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나는 포기해도 꿈은 포기 못하겠다는 그녀...답답합니다.

남자후니 |2010.02.08 18:46
조회 569 |추천 0

===내용이 좀 기니 싫으신 분들은 뒤로가기 해주세요...===

 

안녕하세요..전 30대 초반의 서울 남자 입니다.

 

얼마 전 약 8개월 사귄 여자 친구랑 헤어 졌습니다.

판에 다른 헤어진 분들의 기간으로 보면 참 얼마 되지 않는 시간 일지는 모르지만 저한테는 참 소중한 시간 이었어요..

 

전 여자친구를 소위 말하는 선으로 만났어요..

하지만 선이라 생각지 말고 소개팅이라 생각하고 만나서 재밌게 시간 보네자고 했습니다.

솔직히 첫인상 저나 여자친구나 서로에게 별로 였습니다.(여친말은 나중에 알게됨)

그러나 제가 에프터를 신청하였고 계속 만남을 가지면서 연인으로 발전 하였습니다.

소개팅이라고 생각하였으나 실제로는 선이었기에 결혼에 대한 얘기가 쉽게 나왔습니다.

집,돈,능력,아이,교육,결혼후의 생활 등...서로가 가진 생각을 말하는게 여느 소개팅이로 만난 사람들과는 역시 틀렸습니다.

아무튼 이런 애기가 오가면서 서로의 집에 인사도 가고 결혼하기 직전까지 남부럽지 않게 연애 즐기면서 결혼하자는 약속이 있었어요..

저도 생각을 한게 이 여자 내가 책임져야 할 여자인가 보다..라는 생각에 정말 잘해 줄려 나름 노력했습니다.

기념일 같은거 예전에는 챙기지 않았는데 기념일 마다 이벤트도 해주고..꽃도 보네보고..음식도 왠만하면 좋은거 사먹고...옷도 잘 사주고...머 암튼 제 나름되로는 노력 했어요..

저희 집안에서는 제가 처음 데리고 가는 아가씨이고 여자친구가 좀 싹싹한 편이라 어머니 아버지 다들 좋아하셨어요..

아버지는 벌써부터 우리딸 우리딸 하실 정도로..

전 여자친구의 말들...지나가는 말들을 놓치지 않고 가능하면 들어 줄려 합니다.

특히 집에 대한 문제에 있어서 여친은 25평 자기집에서 시작했었으면 했어요..(했었으면 입니다...바램이죠..)

서울 25평집...너무나 비싸더군요...

아무튼 깊이 말하면 너무 긴 내용이라 약 결혼자금으로 3억5천 정도를 집에서 해주시기로 하셨어요..(에휴~~ 이것때문에 부모님께 참 싫은 소리 했는데 후회가 되네요..)

 

제가 여친의 말들을 왠만하면 다 들어 줄려 하였는데 제가 반대 하던게 하나가 있었어요..

여친은 전문직 종사자인데 4년제 대학 학위를 따고 싶어하여 편입을 보고 싶어해요.

그러나 전 현실적으로 말했죠..

결혼하고 학교 다니면 생활적으로(집안일,직장,학교) 너가 너무 힘들고 또한 나도 힘들고 (참 이기적이죠..ㅠㅠ) 경제적으로 맞벌이이긴 하지만 나혼다 외벌이 아니냐?(전 중소기업다녀서 연봉이 낮아요..ㅜㅜ) 남들 집없이 시작하는 사람보다는 나은 출발선에서 시작은 하지만 그래도 아깝지 않느냐 하면서..반대를 했어요..

또 솔직히 마음 한구석에 여자가 공부해서 머해라는 참 고지식한 사고방식이 박혀 있었나 봐요...(여성분들 죄송합니다...반성해요..)

이것때문에 예전부터 좀 말이 많았는데 헤어질 시기에는 딱 이걸 해결하고 결혼 전까지는 즐거운 연애만 하고 싶었어요..(그 짧은 만남동안 말싸움도 좀 있었거든요...)

여친은 나를 포기해도 자기의 꿈은 포기 못한다 하더군요...

이 말에 나를 사랑한다더 그 여자가 맞나라는 생각이 들정도로 정신이 확 들더라구요..

아~ 이정도 하고 싶어하는 구나..그리고 나도 저런 입장(예를 들어 사업..같은) 이라면 여친이 얼마나 답답할까라는 생각에 결국은 하라고 했어요..

물론 저도 도와 준다는 약속도 하고...

 

그러나 마지막 결혼에 대한 시기에 있어서 전 올해..여친은 편입해서 학교 들어가면을 원햇는데 이게 도저히 좁혀지지 않아 헤어지게 됬네요...

올해 결혼을 하면 제 여친은 학교는 거의 포기 하는 걸로 받아 들였나 봐요..

그래서 결국은 자기를 이해해주는 남자를 만나겟다고 하면서 이별을 통보 했어요..

그리고 나서 나중에 한번 다시 잡아 봤는데 역시나 거절을 하더군요...

 

지금 시간이 약 20일 지났네요..

저도 처음엔 막 눈물이 나고 그랬는데 지금은 그래도 조금은 나아졌네요..

밥도 잘먹고..친구도 만나고 하는 걸 보니..

사람으로 인한 상처는 사람으로 치유 하라고 하더라구요..

그리고 시간이 약이고...

근데 제가 사랑한 사람이 과거의 여자 그리고 전 과거의 남자가 된다는 게 참 슬픕니다..

사랑하고 이별뒤에 제게 남은건 상처와 불신 그리고 빚이군요..

빚이야 얼마 되지는 않아서 갚아 나가는 되는 거지만..

마음에 상처는 머로 해야 하나요...?

 

돌아오라고 몇번이고 외치고 말하고 싶지만 진상 부리는 거 같아 보일까봐 참고 또 참고 매일 참고 있네요...

 

 

추천수0
반대수0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