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혀짧은 애교녀 남친과 헤어진 그후..

혀딸바. |2010.01.07 17:03
조회 361 |추천 0

안녕하세요 ㅋㅋㅋㅋ

톡커녀입니다.

요며칠 눈이 너무와서 도저히 운전할 자신이없어 버스로 출퇴근을 했습니다.

퇴근을 하고 버스를 기다리고 있는데 어느 핑크색 코트의 여자분이

" 오뽜~ 나잡아보아요~" 하면서 버스정류장을 뛰어오고 있는걸 봤습니다.

혀 반토막난 소리에 옆을 쳐다보니. 그 핑크녀는 요새 유행인 티아라의 장갑을 끼고 분홍색 코트에 방울달린 어그부츠를 신고 남친과 술래잡기를 하는것이었습니다.

오마이갓.

인상은 구겨졌지만 참았습니다.

좋을때잖아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지만.

버스를 기다리면서 그 핑크녀는 남자친구에게 춤을 추면서 애교를 부렸고

어깨를 들썩들썩 눈을 깜빡깜빡. 아주 ....................................주먹이.....ㅋㅋㅋㅋㅋ

격렬히 애교부리던 핑크녀는 눈길에 넘어졌고 ,

일어날 생각을 전혀 하지 않은채 남자친구를 바라보며

"오빠 나 요기요기 엉덩이 아파효"하면서..... 징징대더군요...

정말 제가 남자친구였었으면 창피했을 겁니다.

그런데 그 남자친구분도 "어이구 우리애기 엉덩이 아야 햇어효? 호해줄게요 호~"

이러는게 아닙니까.

나원..

점심에 먹었던 뚝배기 불고기가 안에서 분출할려고 하는걸 억지로 참았습니다.

주변에 사람들도 힐끗힐끗보며 오만인상은 다 구겨진 상태였고..

그 핑크녀는 굴하지 않은채 남친품에 폭 안겨 있는애교 없는애교 다 부리고 있었습니다.

"오뽜 오뽜 오뽜애기는 오뽜바께 몰라효. 그거 알아효?" 하면서요.

 

네..네..... 그쪽밖에 없는거 아니까 그만하세요.. 하고싶었지만..

소심한 저였기에... 참았습니다.

그날따라 엠피쓰리도 왜 안가져왓는지.....ㅠㅠ........

 

그렇게 버스가오고,, 핑크녀와 전 같은 버스를 타고 그녀의 남자친구를 바이를 했습니다.

물론 엄청 떨어지기 싫어하더군요.....

"오뽜 보고싶을꺼예효.. 내일까지 어떻게효?ㅠㅠ" 이러면서요....

남자친구도 "우리애기 내일까지 꼭 참아효..."......................

전 지금도 못참을판인데....

 

무튼 버스를 타고 가고있는데

그 핑크녀는 제 앞에 앉아있었죠.

친구랑 통화를하면서..

"야 어디냐. 나 지금 남친보내고 가고있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물좋냐?ㅋㅋㅋㅋㅋ 아놔 마스카라 번져서 X나 짜증나는데 ㅋㅋㅋㅋㅋㅋㅋㅋ

남친? 당연히 모르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프다고 그냥 보냇어 몰라 짜증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헉.....

아까 그 핑크녀맞나요???

깜짝놀랬습니다..

친구랑 통화하면서. 욕이란 욕은 다하고 아까의 혀짧은 소리는 온데간데없고..

굵은 허스키한 소리..............................

마치...두얼굴의 여인을 보는듯 했습니다...

 

과연 그 남친도 이사실을 알고있을까요?

오늘 버스에서 만나면.... 알려주고 싶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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