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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과 합의이혼하려고 합니다

빡돌 |2010.01.20 05:44
조회 42,463 |추천 7

http://pann.nate.com/b4368212 예전 글입니다.

애기는 이제 건강해졌어요.  다음달 검사보고 완치 판정 받을것같습니다.

 

남편과 합의이혼하려고 합니다.

별거 할바에 이혼하자고 하네요.

이혼하면 애기는 무조건 남편이 데리고 가겠다고 우겨요.  자기가 사는 희망이랍니다.

그 희망이랑 잘 놀아주지도 돌보지도 않아서 육아는 엄마인 제가 거의 다 했습니다.

애아빠가 애기 울음소리도 구분 못합니다.  퇴근해서는 애기가 자고 있을때가 많아서 많이 놀아주지도 못한다는 핑계라도 대지만 휴일에도 애기 목욕 한번 안 씻겨준 사람입니다.  자기는 늘 피곤해서 하던 사람이 해야한답니다.

똥싼 엉덩이 씻겨준게 저번주에 처음입니다.

아침 7시에 출근해서 밤 10시에 퇴근하는 사람이 어떻게 키우냐고 하면 자기가 회사를 그만두더라도 키우겠다고 합니다만 시누나 시어머니를 믿고 말하는 것같습니다.

요즘은 24시간 어린이집도 있으니 그것도 생각하겠지요.

 

결혼식 며칠전에 빚있다고 이야기 했고 결혼해서 고생 안시키겠다고 했었지요.

그리고 결혼해서는 남편 월급이 얼마인지도 모르고 살았어요.  통장에서 바로 대출이자, 원금이 나간다고...  그 통장도 구경 못해봤어요.

월급명세서와 회사에 놔 둔 통장 가지고 오라고 하면 알았다고 하고 집에 와서는 깜빡했다고 하고 그렇게 흘러갔네요.

그리고 차근차근 갚아나가고 있다고 믿고 있던 그 빚이 결혼 2년에 5천만원으로 더 불었다는 걸 최근에 알았네요.  대출이자로 월급이 다 빠져나가면 카드로 현금서비스 받아서 생활했다고 해요.  노름 한것도 아니고 영업하다 비는 거 매우다 보니 그렇게 되었다고하니 남편도 인간적으로 불쌍해요.

하지만 자기도 자기대로 사는게 갑갑하고 피곤하지만 저도 그렇네요.

저도 살아야겠어요. 

일찍 나가고 늦게 들어오고 피곤에 쩔어살면서 주말에 놀러가자 뭐하자 부탁하고 구걸하는 것도 싫어요.

돈으로 민감하니 수저통 하나 사는 것도 터치받는 것이 싫어요.

나보다 시댁식구들이 우선이고, 일이 더 우선인 것도 싫어요.

남편에게 정도 없고, 미련도 없지만 애기가 너무 밟혀요.

저는 지금 주부이고 무직입니다.  남편은 빚이 있고요.

빚있는 사람이라 재산은 분할할 것도 없고 받을 것도 없다고 생각합니다.

일단 내일 법원에 가서 서류 작성하려고 합니다.

6개월 아기 두고 이혼하는게 잘하는 짓인지 모르겠습니다.

추천수7
반대수1
베플|2010.01.20 07:33
저런아빠 혼자 애키우다 다시 데려가라 그런다 내주변에 하나 있다 빠락빠락 우겨서 데려가더니 한달도 안되서 니자식 니가 데려가서 키우란다 자기 엄마나 누나 믿고 애 데려갈꺼면 꿈도 꾸지말라그래요 자기자식을 누구한테 맡겨 부모가 키워야지 그리고 그런 아빠 없는게 나을것같네요 여자임신했을때, 산후조리할때 그정도 였으면 배려따위는 눈씻고 봐도 찾아볼수가 없고 이기적이기 짝이없는데 자기 자식한테 참 좋은거 가르치겠어요 잘하시는거에요 힘내세요 혼자서도 열심히 잘 사실수 있을꺼에요
베플상담|2010.01.20 08:32
저 역시 아래의 댓글 다신 분과 비슷한 생각입니다. 일단 아이를 볼모로 남편이 우기고 있는 것입니다. 일단 아이 남편에게 주고 나오세요. 그리고 한달쯤 지난 뒤에.. 능력있는 남자 만나고 다닌다 이런 소문이 나면.. 남편이란 사람 님 행복 바라지 않아서.. 분명히 아이 다시 데려다 줄겁니다. 아마도 한두달 직접 키워 보면 아이 키우는게 장난아니다 생각하실겁니다. 그때 아이 가져오면.. 양육권 받으시구요. 이런 연기 해줄 사람 필요하면~ 연락주세요. 지금은 님이 아이 없이 못 살거라 생각하고 남편이 아이 키우겠다고 하겠지만.. 다른 남자 만나다 소문만 나면~ 100% 아이 데려가라고 할겁니다. 이거 거의 확실해요. 만약 더 상담이 필요하면 rreeww@hanmail.net으로 상담부탁할께요. 남자들 아이 걸고 넘어지지만.. 막상 아이키우는것 한달 하면 님에게 제발 데려가 달라고 이야기 할 겁니다.
베플.|2010.01.20 10:09
평소 육아에 손가락 하나 까딱 안하던 놈이면.. 아이 절대 못키워요. 지가 믿는 지 누나, 어미가 애 봐주는것도 길어야 몇달입니다. 결국 아이 엄마한테 데려다주라고 잔소리 시작하게됩니다. 너무 걱정마시구요. 직장부터 빨리 알아보셔야할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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