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간단하게 저의 소계를 하자면 피시방알바생입니다.ㅋㅋㅋ
한 2달 정도 했는 듯 합니다. 그럼 본론으로 넘어 가겠습니다.
피시방은 다 그렇듯 단골 손님들이 꼭 있죠...
저희 피시방도 매일매일 오셔서 아x온을 하시는 단골 손님들이 있습니다.
모두 다 30대 중후반에서 40대 초중반 정도 되시는 분들인데요..
한..3주 정도 되었나..? 그날도 평소랑 다름없이 카운터를 열심히 보고있었죠..
게임도 조큼씩 하면서..ㅎㅎ
그렇게 카운터를 보고있는데 문을 열고 손님이 들어 오더군요..
전 습관적으로 어서오세요~라고 말하고 고개를 돌려 봤습니다.
그런데 한..50대 중반? 정도 되시는 할머님이시더군요..
제가 알바 한지는 얼마 안되었지만 역대 손님 중 가장 나이가 많은 손님이었습니다.
그런데 그 할머님께서 들어오시자마자 피시방에서 매일 아x온 하시는 단골 손님 중 한분 뒤에 가만히 서 계시더군요. 째려보면서요...
그래서 뭐지? 하고 가만히 봤습니다. 그 아x온 하시는 손님도 느낌이 이상했는지 뒤를 돌아 보시더군요.
그러더니 약간 당황하시더니 서둘러 아x온을 종료 하시고는 나가시더라구요.
그분이 나가시자 그 할머니께서 그분 나가신 자리에 털썩하고 앉으시고는 가만히 있는 것입니다.
그리고 한30초 지났나? 나가셧던 단골손님이 다시 들어 오시고는
단골손님: 나가요 빨리
할머님: 안나간다!! 보자! 나도 여서 니가 하는 거나 한번 해보자!
단골손님: 아! 나가자구요!!
할머님: 갈라면 니혼자 가라! 난 안간다!!
그러더니 단골 손님이 그냥 나가는 겁니다. 그리고 또 한 30초쯤 뒤에 오셔서는
그 할머님께 계속해서 나가자구 그러시더라구요.
마지못해 할머님께서 나가셧는데 저희 피시방에 2층이거든요.
근데 1층 밖에서 정말 시끄럽게 싸우는 소리가 들리는 겁니다.
그래서 창문 열고 봤죠. 보니깐 아까 나간 단골손님이랑 그 할머님이랑 싸우고 계시는 것이었어요. 다른 단골손님들도 와서 무슨 소리냐고 창문으로 보고 막 그랬거든요.
너무 시끄러워서...그런데 몰래 보다가 우연히 들키면 괜히 불똥이 우리에게 튈까바 창문을 이내 닫았습니다. 그리고 귀는 그 싸움 소리를 향해 쫑긋 세웠죠.
하지만 창문을 닫아 서인지 무슨말 하는 건지 잘 들리지가 않았습니다.
그냥 막막 시끄럽게 소리지고 암튼 난리도 아니었습니다..그렇게 한 30~40분을 밖에서 싸우신 것 같아요.. 30~40분이 지나고 어느 순간 조용해 지더군요..
저는 저 나름 추측을 해봤죠.
저 남자분이 저 할머님 아들인데 매일같이 와서 게임만 하니깐 어머니가 된 입장에서 속이 열불나고 뒤집어져서 이렇게 싸우는 것인가부다..하구요..
그리고 다음날 어제와 마찬가지로 피시방알바를 하기위해 피시방으로 갔습니다.
그런데 어제 그 단골손님이 또 있더군요..
속으로 으휴..진짜 어머니 고생하시겠다..라고 생각 했습니다.
아무튼 생각은 생각이고 저는 맡은바 일을 해야 하기때문에 밀대를 빨고!
아침청소를 하구 있었죠..청소를 하구있는데 피시방 문이 열리길래 당연히 습관적으로 고개를 돌리면서 어서오세요를 외쳤습니다. 그런데 보니 어제 오신 그 할머님이시더군요. 그 단골손님은 정말 빠른 속도로 아x온을 종료하고 밖으로 나가더군요. 그 단골 손님께서 나가신 후로 1분 정도를 가만히 서 계시다가 갑자기 입을 여시는데 그 말씀이 정말 충격 적이었습니다. 어떤 말씀이었냐면..
아이고..내가 못살겠네..내가 저놈 장모인데 저놈이 아들까지 한명 있는데 일은 안하고 허구헌날 여기 와가 게임만 처 해쌓고 10원 한푼 벌어 오지도 않으면서 그 놈에 게임할 돈이랑 담배 살돈은 어디서 그렇게 나오는지.. 딸래미 봐서 여태 장모인 내가 생활비 대주고 있는데..한번만 더 게임했다가는 당장 이혼 시킨다고 분명이 이야기 했는데 내가 여기 못오게 차 키까지 압수했는데 아침에 눈 뜨자마자 버스까지 타고 여 와가 이 지랄을 하고있습니다. 이러니 내가 안미치겠습니까? 네? 아저씨 안그라요? 내가 안미치겠습니까?
