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제 고3되는 여학생입니다.
다름이 아니라 .. 저희집에 이제 중2가 되는 여동생이 있는데요
저희집은 모자가정으로~^^; 엄마, 저, 중2 되는 여동생, 초3 남동생
이렇게 살고 있어요.
기초수급자구요.. 그러니까 경제력이 그다지 좋진 않죠.
근데 우리집 재정상황이 이상~하게 돌아가는게 -_-;
아빠(이혼하셔서 따로 살고있어요) 께서 저랑 제 여동생 통장에
달달이 저는 15만원, 동생은 10만원 이렇게 매달 넣어주셔요
그래서 저희는 이돈을 학원비로 쓰고 있는데
문제는 이 돈을 저희가 관리하고 있다는 겁니다.
저야 물론 나이도 좀 있고. 나름대로 저축도 하면서 학원비 빼고 남은돈은
거의 저축해둡니다.
동생은 10만원으로는 한달 학원비가 부족해서 모자란 돈은 엄마한테 받아서
보태 썼구요.
그러다 보니 이상한 악순환이 계속 되서... 책값, 옷 등은 모두 엄마가 아닌 저희 돈으로 알아서 사게 됬는데요..
(그동안 저희끼리 돈 관리를 해야 하니 부담스러웠지만.. 여태까진 어떻게 순탄히 잘 넘어갔어요.)
일은 ... ㅡ_ㅡ; 동생이 학원을 끊고 나서부터 시작되었습니다.
동생이 학원을 끊고 나서 남는 10만원으로 인터넷 쇼핑몰에서 (Gxx같은..)
구두, 가방, 자켓, 원피스 등 6만원어치를 지른거에요
엄마랑 저는 놀라가지고(집안 형편도 안좋은데) 뭐 이렇게 많이 사냐 했더니
동생이
"내 친구들 주위에 구두 하나씩은 다 있는데 나만 없다. 그리고 어차피 옷 띄엄띄엄 살거 한번에 몰아사는게 뭐 어떻냐... 봄 까지 옷 절대로 안사겠다.."
이런식으로 말해서 엄마가 억지로 옷 사는거 허락했습니다(물론 엄마돈으로 샀음)
그런데 여기서 끝나지 않고 -_-..
놀이동산을 간다네요
솔직히 놀이동산 가면 4-5만원 쓰지 않습니까?
얘가 자기친구들한테 전화를 돌려서는
"야, 나랑 xx월드갈래? 돈없다고? 아 무슨 돈도없냐.... 난 돈 있는데ㅋ~"
이런식으로 얘길하고
또 친구가 입을 옷도 없고 돈도 없다고 못간다고 하니까
"야 무슨 옷이없어...난 옷도있고 돈도있는데~ㅋㅋㅋ"
해서 엄마앞에서 엄청 혼났습니다. 너왜이렇게 철이 없냐고..
우리 집안사정 알고 하는 소리냐고..
그러니까 동생은 전혀 수긍을 못하네요..
아예 눈을 내리깔고 엄마말 끝나자마자 자기방 문 쾅! 하고 닫고 들어가버립니다.
동생이 막 저한테 구두신고 놀이동산을 갔다오겠다는 거에요 ...ㅋ;
그래서 제가
"니 구두신고 놀수있을거같나? 운동화신어도 힘들어서 모자랄판에 장난하나"
이러니까 "번호따일지 누가아나?" 이럽니다..하..
진짜 기가차서..ㅡ_ㅡ;;
아..동생을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정말 너무너무 철이 없습니다.
제가 보기에 학원 끊고 그 남는 돈으로 돈 쓸 궁리만 하는애 같습니다..
제동생이지만 너무 한심할정도로 아진짜.. 어떻게 얘를 막을 방법도 없고.;
며칠전에 엄마가 통장 뺏었거든요
엄마가 "니 놀이동산 갈 돈 어디서 구할래?" 하니까
"아빠한테 달라고 하면 되지ㅡㅡ" 이럽니다.
우리집에 아빠가 없어서 가정의 권위가 없다고 해야 할까요?
엄마 말이 씨알도 안먹힙니다.ㅜㅜ 제 말은 어쩌다가 한번씩 같이 진지하게 얘기하곤 하는데 서로 생각이 달라서 금방 싸워요
동생이 초등학교때까지만 해도 전교1등도 하고 그랬던 애였는데
이상하게 중학교 가더니
남자 만나고 진짜 하루 반 이상을 네이트온 남자랑 문자하고
얼마전엔 남자애들이랑 바닷가 놀러갔다와도 되냐고 물어보고
미치겠습니다 ㅠㅠ 동생이 탈선하는 기분이에요.
동생을 어찌하면 좋을까요?
톡커 여러분 제발 해결책좀 부탁드려요
정말 간절해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미치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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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 한테 얘기하라는 몇몇 분들이 계신데요.
저희아빠는.. 매달 돈만 넣어주시고 가정에 관심없는
그런 분이세요..휴..
자기 챙기기도 바쁘신 분임..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