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스물두살 여자에요ㅋㅋ
하루하루를 고민속에 살다가 혹시나 비슷한 경험이 있으신 분 있으실까바요
헤어진여자를 못잊는 .. 남자친구에 대한 고민이에요.
글이 길어질꺼같으니 안보실분은 넘어가주시고
읽어주실분은 제발 끝까지 읽어주세요 ㅠㅠ
우선 저는 고등학교 내내 한남자때문에 많이 힘들어했어요
설명하자면 너무 길어 생략하구, 어린나이에 몇년간 걸쳐 받은 상처라 그런지
상처가 아주 컸어요. 매일 불안해서 심장이 하루종일 365일 쿵쾅쿵쾅뛰고 먹은거
다 토해내고 몸무게가 40도 안나갔었어요. 정말 해골수준의 극이었음 ㅋㅋ
그땐 넘 불안해서 혼자있질 못하고 잠도 혼자 못자고 꼭 가족들 옆에 붙어있고
일부러 밝은척 떠들어댔어요. 어쨋든 그사람과 빠빠이 하구나서도 한 2년동안
그나쁜놈을 못잊고 상처속에서 허덕이다가 어떤계기로 완전히 딱 마음을 접어
버릴수있었어요. 평생 못그럴줄 알았는데 신기하게 말이에요.
그즘에서 지금 남자친구를 만났어요. 이젠만난지 5달이넘어가요.
남자친구는 저보다 한살이 많고, 사실 지금 의경이에요. 힝힝 여기서 말다했네
생각말구 읽어주세요 ㅜ 데이트느 ㄴ거의 일주일에 한번은 하구, 제 생활주변에
있기때문에 생각보다 매우 자주봐요 ㅋㅋ 다른 군인분들죄송 자랑아님 ㅜ
그때 남자친구도 어떤 여자를 못잊은 상태였어요. 헤어진지 일년하고 반이
지났고 그떈 잘되가기 전이기때문에 비교적 객관적으로 많은 이야기를 들었어요.
음 그여자를 사귀기까지 일년이 넘는시간동안 혼자 지켜보다가
정말 힘들게 사귀게 되었대요. 사귄기간은 400일정도였구 그동안 모든걸 헌신해
가면서 그여자를 만났나봐요. 헤어지고 그여자는 남자친구를 완전히 잊고
잘사는듯 하는데, 남자친구는 거의 병신처럼 그여자를 못잊고 힘들어했어요.
헤어진지 이년이 다되가고, 그동안 얼굴한번 본적없었어요.
근데좀 남들보다 못잊은정도가 많이 심한편이었어요. 좀 많이요.
뻔하죠?ㅋㅋ 전 그맘을 너무 이해했고 이런사람이 날 사랑해주면 좋겠다...
이런생각이 들었어요ㅋ 전 점점 그사람을 맘에 쌓고 잇었지만 그사람이 어떤
생태인지 알기떔에 쉽게 다가설수 없었어요. 그러다 우연한 계기로 내맘을
전하고 사귀게 댔어요. 음.. 처음에 그런말을 했어요. 내가 젤 좋긴한데 나한테 너무 미안하다고,, 군인이것도 전여자 완전히 못잊은것도여
괜히 그런맘 있잖아요. 내가 이사람 치유해주고싶다. 그리고 시간이 어느정도
흐른만큼 잊을때도 됐고, 이사람 정도면 정만 만나보고싶다
그래서 천천히, 서두르지않고 사랑을 키워갔어요. 워낙 착한사람이라서 별문제없이
제가 불평하면 다 고쳐주고 재밌게 잘 만나왔어요.