라고 한탄하시면서 다른 단골 손님께 묻는 겁니다. 저 뿐만 아니라 거기 있는 단골손님들 모두 하시던 게임을 중단하고 모두 어안이 벙벙하게 그 할머님을 바라봤죠. 그리고 곧 한 손님께서 말씀하시더군요.
손님: 아 여기 있는 사람들 전부다 직장있고 장사하는 사람들이지 그런 사람들 아닙니다.
할머님: 알지요. 다 직장있고 그렇겠지요. 내가 가끔씩 와가 잠깐잠깐 스트래스 풀고 그라는 것은 좋다고 생각 합니다. 그런데 저놈은 허구헌날 여기 와가 돈도 10원도 안벌어 오면서 집에 마누라랑 자식은 내팽겨 쳐놓고 이라고 있으니깐 그라는 것 아니요.
손님: 어르신 마음은 잘 알겠는데 여기는 보시다시피 장사하는 곳이고 손님들도 이렇게 많은데 여기와서 이러면 안됩니다.
할머님: 네..안되지요.. 아무튼 저놈 여기 다시오면 못오게 좀 해주십시요. 부탁드립니다. 죄송합니다.
(정말 여기 있는 다른 단골 손님분들은 모두 근처에서 장사 하시는 분들 이거든요. 술집 하시는분 당구장 하시는분 암튼 그런분들입니다.)
그말을 남기시고는 할머님도 나가시더군요.
그리고 한 이틀간 그 손님은 안보였습니다. 그런데 3일째쯤 됬나? 그때는 제가 야간 근무였는데 밤 12시쯤? 낮익은 얼굴이 들어 오는 것입니다. 네. 그 손님이더군요. 곧 자리에 앉더니 역시나 아x온을 하더군요. 새벽4시가 지나가고..5시가 지나가고..6시가 지나가고.. 문뜩 보니 자고 있더군요..의자에 쭈그리고..게임이 뭔데 저렇게 사는 건지..
집에도 안들어가고 피시방에서 의자에 기대서 쭈그리고 쪽잠 자고...한심스럽드라구요.. 그리고 8시쯤에 계산하고 나가신 후로 2주일 정도 모습이 안보이더라구요..이틀전인가? 그 할머님이 저희 피시방에 다시 왔습니다. 그리고는 한번 쑥 훌터 보시고는 가시더군요. 네. 그 손님 잡으로 온 것입니다. 근데 없으니 그냥 가시더군요.
휴..게임이 뭔지..정말 게임이 가정 하나 파탄 내고 사람 인생 하나 제대로 망쳐 놓습니다. 뭐가 그렇게 즐거운건지 게임 하는 내내 연신 웃고 있습니다. 집에 있는 부인이랑 아들은 생각도 않하고..열불터져 화병 나실 것 같은 장모님은 생각 안하고..연신 실실 웃고 있습니다. 게임..적당히 하면 정말 좋다고 생각 합니다. 저도 게임은 합니다. 저 손님처럼 미친듯이 하는 것은 당연히 아닙니다. 하루에 2~3시간 정도? 암튼 그 정도 하는데 진짜 여러분 게임 적당히 하십시요. 뭐든 지나치면 부족한 것만 못합니다.
반전.........................................................................
반전 보시고 아..소설이야!!라고들 생각 하시는 분들 있으시겠죠?ㅋㅋㅋ
소설? 절때 아닙니다.. 이것은 정말 진심 실화입니다.!!
그렇다면 뭐가 반전이냐.....뭐 반전 이랄 것 까지도 없지만...ㅎㅎ
어제 였습니다. 그날은 야간알바라 잠에서 깨니 알바 가기전까지 시간이 좀 있더라구요. 집에서 할 것도 없고 피시방에 갔습니다. 제가 알바하는 곳말구요. 다른 집 근처 피시방.ㅋ 들어가서 자리에 앉을려니깐 어디서 많이 보던 사람이 있더군요.. 네.. 그 사람입니다.. 역시 아x온을 하고 있네요.. 그 분이랑 눈이 마추쳤습니다. 황급히 그 분이 눈을 피하더군요. 뭐 저도 그냥 쌩깠습니다. 그렇게 게임좀 하다가 알바 갈 시간이 되서 알바를 갔고 다른 때랑 마찬가지로 카운터를 보고 있는데 문이 열리더군요. 당연히!! 웃으면서 어서오세요~ 날려 줬습니다. 일단 날리고 보니 그 사람이더군요.. 그 때 시간이 12시쯤? 역시 오자마자 아x온을 하드만 지금 옆 컴터에서 의자에 기대서 입벌리고 자고 있습니다.ㅡㅡ;;
헐~ 진자 말이 안나옵니다. 지금 카운터 옆 컴터에 앉아서 자고 있는 사람이 지금 이 글에 주인공입니다. ㅡㅡ; 아..깨울까요? ㅋㅋ 깨워서 왜 그렇게 사냐고 물어 볼까요?ㅋㅋ
진짜 저 정도의 의지면 때 돈 벌 것 같은데...ㅋㅋㅋ
이상입니다. 이 글은 정말 실화이고 지금 옆에 그 주인공은 입벌리고 쳐 자빠자고 있습니다.
아무쪼록 게임 적당히 하십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