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는 결혼 3년차인 부부이고
10개월된 아들이 있고 출산을하게되어 직장은 퇴사하였습니다.
저희 남편은 정말 자상하고 착합니다 게임에 빠져사는것만 빼면요
술을 늦게까지 마신다거나 친구들 만나서 늦게까지 논다거나
카드를 긁어온다거나 그런거 전혀없고 용돈도 15만원주면 불평없이 잘 삽니다.
연애부터 큰다툼없이 결혼까지 왔고 결혼후에도 크게 다툰적은 별로없는데...
신혼초부터 오락에 빠져살더군요
신혼인데 같이 이야기도 하고싶고 앉아서 TV도 보고싶고 했지만 항상 같이 퇴근하고
오면 컴퓨터를 끼고 살고 밤 12시가 되어서야 침대에 들었습니다
저는 아침에 일찍일어나야하기때문에 먼저 잠이 들었구요
그게 반복이었습니다. 그러다보니 불만이 쌓이더군요
제가 한번씩 쌓아뒀다가 터트리는 성격이라 한번씩 터트리면 고쳐지는듯하나
그게 몇일 못가더군요
그리고 애기를 낳고 나서...게임 줄어드는듯했으니 100일도 안되 다시 시작하더군요
얼마전 열이 38도까지 올라가고 잇몸이 붓고 하는데도...밤 늦게까지 오락하고
주말아침에 늦게 일어나더군요
화가 갔습니다. 저는 일찍 좀 일어나서 하루라도 애기좀 봐줬으면 했는데....
참 제가 뭐라해서 애기 깨어있을땐 오락안하고 애기 잠들때만 오락하는걸로 했습니다
반정도는 지키고 반은 못지키네요
얼마전 신랑이 몸살이 났다가 슬슬 나아갈때쯤 오락을 하고 있더군요
그래도 애기랑 좀 놀아주거나 했으면해서 또 오락이냐고 애기랑 좀 놀아주라고했더니
오락끄고 애기옆에와서 계속 잠만 자네요-.-;;;
어제도 밤늦게까지 애기는 안자고 혼자 애기한테 매달려있고 신랑은 제 눈치 봐가면 오락하고 있으니 열받아서 나가라고 소리쳤습니다.
오늘 아침 새해 첫 출근이라 크게 싸우기도 싫고해서 걍 아침밥만 차려놓고 깨우고 애기랑 같이 방에 있었는데 자기도 화났는지 말도없이 쌩 출근해버리네요-.-;;
이상태로 신랑 스트레스 풀곳이라고 오락뿐인데 오락하는거 참고 살아야하는 건가요
아무리 말을해도 귀담아 듣질 않네요 그때뿐이구요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ㅠㅠ
항상 머릿속에 오락생각밖에 안하는것같아 더 속상합니다.
답답해서 두서없이 몇자 적어봤습니다
고수님들 어떻게 하셨나요 그냥 포기하고 사셨나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