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개월정도그사람을 사귀었습니다..
같은회사 연하남이었습니다...
전 애가 있는 이혼녀고 그사람보다 상사입니다.
평일에는 다른사람들 눈때문에 거의 데이트를 못하고 주말에만 만나고 놀러다니고
그랬네요...
만날때 그 사람 저한테 무지 잘하는겁니다..
제가 회사에서 집이 꽤 멀거든요...퇴근할때 직원들과 헤어지고 나면 꼭 전화해서
잘가고 잇는지 지하철에서 졸지는 않는지...제가 내릴 역에 시간 맞춰 잘 내리라고
전화해주고...울애 학교숙제니 뭐니 봐주고 잘 시간이면 늘 전화해서 하루에 있었던
얘기든 뭐든 1시간정도는 통화하고...."자기"라는 호칭도 자연스럽게 써주고 늘 배려
해주고 그런 좋은 사람이였습니다...
정말 만나는 동안은 이렇게 행복해도 되는지 불안할 정도였어요...
근데 그 사람 날 만나며 몰래...남들 눈 몰래 만난다는게 점점 부담스러웠나봐요..
그렇겠죠...그 사람은 총각인데...떳떳한 사랑을 하고 싶었겠죠...
주말에 만날때도 그 사람 집과 회사에서 많이 떨어진곳에서 만났는데도
차안이 아니고 걸어다니면 왠지 눈치보는거며 저 다 알았습니다...
저도 그런거 없지는 않았지만 제가 많이 좋아하니까 감뇌해야지했습니다...
그사람은 회사 상사에 이혼녀에 애까지 딸린 제가 점점 부담스러워졌나봐요..
조금씩 차가워지더니 말은 노골적으로 안했지만 헤어짐을 압박하더라구요...
제가 헤어지자했습니다...그사람을 위해....이게 맞는거다라고...정답이라고....
그 뒤로 많이 아프고 힘들었습니다...
내처지가 한스러웠습니다..
그래서 기냥 참고 또 참고 같은 회사니 매일 봐야하고 더 많이참아야했습니다.
헤어진지 2달도 안됐는데 같은회사 직원에게 그사람 여자아빠 만나러간다는 얘길
듣게 되었네요...허걱....
난 아직 이렇게 힘든데 그 사람은 헤어진지 20일도 안되서 헤어진 여친을 만났다고
하더라구요...의도적인건 아니였다고...
그 여친 만난다는 얘길 나중에 제가 들으면 더 화가 날까봐 저를 배려해서 그렇게
말이 들어오도록 했답니다...어이가 없어서...두번 배려했다가는...끝까지 저를 배려해서 그랬다는 말이 더...더...더...어이가 없었습니다...
제가 그사람에게 시간을 달라고 했습니다...좋은 선배로 돌아갈 시간....
만난시간이 길지는 않았지만 같은회사에서 얼굴본지가 5년이 다 되어갑니다..
제 처지 다 압니다..
저를 배려해서 그렇게 했다는 말이 어이가 없고 화가 납니다...
저는 아직 다 정리도 못하고 달라고 했던 시간이 많이 지나지도 않았고....
그사람하고 다시 만나고 싶은 생각 절대 없습니다...제가 이혼녀에 애가 있어도
당당한 연애하고 싶습니다...
저도 그게 싫었습니다...당당하지 못했던거....
그 사람한테 그랬네요...보고 싶지도 목소리도 다 싫다고.....
데이트했던 곳이 제가 사는 쪽이라 보이고 느껴지고 잊어야하고 다 내 몫인데...
같이 조금은 힘들어 해줄거라 믿었던 제맘을 이렇게 무자비하게 밟아놓네요...
그사람이 여자를 만나서 화가 나는게 아니고 너무 빨랐다라는게 화가 난다고하니
그 사람 이해하네요...이해가 되서 그러는건지...제가 뭐라하니 귀챦아서 그러는건지....
화가 나서 미칠것같습니다...
이혼한게 잘못인가요?...저 열심히 당당하게 살아보려는데 주위에서 큰 잘못한것처럼
힘들게 하네요..이렇게 함부로 해도 될만큼이요~..
머리도 복잡하고 답답해 글 올립니다....
시간이 빨리 갔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