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학교를빨리들어가서 19살인 전문대신입생입니다.
저희집은 제가 초등학교를 다닐때까지만해도 부유하게 자랏습니다.
첫째이고 장남이다보니 동네에서 제일 좋은유치원을 졸업햇고
가족과 친척을에게도 사랑을 많이받고 자랏던..
어렷을때부터 모자란것없이 자랏던 한 중산층가정에 아이였죠.
앞날걱정없이 살던 초등학교 5학년때 아버지가 갑자기 일을관두시고
[그때까지만해도 공장에서 공장장급으로 일하셧던것으로 기억해요]
해외로 여행 가이드를 하신다고 햇엇어요
엄마는 반대를 햇고 고모들은 아빠를 꼬득엿던것같아요
여차저차해서 아버지가 태국으로 나가시게 되엇어요
그때부터시작됫죠..
집에는 저랑 어머니 동생 셋뿐이였고
그당시 저는 축구선수생활을햇기때문에
초등학교때부터 합숙을해서 집에는 일주일에 한번꼴로 들어갓어요
그때까지만해도 아버지께서 한달에 백만원정도 생활비를 보내주셧는데
어머니께서 일을안하시고 집에계셔서
축구부 회비 아파트관리비 등등 백만원으로 감당이 안되셔서
아파트를 팔고 어머니께서 동생과 방하나자리 원룸으로 이사를갓엇어요
주말에 합숙마치고 하루이틀정도 집에서 지내면
좁은방안에서 세식구가 낑겨잣엇던 기억도나네요
그때 아파트를팔아서 그돈으로 식당을 차리셧엇는데
잘 안됫던걸로 기억해요.
보신탕 산낙지 고기집 등등 안해본 장사는 없엇어요
그렇게 어찌저찌 살다가
이때까지만해도 아버지랑 연락도 잘되고
중1입학햇을때 아버지만나러 태국도 가봣엇어요
그러다 제가 중학교 입학을해야됫고
저는 집에서 좀 떨어진 학교로 가게되엇죠 운동을햇기때문에
그래서 이사가기를 결심하고 이사를햇어요 중학교 근처로
근처동네에 감자탕집을햇엇는데
형편이 얼마나 어려웠는지 몰라도
저희는 집없이 가게 한편에 방안에서 생활햇어요
문열고나오면 손님들이 식사를하고있엇던 기억이나네요..
건물도 낡아서 쥐도나오고..
[천장에서 쥐들이 왓다갓다하는소리 다들리고,가만히 있으면 기어나와서 왓다갓다함]
제또래중에 집에 쥐가 있다는것은 상상도할수없는 일일거에요
저는 어린마음에 그런집을 창피하게 여겼엇죠
화장실도 가게문열고나와서 밖에있는 화장실을 썻어야햇고
여차저차 제가 운동을 관두고 1년정도 식당생활을 더햇어요
그러다 아버지가 한국을 돌아오셧어요
어머니와 아버지가 심하게 다투시고 어머니가 집을나가셧엇어요 저와짜고
이정도로 가난하고 불쌍하게 살아가는데 처자식내버려두고
다시 외국으로 나갈수잇겟느냐고
하지만 이런 모든이야기가 그렇듯 기대를 저버리지않고 다시나가셧죠
어머니가 안계시는 틈을타 저와 동생을 외갓집에 맞겨두시고.
그뒤로 연락이 잘안됫엇어요 두달에 한번쯤 새벽에 술드시고
그리워서 전화를햇는지몰라도
그렇게 생활하다가 외갓집있는데로 이사를또 오게됫어요
어린마음에 이제 쥐도 안나오고 화장실갈때도 사람들 눈치안보고 나갈수잇구나..
이때 이사를온게 낡은빌라 반지하집이엿는데 하도낡아서
상하수도관 어디가 문제가잇엇는지 집앞 현관에는 항상 물이어디선가 새어나왓고
제방 벽은 비만오면 벽지가 흥건히 젖어서 곰팡이도 쓸고
쥐는없엇지만 바퀴벌레는 있더군요
그런집 살면서 병안들고 건강하다는게 신기할정도로..
그때 어머니는 힘든내색을 안하셧지만 지금와서생각해보면
눈물이날정도로 힘들엇던것같아요
이집에 이사를오고 전학을 왓죠이동네 학교로
운동을햇다가 관둔터라 공부는 엄청못햇고
그러다보니 나쁜친구들과 어울리기 시작햇죠
중학생신분에 술,담배 오토바이 등등
이런생활을하니 학교다니는 평일에도 밤늦게 새벽에 들어오고
학교도 잘안나가고 햇엇어요 그러다 고등학교 진학을하게되고
지역에서 알아주는 일명 꼴통학교로 가게됩니다
중학교졸업할때쯤 아버지께서 전화를걸어서
통화를햇는데 제가 그때 심하게 말을햇죠
자식으로써 할수없는 말들과
그리고 엄마한테 전화안하고 나한테만 전화할꺼면 하지말라고
그뒤로 연락안옵니다 참..
어느날인가 엄마한테 물어봣어요 엄마는왜 아빠랑 이혼안하냐고
어머니가 하시는말씀이
나도 니아빠 죽도록 싫지만 너나 동생이 결혼하고 취업하는데
부모가 이혼이라는것때문에 걸림돌이 되기싫으시다고 참고잇다고..
그날밤 잠자리에 누워서 엄청울엇던 기억이나네요.
아버지가 죽여버리고 싶을만큼 원망스러웟고
사람된 도리로써 어떻게 이런 가난한생활을하는 처자식을 내팽겨쳐놓고
그런생활을할수있는지 저는 도무지이해가 안되요
그래도 절 낳아준 아버지인데 이해하려고 노력은 많이햇엇는데
이런상황에서.. 이렇게 거지같이 생활하는데 이해가 갈리없엇어요
저는 제가 성공해서 어머니께 효도하는길뿐이 없다고 생각하고
고등학교 올라와서 학교생활을 엄청열심히햇어요
1,2,3학년 전부다 반장을햇고
저희과 5등안에 항상들고 학교도 엄청잘나가고 햇습니다.
제성적에 좋은 전문대나 서울말고 조금떨어진 4년제도 갈수잇엇지만..
집안형편을 생각해서 대학진학도 안하려고햇엇는데
조금 떨어지는 2년제전문대 들어가기로햇어요
입학수석장학금을 탈수 있을것같고 고등학교때보다 더열심히하면
집안에 큰 타격없이 졸업할수있을거라는생각에..
아직까지는 모르겟지만 ..
곧 고등학교 졸업식도있고 군대도 가게 될것이고
아버지라는 빈자리가 크게느껴지는 요즘이네요
저는 용서할수 없을것같아요 나의 아버지를
자식은 부모를 닮는다고 하지만
저는 절대 아버지처럼 살지않을거라고
늘 다짐하고 살고있습니다.
불쌍한 우리엄마 생각만하면 눈물이 절로나올만큼
누군가가 아버지에 대한 글을썻길래 읽다가
저희집 가정사를 쓰게되네요
가까운친구한테도 말안햇던건데
인터넷..익명이라는것으로 제자신을 감추고 글을쓰네요
글재주가 없는터라 읽으시는분이 없을것같은데
읽어주시고 제마음을 이해해주시는분이 계신다면
감사하단 말을하고싶네요
유난히 엄마생각이 많이나는 하루네요
즐거운 하루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