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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왕자/생텍쥐페리

제주천사 |2010.01.17 19:02
조회 219 |추천 0

"내게 넌 아직 다른 아이들과 다를 바 없는 한 아이에 불과해.

 하지만 네가 날 길들인다면 우리는 서로를 필요료 하게 되지.

 내겐 네가 이 세상에서 오직 하나밖에 없는 존재가 될 거야.

 

 만일 네가 날 길들인다면, 마치 태양이 떠오르듯 내 세상은 환해질거야.

 나는 다른 발자국 소리와 구별되는 네 발자국 소리를 알게 될 거구.

 저길 봐! 밀밭이 보이지? 난 빵을 먹지 않으니까 밀밭은 내게 아무 의미도 없어.

 그건 슬픈 일이지. 그러나 넌 금빛 머리칼을 가졌어.

 

 그러니까 네가 날 길들인다면 밀은 금빛이니까 너를 생각나게 할 거야.

 그러면 난 밀밭을 지나가는 바람소리도 사랑하게 되겠지.

 

 만약 네가 오후 네 시에 온다면, 난 세 시부터 행복해지기 시작할거야.

 그리고 시간이 지날수록 더욱더 행복해질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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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43년 발표.

 사막에 불시착한 비행사인 나는

 이상한 소년을 만나 양을 그려 달라는 부탁을 받는다.

 그 소년은 애인인 장미꽃을 자신이 사는 별에 남겨 두고

 여행길에 오른 왕자로서 몇몇 별을 순례한 후에 지구에 온 것이다.

 외로운 왕자에게 한 마리의 여우가 나타나서,

 본질적인 것은 눈에 보이지 않는다는 것,

 또한 다른 존재를 길들여 인연을 맺어 두는 일이 중요하다는 것을 가르친다.

 왕자는 이 세계 속에서 자기가 책임을 져야만 하는 장미꽃이

 존재한다는 사실에 깊은 뜻이 있음을 깨닫는다.

 시적이며 고귀한 분위기 속에 지혜를 짜낸 휴머니스틱한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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