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고 3시절의 짝사랑.

순정남 |2010.01.27 09:35
조회 294 |추천 0

나는

얼굴이 잘생기지도

키도 훤칠하지도

성격도 그렇게 착하지 않는 한 남자다.

 

고 3 초창기때 였나.

나랑 친한친구와 함께 급식소에 밥먹으러 갔다.

그런데, 우연히 본 2학년 여학생이었는데..

난 그 여학생의 얼굴을 보는순간, 사랑에 빠지는 느낌이었다..

그 여학생은 급식소 바코드 담당하는 여자애였다.

수업시간때 종종, 자주 그 여자아이의 얼굴이 생각났다.

 

그러다가 1달후.. 1차 고백을 했다.

그 아이의 책상앞에 편지를 몰래 올려다놓고

황급히 도망쳤다 ㅡㅡ. (보던가 말던가라는 심정에..)

 

급식소 공사로 인해..4달간 그애의 얼굴 못보다가

10월경에 급식소 공사가 끝나서..

다시 그 아이의 얼굴을 보았다.

단발머리에 뿔테안경을 쓴 그 여자애의 모습은 너무나도 사랑스러웠다.

(소설아니고 100% 싱크로율이다 .)

 

그래서.. 언제한번 진지하게 고백할까 다짐도 해봤다.

그러다가 11월 초. 수능치기 1주전이었네 .

그때, 큰맘먹고, 그 애의 반에 찾아가서 고백하기로 다짐하고..

편지쓰고, 아침에 그 교실로 찾아가서.. 그 친구반애들한테 걔좀 불러달라 했다.

 

그리고 그 여자애가 나오는순간.

나는 " 너한테 하고싶은말 있어서 쓴거야. " 라고 말한채 편지를 건네고,

교실로 향했다.

그리고 1시간 지난후, 그 애의 반응이 궁금해 찾아갔더니..

그 여자애 曰 " 다시는 쓰지마세요.(편지) " 라고 하더군..

 

훗. 순간 상처라는걸 받았지만.. 하도 많이 상처받아서

금방 괜찮아지더라..

 

그이후로 그애얼굴 자꾸만 보고싶고.. 눈에 아른거려서.

가끔씩 찾아갔는데... 그애 반친구들이 사겨라 사겨라 별소리를 다했다.

 

마지막으로 그애얼굴을 본게.. 수능 전날에

내가 마지막 할말한때 였는데..

그 때 내가 한말이.. " 그동안 너 볼수있어서 고맙고 즐거웠어. 너한테 신경쓰이게

해서 미안하고, 찾아온것도 미안해. 그럼.. 이게 마지막이야 안녕. " 이라 했다.

 

그 뒤로 그 애얼굴은 못보고..

머릿속에서는 흐릿흐릿하게 떠오른다. 가끔씩..

 

참 혼자서 좋아하고 고백하고 별짓을 다한게 한심하지만..

아마 그때준 편지 갈비지통에 버려졌을거 알지만..

아직도 난 그애에게좋은감정이 남아있다..

 

이런게 짝사랑이 아닐까 싶다.

 

참고로, 이건 내 100% 실화이야기니까 소설이라는  헛소리는 사절.

 

 

 

추천수0
반대수0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