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매일매일 톡을 본다는 이유로 같은 회사친구에게 덕후라는 소리를 듣고있는..회사원입니다..나이좀 있어요..밝히고 싶지 않을만큼..ㅠㅗㅠ;;;
정말 신기하게도..
전 삥을 잘뜯긴답니다..
전 삥뜯는 사람들은 모든 사람을 찔러 보는 줄알았는데..
그렇지도 않더라구요..-_-
그런것도 모르고 삥뜯길때마다 돈을 초큼씩 주던 절보고..친구는 '만인의 호구'라는 별명도 지어줬습니다..-_-
그 별명이 생긴 일화를 소개할까 합니다..=+=
아래는 블로그에 써서 반말이예요~
00년을 살아온 난 정말 호구로서의 삶을 살아온걸까..하는 생각이 작년말부터 부쩍 들었다..
이유는..4번이나 똑같은 사람이 지하철에서 삥뜯으려 했던 그 날들 때문??
난 평소에 월급이 통장에 들어오기가 무섭게..나간다..
내 통장에 버뮤다 삼각지가 있는건가..-_-
아무튼..어느날 돈이 좀 생겨서 지갑에 무려 만오천원이 있었다
아침에 왠일로 기분도 괜찮았고..
6호선으로 갈아타기위해 동묘역에 내려왔을때..-_- 그 놈을 만났다
치열은 마구 헝클어져 있었고..(그러고보니 난 치열이 고르지 않은 사람과 좋지않은 일들이 많이 일어나는 듯)
한국말도 잘 못하는것같은데
삼*생명 보험 책자를 들고 (이것도 보험든 사람한테나 주는거) 자기가 삼*생명 직원인데
대구에서 올라왔는데 지갑을 잃어버려 돈이 없다..돈주면 계좌번호로 쏴줄께..
이런말을 정말 바보같이 하길래..
에휴...하는 마음에 거금 오천원을 줬다...(왜줬을까-_- 바로 다음날부터 돈없어서 굶주렸었다)
그리고나서 두달쯤 지났을까..-_-
그 놈을 또 만났다. 그 놈은 나에게 오더니 그때랑 똑같은 말을 시작하려는 순간!
"아저씨 저번에 저한테 돈 받아가셨잖아요~"
라고 말하자 얼굴이 정말 무섭게 변하면서 다른쪽으로 황급히 몸을 숨기는데..
혹시 저 새퀴가 미쳐서 열차 들어올때 날 밀면 어쩌지???라는 생각도 잠시뿐..
스크린도어가 참 고마웠다...-_-
그러나 그놈은 내가 지하철을 탈때까지 큰 기둥뒤에서 지켜보고 있었다는 사실..
내가 이 얘기를 회사 친구에게 하자
그런 놈들은 조폭이랑 연계가 되서 나보고 큰일났다고 겁을주고..
나는 있는대로 겁을 집어먹고 후덜덜... 지하철 갈아탈때마다 신경이 바싹바싹 곤두서다가..
드디어 며칠뒤에 또 만났다!!
그것도 지하철 갈아타려고 내려가는 에스컬레이터에!! 바로 내 앞에서 내려가고 있는걸 보고
기겁을 하고 피해다니다 지하철속으로 쏙 들어가버렸고..
또 며칠뒤에 또.....-_- (우리 인연인가;;)
그때도 나한테 오더니 또 삥뜯으려고 하길래..
아무소리 없이 피했는데 다른 여자에게 삥뜯으러 가더라..
마침 친구한테 문자로 그 사람이 동묘역에 떴다는걸 알려주고..
친구도 동묘역에서 지하철 갈아탈때 보겠다고..
인상착의 설명이나 기타등등의 특이사항이 문자로 오고가던중..
친구가 드디어..그 색퀴를 만났다고!!
다른 여자한테 삥뜯으려고 했는데 못뜯자 얼굴이 무척 험상굳게 변했다고 한다..
근데 여기서 짚고 넘어갈 것은..
그친구한테는 삥뜯으러 오지도 않았다는 것..-_-
오히려 그 친구는 동묘역에 전화해서 이런저런 색퀴가 있으니 감시좀 하라는 부탁도 하고..
그날부터 난 그 삥뜯는 색퀴를 보지 못했는데..
아무튼..
그런 놈에게 4번을 걸린걸 보면..
난 삥뜯기 좋게 생긴...호구룩인지도 모르겠다.
참고로 내가 하고 다니는 스타일은..
다 낡은 컨버스운동화에..청바지에 큰 코트!!
화장도 안하고 아주 초췌한 얼굴에 머리는 산발..
이어폰 끼고 좀 폐인같은데
내가 날 봐도 딱 돈없게 생겼는데..
왜 나한테 삥을 뜯는걸까..
내가 만만하니???????? -_-;
내가 보기엔 그 삥뜯던 놈이 더 호구같이 생겼던데..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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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까진 동묘역에서 관리를 잘해서 괜찮지만..
또 놈이 나타나면 어쩌나..좀 걱정이예요..-_- 조폭도 무섭구..
-_- 어떻게 해야 사람들이 만만하게 안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