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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정엄마와 돈....

1234 |2010.02.08 16:21
조회 2,193 |추천 0

이제 결혼한지 1년 조금 넘은 새댁입니다...(글이 길어요..바쁘신분들은 그냥...스킵..)

 

얼마전부터 남동생 결혼문제로 엄마와 얘기하던중 남동생 축의금 문제가 나오게되었습

니다.

저나 언니가 결혼할때 남동생 돈을 벌면서도 누나들 축의금 한푼 안내더군요.

.

그래서 저도 남동생 결혼할때 축의금 안하고 그냥 절값이나 줄꺼라고 했더니

 

친정엄마 방방뜨시더군요..형제지간에 그런게 어딨냐고...

 

그래서 우리 결혼할때도 안줬는데 나라고 왜 줘야하냐고 했더니 그런건 부모를 보고 해야지 꼭 동생 보고 하는게 아니라면서 줘야한다고..하시더라구요..

 

그러던 중 니 맘대로 하라고 하라고 엄마가 먼저 전화를 끊더라구요..

 

솔직히 결혼해서 살지만 지금 임신중으로 남편 혼자 외벌이 생활 쪼들리기는 하지만

그래도 전 친정에 한다고 하며 살았습니다...

 

결혼전 그냥 심심풀이로 점을 봤는데 점쟁이가 그러더라구요..

 

너는 돈을 벌어도 니손에 쥐이는건 아무것도 없다고...

 

그러면서 결혼 빨리 해야 조금이나마 나아진다고..

 

그 점이 언니한테도 그리나오더군요...

 

 

저 중학교 2학년때부터 안해본  알바가 없습니다..

 

중학교때는 학생이라 알바를 안써줘서 전단지를 돌린다거나 수능 볼때되면 찹살떡도

 

 팔아봤습니다.용돈을 받았지만 받아봐야 하루 용돈 500원정도였습니다..

 

중학생이면 학교끝나고 친구들과 떡볶이도 사먹고 싶은 나이지만 그럴수 없었습니다..

 

항상 모자라는 용돈때문에 그러지 못해 제 스스로 돈을 벌어야겠단 생각이였기에 일찍

 

이 알바를 시작했고..5000원이 넘으면 너무 큰돈이라 생각했기에 알바해서 하루에 만원

 

이 넘으면 내 용돈 이천원이나 삼천원만 남기고 그돈은 고스란히 엄마에게 줬습니다.그

 

때 아빠가 보증을 잘못스셔서 형편이 어려웠던걸 알아서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라고 그

 

리했죠..그리고 제가 중학생일때 엄마가 식당을 운영하셨는데 단체 손님이 오거나 바쁘

 

면 항상 저에게 와서 도와달라하셨습니다.친구들과도 놀고싶었지만 그래도 고생하는

 

부모님 생각해서 전 친구들과 놀다가도 엄마 식당으로 가서 영업이 끝날때까지 일을했

 

습니다.그렇게 중학교 3학년이 되었을때 나도 공부 열심히해서 좋은 고등학교 가고싶

 

다고 학원좀 보내달라고 했더니 엄마가 그러더라구요..언니가 자격증시험봐야해서 학

 

원보내야 하고 남동생이 태권도 학원을 다니고 있어서 힘들다고 다음에 보내주겠다

 

고...그러나 저에게 다음은 없었습니다..결국 전 실업계를 택해 고등학교 입학을 기다리

 

고 있었고 고등학교 입학하기까지 엄마 가계에서 먹고 자면서 엄마 도와드렷습니다..

 

식당에서 일하다보니 엄마나 아빠 친구분들이 용돈을 주셨는데 전 그돈 한푼 쓰지않고

 

모았습니다..고등학교들어가면 이쁜 교복 사입으려고..한 50만원 정도가 되었죠..

