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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르신~ 제가 다 봤는데..이럴어쩐댜^^

ssseOn story |2010.02.02 22:37
조회 135 |추천 0

집-도서관-집-학원-헬스-집....똑같은 패턴

 

안그래도 요즘 기운도 없고 생각도 많고 하루하루 무료한 삶을 살고 저에게..

 

그나마 쫌 정신차리게끔 해주신 어르신이 계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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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의 발단은 어제 저녁 항상 같은 패턴... 학원에서 헬스를 가는 버스안이었죠

 

제가 내릴 전 정거장! 승객을 하차한 후 앞에 적신호 때문인지 중립기어를 놓고

 

약간의 경사진 내리막을 내려가시는 버스 운전 기사님 ..정말 느린 속도였죠

 

진짜 사람이 걸어가는 속도정도였어요..

 

 저는 여느때와같이 저만의 좌석..오른쪽뒷바퀴 바로 위에 앉아 창문에 기대

 

창밖을 바라보며 멍을 때리고 있었답니다...그런데 버스 옆으로 천천히 다가오시는

 

한 어르신.... 약주를 쪼끔 하신 듯했습니다..

 

갑자기.......투 쾅! 

 

그속도에는 정면으로 박아도 그소린 안날 듯했습니다^^;;

 

어깨와 머리를 제 바로 옆에서 들이대시더니....그자리에 옆으로 누우셨습니다..

 

제가 잘못 봤을수도 있겠지만..제가 보기엔 분명히...쓰러진다보기엔 누우셨다는 표현이

 

적절하네요^^

 

전 그냥...쪼끔 놀랐을뿐.......저도모르게 계속..멍.....어이없다;; 이거진짜뭐지?자해공갈??

 

이런생각이 들더군요ㅠ

 

주변 분들도 처음엔 물론 쾅 거리니까 놀랐을뿐 쫌 어이없다는 듯 쳐다보더군요

 

한 정거장만 가면 내리는거라 여기서 내릴까하다 웬지 상황을 지켜보고싶은 느낌이 확~

 

기사님이 내리셨습니다..

 

우선 일으켜주실 줄 알았는데 허리에 손을 얹히신채 좀 황당해 하시네요ㅋㅋ

 

곧이어 전화를 하시는데 경찰을 부르시는거 같더군요..

 

옆에 편의점앞에 앉아계셨던 한 아저씨가 다가오십니다

 

'아저씨~ 내가 다 봣어~  빨리 일어나~~ㅋㅋㅋㅋ'

 

어르신.. 끝까지 발을 웅켜잡으시고 누우셔서 온갖 인상을 찌뿌리시는데

 

전 이때까지는..적어도 이때까지는 혹시 술기운에 정신을 잃으셔서 부딪히신건가..

 

응급차부터 불러야 정상아닌가? 생각도 했습니다..

 

그순간.. 쫌 어이없고 한편으론 마음이 안타깝던 감정이 웃음으로 바뀔 수 밖에 없었습니다.

 

어르신 갑자기 주머니에서 꺼내든

 

미니 핫 브레이크!!!!!!!!!!!

 

누우신채 아프다고 말씀하시는 와중에

 

왼손은 왼발에 오른손은 미니 핫 브레이크를 들고 드시는데

 

이제 포기했습니다 전 웃었습니다.ㅋㅋㅋㅋ

 

곧이어 경찰관이 와서 사건을 조사하며 버스로 올라와 제대로 보신 분 있냐고 물어보시길래

 

전 말하까말까 망설이는 도중 제 뒷분이 제가 느낀바를 고대로 말씀하시더라구요...ㅎㅎ

 

경촬관도 좀 어이가 없는지 웃으시더군요..ㅎㅎ

 

그후 몇분 뒤 뒷차가 와서 전 버스를 옮겨타고 한 정거장 뒤에 다시 내렸죠^^

 

미니 핫 브레이크...  아... 이 여운 쫌 오래 갈 듯 합니다...^^

 

전 그냥 마음 한 구석이 좀 쓰리기도 하고

 

이제 멍도 안때리고 올 한해 계획한 것도 많은데 하나하나 척척!!

 

빨리 진행 해야겠구나..! 마음을 다시 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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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트 판이라는건 네이트메신져 킬때 뜨길래 가끔 읽어보는데

 

저는 좋은글귀들..많이 보았어요~

 

제가 쓴 글이 솔직히 좋은 글은 아닌데 그냥 서로 살면서 있던일도 얘기하고

 

웃겼던 일, 슬펐던 일, 하고싶었던 일...

 

뭐 이런저런 얘기 하는 이 공간... 나쁜쪽으로 악용 안된다면 참 좋은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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