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년만에 메리와 만나기로 한 날의 저녁 그들의 대화를 들어본다.
테드 : 기분이 이상하고 초조해
우기 : 진정해.. 돈은 있지?
차는 깨끗하고, 기름 채웠지?
입냄새는?
테드 : 가그린 했어
우기 : 그럼 이제 파이프나 비워
파이프 청소
테드 : 그게 뭔데?
우기 : 데이트 전에 한번도 뺀적 없어?
채우고 가면 절대로 안돼
지금까지 안비우고 데이트를 했었군
물총에 물이 차면 쏘고 싶어지는거야
그러니 서두르지
우기 : 앉아. 설명할게
여자랑 섹스한 뒤에 같이 누워있으면 초조해?
아니지! 왜?
테드 : 피곤하니까!
우기 : 아냐, 더 이상 섹스에 관심이 없어서야
정액은 머리를 혼란케 해
남자가 가장 정직한 순간은 사정직후라고 의사들도 말하잖아
섹스에 대한 생각을 안 하니까 순수해져서
여자들도 좋아한다고
테드 : 맙소사! 난 여태 물총을 채우고 다녔었군
우기 : 그러니 사고가 나지..
메리에겐 뭔가 특별한 일이 있다에 나오는 장면이다.
"파이프에 물 빼"라는 말이 나오는 순간부터 공감이 되는 순간이었다.
이 말은 정말 맞는 말이다.
필자도 그런 경험이 있다.
내가 자꾸 섹스를 하기 위해서 그녀를 만나는건 아닐까? 라는 생각에 말이다...
뭐 비록 체력적인 부담을 상당히 안고가야 한다는 문제점이 발생하며,
그래서 되도록 이런 방법은 그녀와의 데이트가 저녁에 잡혀있을 때가 효율적이다.
하루종일 잡혀있는 데이트에 일부러 미리 체력을 고갈시킬 필요는 없으니까..
그래도 아직 20대라고, 이 방법의 효과가 그다지 크지는 않았다.
하지만 심리적인 만족감은 대단히 컸다.
육체적인 "자기위안"를 하고 갔음에도 불구하고 그녀가 너무 사랑스러웠던 것이다.
거기서 주는 정신적인 "자기위안"이 남자인 내게도 행복하고 너무도 만족스러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