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제 군입대를 준비둔 22살 청년입니다.
저희집은 남들과다르게 부유하지도 또 그리가난하지도않은
평범한 집안입니다.
전 어려서부터 부모님의 부부싸움을 보고자랐습니다.
맨날 술과담배에 찌들어사시며 어머니와 잦은 싸움과
일도 나가다 안나가다 하시는 아버지를 여태보아왔습니다.
전 정말로 그런 아버지가 싫었습니다.
정말로 심한말로 아버지란 존재가 없었으면좋겠다는생각도했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아버지가 아프셔서 병원에서 검사를받았는데
간경화란 판명이 났습니다.
전 그당시 간경화라는 병이 먼지도 몰랐고 그렇게 독한병인줄도몰랐습니다
그냥 감기처럼 치료받고 꾸준히 약먹으면 낫는 그런병인줄로만알았습니다.
저희아버지는 약도 꾸준히 드시고 병원도 잘다니시고그러시길래
그병이 나을줄알았습니다
그런데 알고보니 술을 자주드시면서 약을드신거였습니다
솔직히 약을먹으면서 술을먹으면 아무소용없지않습니까?
전 정말로 그런 아버지가 싫었습니다
그래서 어느날 아버지한테 큰소리까지 치면서 이러면 안되는데
진짜 막말할정도는 아니지만 크게 큰소리를 치면서 잔소리를했습니다
"아버지 술좀 그만좀 드시고 약좀챙겨드셔가면서 몸좀챙기세요"
이런말을 진짜 하루에 수도없이 했어요
그런데 아버지는 그때만 알았다면서도 계속술을드셨어여
그래서 배에 복수란게 찼죠...하지만 그것도 일찍발견해서
금방 치료를해서 다 나은줄만알았어요
하지만 간경화란 병이 쉽게 낫는게 아니더라구요?
치료를받은후로도 계속 술을 드셨어요 알콜중독자처럼요
전 그런아버지를 보면서 저희가족은 아버지를 포기하다시피했어요
사실...그때 아버지를 말리지못한게 제일큰후회가댔네여..
시간이 흘러 간경화 판정을받은후 2~3년은 그냥 무난히 지냈습니다
저희형도 대학다니고 전 대학을 휴학하고
타지역으로 가서 일을해서 집에도 자주못오고 부모님얼굴이 자주못뵈고
가끔본다는게 명절아니면 한 2~3달에 한번뿐이였어요
그러던 어느날...전 일이끝나서 회식자리에서 술을너무많이마셔서
바로집에들어가서 잠을잤는데 아침에 보니까 부재중이 수십통이와있더라구요
전 그냥 부재중은 냅두고 휴대폰에 온 문자들부터보았습니다.
그문자에서 눈에 제일띈건 저희 어머니 문자였습니다
"아들아 아버지 많이 편찮으시다"
이렇게요....전 그 문자를보고있는데 형한테 전화가왔습니다
형이 전화로 울면서 아버지가 돌아가셨다는겁니다
전 정말로 순간 멍을때리면서 충격을받아서 그대로 병원으로 달려갔습니다
응급실에서 본 아버지의 모습은 정말로 아직까지 잊을수가없었습니다
그후로 장례식장에서도 절대울지 않으려고했는데
저도 사람인지라 저의 아버지가 돌아가셨는데 울지않을수가없더라고요
정말로 아버지를 안뵌지도 몇달이되었고 마지막으로 뵌게
한달전이였어요...전 그때 잠시 하던일이 잘못되어서
머리좀 식힐겸 고향으로 내려왔어요
정말 돈도한푼없고 차비만들고 고향에 내려와서 집에서쉬고있는데
그당시 아버지가 저한테 했던말이 생각나네요..
" 아들아...아빠 치킨이 먹고싶은데 돈있니?
이러시는겁니다...전그때 돈도없었고 일때매 받은스트레스도있어서
돈이 없어 그냥 집에있는밥먹지 무슨치킨이냐고했어요
전 그일이 이렇게 크게 후회할줄몰랐어요
그깟 치킨이 얼마라고 아버지가 드시고싶었던걸 못사주던
제 자신이 정말로 한심하더라구요
그후로 아버지가 또 그런말하실까봐 집에 안내려갔습니다
그러던도중에 이런 큰일이 생긴거고요...
그전에도 아버지가 전화도 하셨는데 전 그냥 전화를 안받았습니다
전 이런큰일이일어날줄은 예상도못했고요
마지막 아버지모습이 기억도 안나네여...
오랜만에 본 아버지의 모습이 그 응급실에서 누워계신 아버지라니..
전 그땐 정말 어이가없었고 눈물도 안났습니다
하지만 지금 생각해보면 정말...아버지가 너무보고싶습니다
아버지가 해주셨던 김치찌개....아버지가 해주셨던 비빔국수....
아직도 그리운데 이제서야 비로소 아버지의 빈자리 느껴지네요..
저희형도 타지역서 일을하고있고 이제 저마저 군대를가버리면
집에 혼자 남아계신 어머니생각때문에 발길이 떨어지지않습니다.
아버지의 빈자리가 이렇게 클줄은 꿈에도 몰랐습니다.
주위사람들은 시간이 지나면 괜찮다 하지만
전 지금이 고비인거같습니다 이런말을 털어놓을데도없고
이렇게 글로라도 씁니다
톡여러분들의 힘좀 나눠주세요......
이렇게 잘쓰지도못한글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