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예전에 새해 첫 주에
누나에게 골수 이식 선물을 해준다는 25세
남자입니다^^ 여러분들 응원 덕분에
성공적으로 마치고 왔습니다. (응원, 기도해주신 모든분들 감사드립니다)
1월 7일에 입원해서 9일에 바로 퇴원했는데요
수술당일엔 그냥;; 기어다녔습니다^^;;ㅋㅋ
누나가 이제 28살되네요.. 2008년 10월에 결혼해서
2009년 급성림프구성혈액암에 걸렸는데
제가 염색체가 100%도 맞구 혈액형도 같은 A 형이라
골수 이식을 결정했습니다.
서울 아산병원 무균실에 입원했는데 간호사 분들도
너무 잘해주셨구요! 수술이라는걸 남자들 하는 거기 수술말고는
안해밧는데 수술 당일 새벽에 4시간도 못잤어요
문이 열릴때마다 날 데려가는구나 지레 겁이나더라구요
수술은 오전 8시에 잡혀있었고 새벽 6시에 링겔 투여시작하고
7시 50분쯤에 데리러 오더라구요.. "자 이제 갑시다"
이 말한마디에... 모든 기도문이 생각나더라구요 ㅋㅋㅋ
무균실 앞에 침대가 와있고 케리어해주시는분이 시트 정리해주시면서
엄청빨리 데려가주더라구요.
수술실앞에서 부모님이랑 한마디하고 이제 들어갔는데
음.. 전신마취라 기억이 안나네요 깨어나고선
저도 모르게 웃음이 나오더라구요.........너무 아파서;;;;;-_-;;
그 웃음있죠.. 헛웃음. .하하;; 골수는 허리띠 메는 그 골반 라인에다가
젓가락 중간 굵기만한 주사기로 12번정도 찌르고 그 뼈속에서
3개정도 구멍을 또 뚫어서 1.4리터를 뺀다 하더라구요
음. .그러고 보니 .. 욱신욱신 이리 누워도 아퍼 저리 누워도 아퍼..
암튼 다시 병실에와서 하루종일 입에다가 솜을 끼고선
누나를 생각하며 참았습니다 ㅎ.. 제가 있던 병실엔
앞. 옆에 백혈병 환자들이였는데 절 보고선 박수를 쳐주시더라구요
그러고선 진통제 4번 더 맞고 나니 잠이오더라구염..
그담날 퇴원 하고.. .음.. 간신히 간신히 왔습니다.
누나 생일은 1월 6일이였는데 그래도.. 수척해진 누나모습을 생각하며
큰 선물을 해줬다 생각이 듭니다^^ 누나가 제 골수를 간호사가
팩에 앉고 오자마자 엄청 울었대요. 휴..ㅋ
여러분, 저도 일반인이지만 스트레스 그리고.. 식습관 항상
관리잘해주세요 제가 멀쩡하게 지내고있다는거에 정말 감사할 정도입니다.
밥 앞에서 항암제로인해 헛구역질 하는 환자들을 보니
제가 미안해서 밥을 못먹겠더라구요.. 휴..
다 가족같앴어요.. 옆에 아저씨도 사회생활할때
엄청 스트레스 받고 직장동료한테 화낸것들도 마니 후회하면서
새벽에 묵주기도를 엄청 하시더라구요. .자녀분들한테 부인한테도
전화로 항상 사랑한다고 말도하시고...
여쭤보니.. 밖에 계실땐 한번도 해주지못했대요
앞에 계신 아저씨도 33살 이신데 딸이 돌 되자마자 아저씨가
백혈병걸려서 마니 슬프다고 하시더라구요.. 곧 결혼2주년이라는데
암튼 이밖에도 환자분들은 모두.. 다시 태어나길 하루종일 기도하고있습니다.
우리누나도..그토록 기도했던 새 생명을 받아서 너무 울었다네요..
이밖에도.. 다른 병마와 투병하시는 환자분들 하루빨리 완쾌하시길
바라겠습니다.. 2010년엔 작은 바램이지만 아픈사람이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모두 건강할 그날이 왔으면 좋겠습니다. 끝까지 읽어주셔서
정말정말 감사합니다.
저도 2월 부터 사회생활 열심히 다시 시작하면서
헌혈도 열심히하고 지내야 겠습니다.
누나 항상 건강하구 사랑해!!!! 매형도 힘내세요 화이팅!!!!!
전 다시 누워서 베지밀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