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23살 여대생입니다.
현재 남자친구도 저와 동갑인 23살 대학생입니다.
남자친구와 100일 가까이 사귀고 있는데요,
예전부터 신경은 쓰였지만
요새들어 최대 고민으로 자리잡은 문제가 있습니다.
바로 '데이트비용' 에 관한 문제입니다.
사귀기 전 서로 알아가는 시기에 데이트 할 때부터
저는 남자한테 얻어먹고 다니면
빚지는 기분에 미안한 감정이 섞인 기분이 들고
남자가 지갑 꺼낼때까지 멀뚱멀뚱 서있는게 너무 싫어서
항상 더치페이를 했습니다.
무조건 반띵은 아니지만 남자가 영화예매하면 제가 밥사는 식의..
그런데 문제는 남자친구는
"얘가 생각이 괜찮구나" 라는 쪽으로 생각을 안하고 저를 돈많은 사람으로 알아요.
제가 선뜻 '이건 내가 낼게' 이러거나 먼저 지갑꺼내서 후다닥 계산해버리니까
저를 돈많은 집 딸내미로 생각하더라구요.
그래서 100일 가까이 흐른 지금은
남자친구가 2~3만원 정도 쓰면 제가 5~6 만원정도 쓰고 있습니다.
"자신은 알바하는 학생이라 돈이 없고 여친은 부잣집 딸내미니 돈 더 내도 된다"
이런 생각하는게 느껴진다는...
제가 항상 조금씩 더 많이 내니까
그거 생각해서라도 오늘은 그냥 내가 살게 이말 한마디만 해줘도 좋을텐데..
저 학생이라 돈 없어요. 물론 남자친구도 학생이라 돈 없구요.
학생이면 서로 돈 없는거 뻔히 아는 건데
그런 생각이 머리에 안드나봐요.
이젠 자기가 먼저 "우리 디비디방가자" "우리 커피마시러가자" 이래놓고
돈은 다 제가 냅니다; 그럴 땐 정말 어이없음..
원래 누구든 자신이 돈 없으면 상대에게 뭐 하러가잔얘기 못하지 않나요??
돈 없어서 저는 한곳에서만 계속 있고싶은데 계속 이젠 뭐하러갈까?? 이러고...휴..
방금도 데이트를 하고왔는데
지갑을 느리게 꺼내는건지, 제가 계산하게 냅두는 건지, 남친이 좀 더디길래
그냥 제가 후딱 계산해 버린게 여러번 돼버렸네요.
오늘도 역시나 돈을 너무 많이 썼구요.... 하..
이거 어떻게 해결해야하나요??
남자친구도 돈을 안쓰는 건 아니니까 돈가지고 뭐라 말하기가 좀 그런데..
융통성있게 잘 해결하는 법 없을까요???
제가 돈이 차라리 많다면 남자친구 다 사주고 다녀도 상관없는데
학생이라 부모님 돈이랑 제 알바비 합쳐서 데이트하는거라서요.. 답답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