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21살 평범한 직장인입니다.
근무하면서 심심할때마다 판을 읽고는 하는데 오늘 너무 답답한 마음에 이렇게 몇자 적어올립니다.
저와 남자친구는 약 6개월간 연애중입니다.
5살이라는 나이차이를 가지고, 장거리연애까지 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한 매장의 매니저와 직원으로 만났습니다.
그 매장에 처음 입사했을때 제 옆에는 이미 다른 사람이 있었으나
그 사람은 이미 제게 마음이 떠난 후 였고,
저 몰래 제 카드를 지갑에서 빼가 자신이 써오며 절 돈줄로 이용해먹은 것 밖에 안된다는 생각이 드네요.
그사람의 집착과 의심에 결국, 그사람과의 인연을 정리하게되었습니다.
그사람과 헤어지고 미친듯이 일에 몰두했습니다.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는 매장에서 일하고
토요일 일요일은 마트에 나가 일하자 조금씩 건강에도 무리가 오기 시작했습니다.
몸을 생각해 주말아르바이트를 그만두고는 매장일에만 전념해왔습니다.
그러던 중, 매장일도 불가피하게 그만 두게되었고 졸지에 백수가 되버렸습니다.
(매장에 직원이 3명까지 필요없다 하는 회사의 지침에 한명이 짤릴 위기였고,
매일 일하는 언니와 친구를 위해 주5일 일하는 제가 자진퇴사해버린거죠.)
일을 그만두고나니, 돈을 나갈 곳은 많은데 돈이 모자르기 시작했어요.
하다못해 버스비조차 없을 정도였으니까요..
그런 제 사정을 알고 지금의 남자친구가 주말에 바쁘니 주말아르바이트를 도와달라고 했습니다.
다시 그 매장에 나가 일을했고, 작년8월이 되던해 회사사정으로 매장이 사라졌습니다.
그제서야 제가 받아온 급여는 그사람의 사비와 사장님의 사비를 조금씩떼어서 주었다는걸 알았습니다..
일을 하며 제게 항상 많은 배려를 해 준 그사람이 제게 좋아한다고 고백을 했을때
이사람이라면, 전의 그 남자친구와 다르지 않을까? 아니 다르다 라고 생각했고 그사람과 만남을 이어
지금까지 오게되었습니다.
어머님이 일하시는 일터에 일손이 부족해 퇴근 후, 주말 휴일도 다반납하고 나와서 일손을 도와주고,
매일 집앞까지 차로 데려다주는 세심한 배려까지 해주던 그 사람..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조금씩 변하기 시작하더라구요...
정말 사랑하는 마음이 깊어져 저에대한 관심이 그만큼 많은 줄 알았습니다.
6개월이 지나고 난 지금 그사람의 모습은..... 한숨만 나올 뿐입니다.
언제부턴가 다투는일이 잦아졌고 그 이유도 뭐라 말하기도 부끄러울정도의 사소한일들이였습니다.
이번해부터 그사람이 정말 마음을 다잡고 금연중인데,
금연중이라 예민해져서 그런지,
작년 11월부터 일을 쉬고있어서 경제적으로 좀 힘이들어서 그런지,
부쩍 짜증도늘고, 화도 잘 내기 시작합니다.
그사람은 부천,저는 광주에 사는데 너무 멀리떨어져있어
일주일에 한번보는게 전부인데.. 그날이 오늘인데
오늘 아침부터 대판 싸웠습니다.
저번주 만났을 때, 보고싶은 영화 시간과 장소를 알아봐 놓으라해서 알아봤습니다.
어제, 갑자기 삼겹살이 먹고싶다고 하자 내일 먹자고 말하길래 삼겹살집도 알아봤습니다.
알아본 삼겹살집과 영화관을 말해주자 너 돈있어?하는겁니다.
아직 급여가 안나와 가진돈이 2000원뿐이라.. 2000원이라 말하자 버럭 화를 내는 겁니다.
지금 내 사정이 어떤지 뻔히 아는 너가, 어떻게 그러냐고.
황당했습니다. 무슨말이냐구
내가 아까 아침에 돈 35000원밖에 없다고 얘기했는데 너 왜 두개다 하자고 하냐고
못들었습니다. 설령 그사람이 그렇게 이야기했다 쳐도 돈때문에 여자친구한테 그렇게 화를 내야하나요?
못들은거 못들었기때문에 당연히 영화도 삼겹살도 두개다 하자고 한것 뿐인데
왜 저가 35000원 때문에...???
힘이빠지더라구요. 황당하고 그래 알았어 하지말자 그럼 이라고 말하자
왜 목소리 톤이 그렇냐면서 지금 두개다 못해서 나한테 불평하는거냐며 ... 하아
대체 어느 장단에 맞춰달라는 건지......
그러더니 더러워서 아무것도 안하겠다는겁니다.
뭘 안하겠다는 거냐구, 말좀 어중간하게하지말고 똑바로하라고 했더니
아무것도 안할테니까 오늘 너 안만난다고
기운 참 빠지네요 이 글 쓰면서도, 이렇게 싸우는게 점점 지쳐갑니다.
속상한 마음에, 그리고 정말 답답한 마음에 말했습니다.
우리 서로에대해 다시한번 생각해보자구..
그러자, 너가 그말을 한 순간 우린 끝났어 꺼져 라고하고는 전화를 끊어버리더군요.
이사람 아침부터 자신을 벅벅 긁는다고, 노발대발에 왜 자기뜻대로 하려고하는 이기적인 행동을 하냐며
너가 하고싶은거 다 해줘야 하냐며 화를 냅니다. 자기가 어떤 상황인지 너무나도 잘 아는 너가 이렇게 밖에 못하냐며 생각좀하고 말하라며 너가 애냐며!! 너따위한테 기대따윈 하지않겠다며 사람마음에 비수를 꽂습니다. 대체 어떻게 해야합니까...너무 답답합니다
답답한마음에 쓰다보니 이렇게 길어졌네요..
끝까지 읽으신 분이 있을까.. 휴..아무튼 엄청 고민입니다.
이사람 어떻게해야합니까? 도와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