 

그렇게 교복을 맞출날만 기다리는데 엄마가 그러더라구요..이번달 이자 내야하는데 좀

 

모자르다고 빌려달라고..그래서 그럼 대신에 내교복 저렴한것도 좋으니 그것만 해달라

 

고 했죠..그랬더니 알았다고 분명 했는데 입학식이 다가오는데도 교복을 맞추러 안가더

 

라구요..그렇게 시간이 흘러 입학3일전 아빠가 쇼핑백하나를 주시더군요..

 

제가 입학하는 교복이었습니다..친구 딸이 입던건데 그거 입으라고..요새는 물려입기도

 

한다고...저 그전에도 제 옷 변변한게 없었습니다..항상 언니에게 물려입었지..그래서

 

교복이라도 제게 맞는 교복입고싶었습니다..그러나 그건 제게 작은 바람이였을뿐입니

 

다..그렇게 여름이 되어 하복을 사게됐을 무렵 역시나 제게 새 교복은 없었습니다..저희

 

학교에 언니 친구가 있어서 언니 친구에게 또 물려받게 되었고..전 그렇게 물려받은 교

 

복으로 고등학교 3학년은 마쳤죠..반면 저희 언니나 남동생 다리길어보인다는 그 곳에

 

서  동복이며 하복 모두 맞춰입더라고요..그래서 저는 알바를 그만들수 없었습니다..고

 

등한생임에도 용돈은 1000원...그렇게 알바를 하면서도 월급 받는날이면 항상 엄마 돈

 

때문에 많이 힘들다고 하소연을 저에게 하더라구요..그래서 결국엔 드리고..담엔 그러

 

지 말아야지 하면서도 결국은 다시 주게되고...그러다 제가 실업계학교라 자격증을 따

 

야 나중에 취업에 도움이 될까 싶어서 학원좀 보내달라고 했습니다..이제 언니도 학생

 

아니니까 보내줄수 있지 않냐고..저에게 돌아오는 대답 역시나 "안돼"였습니다..이유는

 

남동생이 운동쪽으로 진로 결정을 해서 학원을 두군데 보내고 있어서 였습니다..

 

그래서 결국 전 학원을 포기하고 혼자 자격증공부를 하고 자격증을 땄죠..

 

그러다 대학교진학할때쯤 엄마에게 팜플랫갖다주면서 좀 봐달라고 나 대학교 가고 싶

 

다했더니 바쁘다고 나중에 얘기하자는 엄마...결국 전 대학교도 포기하고 취업에 길로

 

나섰습니다..타지에 나가 생활하면서 벌은 월급은 고스란히 엄마의 주머니로 들어갔

 

고..졸업후에도 역시나 였습니다..이제 스스로 돈좀 보아보고 싶어 이제 내가 관리하겠

 

다고 했을때 엄마가 그러더라구요..엄마가 적금 들어서 너 시집갈때 주겠다고...

 

그말에 제 월급은 엄마가 관리하게되었고 야간 일 끝나고 월급 찾아다 주면 그자리에서

 

동생 학원비며 용돈주더라구요..그래서 "엄마 돈벌은건 나야 나도 용돈 줘야지 "하면 일

 

주일용돈3만원..월급 많이 받거나보너스 나오는 달이면 5만원..그러다 신랑을 만나고

 

신랑이 월급관리는 본인이 해야 하는거라고 그래야 경제 돈에 대한 개념도 생기고 그런

 

거라하더군요..그래서 저 다시한번 엄마에게 월급관리 내가 하겠다 했는데 버럭하면 엄

 

마 화를 내더군요..그래서 그일로 엄마와 3일 말도 안했네요..그러다 제가 퇴사하기전

 

딱한번 제 월급제 손에 쥐어봤습니다..그래도 시집갈때  그동안 모은거 주겠지..했는데

 

엄마 그동안 적금같은건 들은적이 없었습니다...돈을 벌면서 제 앞으로 종신 보험도 들

 

은거 제가 꼬박꼬박 냈는데 그거 낼돈몇달 안줬다고 해약해서 그돈도 찾아썼더군요..형

 

편이 힘든 건 알지만 그래도 중학교때에 비하면 그땐 많이 나아졌을땐데..

