 하네요... 저 정말 너무 괴로워서

 

미칠꺼 같더라구요..

 

그 날 일요일이 27일이였는데.. 그 다음날이 제 생일이였습니다...

 

저 정말 너무 기대하고 있었어요..

 

아직 벌이가 없는 대학생이지만.. 그래도 나름 돈 모아서...

 

호프집이라도 가서..케익사서.. 그렇게라도 생일파티 하고.. 이야기 많이 하고..

 

저.. 그런거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그 생각 하나만으로

 

크리스마스날 혼자 있던 외로움 다 잊으려고 했습니다..

 

그런데 외로움이고 뭐고 정말 가슴에 칼이 찔린거 같더군요...

 

그 여자는.. 내가 외로워하면서.... 누나 생각하면서... 울면서...하던 그 시간에..

 

저의 생각은 커녕.. 남자랑 단둘이서 희죽거리면서 웃고 즐겁게 놀고 있었을텐데,,

 

나 혼자..정말 무슨 뻘짓을 했는가..싶었습니다...

 

 

저는 사실... 그 여자 만나면서

 

저의 모든 생활을 거의 그 여자에게 맞췄거든요..

 

약속이 있어도... 그 누나가 우리 만나자..라고 하면. 기꺼이

 

약속 취소하고 만나고.. 자고 있다가도..

 

연락오면 바로 일어나서 만나고...

 

 

지금 생각해보면 멍청한 짓이였겠지만.. 그만큼 좋았기 때문에..

 

그런 행동들을 했던거에요.. 그렇다고

 

평소에 제가 그 누나에게 빌빌거리면서 ...

 

막 매달리고..누나 말 한마디에 꼼짝 못하고..등등.그런것도 없었고..

 

뭐 그 누나앞에서...

 

가볍게 행동한 것도 없었습니다....그냥

 

그 사람은 아니겠지만.. 저 같은 경우는 저의 대부분의 시간을 그 사람에게

 

쏟았거든요....

 

 

그래서 주위에 친구.. 없습니다. 소위 말하는 단짝친구..

 

없어요...

 

그 사람은.. 주위에 친구들 많더군요..(그 사람 생일은 제 생일보다 몇 일 전이였는데..

저 몰래 그냥 친구들과 생일파티 하더라구요.. 그래도 저는 그 다음날.. 생일선물 사서 주기도 하였습니다..)

 

 

그냥.. 괴롭네요..

지금껏 만난 시간이.. 시간으로 따지면 몇 천 시간은 될텐데..

 

누나가.. 그 남자를 얼마나 만나고 있었는지는 모르지만..

 

겨우 몇 시간 만난 남자에게.. 한번에 그런 정을 쏟을 수 있는지..

 

정말 너무 견디기 힘들었습니다..

 

 

그 날 이후로.....저와 같은 경험을 했던 사람들이 다 겪는 불면증..

 

시작되었습니다.. 하루에.. 1시간을 제대로 못잤습니다..

 

밤 12시에 눈을 감으면.. 그 상태로 그냥 아침 7시까지 눈만 감은적도 허다하구요..

 

그냥 좀비처럼 생활했어요..

 

.. 혹자는 그런거 신경쓰지 말고 오히려 더 분발해서

 

그 여자가 후회할 정도로 더 성공하는 사람이 되도록 노력해야지.. 라는 말을 하지만..

 

이론과 현실은 괴리가 정말 큰거 같더라구요...

 

그냥 생각으로는 정말 그렇게 하는게 정답이기때문에.....

 

도서관가서 TOEIC공부도 열심히 하고.. 또 지금 학원에서 가르치는 알바를 하기떄문에.

 

아이들 가르치는 준비에 시간도 더 쏟고했습니다...

 

그렇지만...

 

쉽게 그게 안되더라구요....쉽게 그 누나 생각대신.. 일에 푹 빠져있기가..쉽지 않더라구요....

 

오직 생각나는건 배신감 뿐이고.. ...

 

 

 

지금 이 순간.. 제가 이렇게 고통 받고 있는 지금 이 순간에도..

 

그 사람은 저를 까맣게 잊고 그저 새로 만난 남자와..

 

나와 했던 행동..스킨쉽.. 이야기.. 하면서 즐겁게 보내고 있을겁니다..

 

그냥... 저 혼자만.. 이런 생각에 갇혀 산다는 게 너무 싫습니다..

 

누군가. 저의 고통을 공유하는 사람이 한명이라도 있으면 좋으련만...

 

 

진짜... 너무버티기 힘드네요..

 

앞으로.. 그 누나.. 결혼하겠지요.. 그 사람과(집안에서 결혼 엄청 재촉하십니다..)

 

정말 서로 좋게 헤어졌다면.. 그 누나가 결혼하는 거 조금은 불편하겠지만

 

그래도 담담한 마음으로 바라보고..박수도 쳐줄 텐데..

 

지금은 절대 그런 마음이 생기지 않아요...

 

보고싶은 마음... 증오심.... 그냥 온갖 감정이 뒤 섞여 있습니다..

 

요새 제 정신이.. 정말 제정신이 아닌거 같고...

 

그냥 좀비 같네요... 멍하고.....

 

 

 

 

 

 

 

그런데.. 매주마다 교회에서 마주쳐야되요..

 

 

어떻게 버텨야할지..

 

그 누나는.. 정말 당당하게 교회 다니겠지요..

 

저 신경 쓰지도 않으면서...

 

그 누나는 교회에서 사람들 많이 알고 있구요..

 

주위 사람들이 그 누나를 따르는 스타일이에요..

 

그렇지만 전 그게 아니구요....

 

여러모로.. 제가 뒤지는 게 많아요..

 

그 사람은.... 직장도.. 정말 여자로서는 제일 이상적인 직업인.. 교사..이구요..

 

전 그저 학생입니다..

 

 

가진 것이라곤 젊음 하나밖에 없는...  병아리에요..

 

 

충격이 너무 크다보니... 속으로는 정말 내장이 다 썩는 기분이에요.. 너무 아파요..

 

그런데 겉으로는 표현이 안되고... 담담한 반응이 나와요....

 

이게 더 화가나네요....

그냥...

 

막... 울음이 나오고.... 이랬으면 좋겠는데.. 

 

 

톡커님들....

 

정말 위로받고싶네요......

 

이미 저보다 많은 연애경험.. 또 더 아픈 경험..해보셨던 인생선배님들에게....

 

부탁드립니다.... 

 

 또.......

 

매주 마주쳐야하는 이 상황에서 제가 어떻게 대처해야하구..

 

어떻게 지내야하는지...

 

또 인생선배님들중에 저와 비슷한 경험이 있으신지... 듣고 싶네요

 

 

 

 

여기까지 제 글을 읽어주신 분이.. 계실지는 모르겠지만..

 

 

정말 진심어린 리플 부탁드립니다....

 

위로 받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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