어느날, 남자친구가 다쳐서 발에 깁스를 하게댔는데, 그날도 저가 같이 병원가서
깁스하고 데이트하고 헤어졌어요. 남자친구는 올만에 친한남자친구들 만난다고
조아서 밤에 친구들만나러가고요. 자기전에 연락좀 하다가 잔다구 하고 잠들려고
하는참에 문자가 왔는데, 잘못온거죠
"군대간이후로 그렇게보고싶어서 집앞에서 기다리고해도 우연히라도 못봤는데 오늘 이렇게 널 "
요렇게요.. 웃긴게 평소에 불안함이 맘한켠에 있었던 떄문인지 그리 놀라지않았어요
그리고 통화를 하게댔고 물었어요. 언제 어디서 어떻게 봤냐고여
술집옮기는 길에 우연히봤다더라구요. 그런데
자기 아는 남자랑 손을 잡고 걸어가고있었는데, 그남자가 자기한테 인사를 하더래요
너무 화가나고 놀라서 그냥씹고 지나가는데, 그여자가 문자가 왔대요. 왜 인사도
안받고 그냥가냐구요. 흠 어디까지가 진실인지 모르겠지만 일단은 남자친구 말을
믿었어요. 정황상 연락해서 만났을순 없을꺼고, 사소한 거짓은 있을지라도
큰틀에서는 맞는말같았음..
이상황에 헤어지자고 난리를 쳐도 모자랄판에 정말 ㅋㅋ 하필 마주쳐도 깁스하고
있는데 .. 그여자는 딴남자랑 손잡고 가고있는걸 마주쳤을까. 얼마나 존심 상할까.
그런데 어떻게 존심 다 버리고 문자를 저렇게 보내지. 저럴정도로 좋을까....
이런생각이더라구요. 나랑 헤어지고싶냐고 나만난거 후회하냐고했더니
절대 아니래요. 그저 나한테 너무 미안하대요. 아직까지도 이렇게 놀라는 나를
보니까 내자신이 너무 싫어죽겟따고 하면서요.. 글구 걱정안해도된다고..
글서 제가오늘은 너무 잔인하다고.. 힘내자고 잘될꺼라고 옆에서 못안아줘서
미안하다고 그랬어요. 그말하구나서 엄청울었어요.
바보같이 말은 그렇게 해놓고 감당이 안되더라구요.
마지막엔 늘 하던거처럼 인사하고 끝냈어요.
담날 만나서 오빤 내맘아픈건 생각안해봤냐고 투정좀 부리고 그담부턴
말꺼낸적없어요. 그리고 지금은 평소와같이 잘 지내고있어요.
곧 할 데이트때 뭐할까 얘기도 하면서요.
그런데 문제는.. 저에요. 어쩌면 남자친구가 그런상황이기에 오히려 제가
마음의 벽을 허물지 못하고 만나왔는지모르겠어요. 항상 헤어질껄 염두하고
있는거같구요. 그사람이 확신을 못줘서 그런것도 있겠지만, 객관적으로 보면
못해주는것도 없고 다정하고, 자주 만나기도하고.. 내위주로 다 맞춰주고..
내가 상처받을까 맘을 확 못열고 어느정도만 맘을 주는거같아요.
어렸을때 너무 깊은상처를 받아서 또다시 사랑하는 사람한테 상처받는게 전 너무
병신같고 비참하고 그래요.
연애는 행복하려고 하는건데, 이렇게 불안할바에 헤어질까? 하루에 열번도넘게
하는 생각이에요.. 동시에 연애하는게 다 한사람을 잊고 또다른사람을 사랑하고
이런거 아닌가. 이두가지생각이 미친듯이 왔다갔다해요.
중요한건, 점점 더 좋아하는 맘이 커지고있고 많이 좋아해요. 그렇기땜에
고민 백번 했어도 헤어지잔 소린 낸적없어요.
그사람 마음속에 저와같이 제가 조금씩 자리잡아가고있는걸까요?
정말 그사람을 믿고 사랑할까요
아니면 더 깊어지기 전에 그만하는게 맞을까요
휴엄청나게 기네요. 아무도안읽을듯. 사실 집안에 큰일이 있어서
요즘 정말 많이 힘들고 눈물속에서 살거든요. 집안문제, 남자친구문제
어느것하나 마음 놓이는게 없으니까 미치겠네요 ㅋㅋㅋ
원랜 정말 밝고 명랑한애에요 딱 제나이만큼ㅋㅋ
휴정말 사랑앞에 약한 제가 싫어 죽을 지경이에요 ㅋㅋ
혹시나 읽어주신분감사해요. 비슷한 상황이었던적 잇으신분
사랑잘 해나가셧나 궁금해요..ㅎㅎ 좋은하루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