 

이사한다고 힘들다고해서 포장이사하라고 포장이사비용 주니까 사다리차만 쓰고 이삿

 

짐 삼형제가나르고...결혼전에 딸자식 그냥 보내기 아깝다고 언니 시집갈때 금 10돈 해

 

달라는거 보고 신랑이 엄마한테 미움받기 싫다고 10돈짜리 목걸이 해주더군요..언니 예

 

식장도 뷔페로 하고 전 그냥 국수잔치...언니 신혼여행 갈땐 50만원 주더니만 우리한테

 

는 입싹닦고..언니가 저 결혼한다고 해서 엄마한테 200만원 주면서 100만원은 그냥 저

 

축의금이라면서 주라고 하고 100만원은 그냥 엄마가 필요한거 해주라고 돈줬다던데 저

 

희에게 십원한푼도 오지않더군요..저 그 얘기 언니한테 듣기전까지 난 언니한테 100만

 

원이나 축의금 줬는데 한푼도 안주나 싶어서 섭섭해했는데 그런 과정이 있었더라구요..

 

솔직히 지금 시간 돌릴수 있다면 중학교때로 돌리고 싶습니다..나도 언니랑 동생처럼

 

좋은교복 입고싶다고..학원도 다녀보고싶고 언니나 동생이 입는 메이커 옷 사달라고 해

 

보고싶고..나도 언니나 남동생처럼 학원이란곳도 다니고 싶다고...

 

이제 결혼해서 돈을 안버니가 엄마 이제 몸부리는거 있음 항상 저에게 전화합니다..

 

제사때 되면 와서 하라하고...어디 가야하니 와서 데리고 가라하고..외갓집에 심부름 보

 

내고..진짜 엄마한테 한이 너무 많네요..애 항상 나는 안되는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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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대수0
베플된장쌈장|2010.02.08 16:38
이런말...요즘은 안쓰는 말이지만... 님만큼은 '출가외인' 하십시오!!
베플..|2010.02.08 16:33
열손가락 깨물어서 안아픈 손가락 없을텐데... 님이 그나마 좀 만만하고 말을 잘 들으니 만만해서 그리 하시는 모양이네요. 시어머니같음 들이대서 한판하고 연이라도 끊으라 하겠지만..친엄마니 그럴 수도없고.. 어머니 분명 며칠내로 전화올겁니다. 아마 사돈한테 체면있으니 누나들이 돈 척~하고 내놓길 바라신거 같은데... 전화오면 대놓고 그러세요. "엄마 내가 솔직히 섭섭한거 있어도 엄마한테 얘기안하고 묻어둘라고 했는데... 엄마가 이런식으로 나오니 말할께. 언니가 나 결혼할때 200만원 줬다면서.. 그런데 엄마는 나 신혼여행갈때도 10만원도 안줬잖아. 나 언니한테 얼마나 섭섭해했는 줄알아? 동생이란 놈은 누나 결혼한다고 10원 한푼 안내놨는데.. 그래도 내가 절값이라도 주겠다는데 뭐가 그렇게 섭섭해? 그렇게 주고 싶으면 언니가 준 200만원 에서 100만원 줘! 그럼 쌤쌤이겠구만!!" 이라고 해버리세요. 그럼 엄마 섭섭하다고 거품물고 뒤로 넘어가시겠지만.. 어쩌겠어요.... 저희 친척 아주머니도 님처럼 다른자식들 다 해주고 그분만 중학교도 못가고 다른 자식들 뒷바라지 다했다더군요. 지금도 친정어머니한테 불쌍함과 연민이 있지만 그 마음속에 한은 풀지 못하겠다 하더군요. 지금이라도 친정어머님의 보험으로 살지마세요. 그 마음속의 한은 죽을때까지 남아서 님을 평생괴롭힐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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