톡을 즐겨보는(주로 웃긴얘기들) 30대 아줌마 입니다.
다들 잼나게 글을 쓰시던데..저는 답답해서 글을 씁니다.
즐거운 얘기가 아니라서..
혹시 읽어보시는 분이 계시다면 현명한 해결책을 제시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너무 얘기가 하고 싶은데 마땅히 할 사람이 없어서 일케 글을 쓰게 되네요.
거의 40대 입구까지 와 있는 나이에 처음으로 아파트에서 살게 되었습니다.
그전 살던 빌라는 다 좋은데 층간소음이 너무 심해서....무척 괴로웠었는데
새 아파트라 그런지 층간소음도 별로 없고, 조용하고 너무 좋았습니다.
그런데 요즘 옆집 때문에 저희 식구들끼리 막 싸우고 있는 중입니다.
저희가 이사올때 옆집은 입주를 해 있었는데,
자전거가 어린이용 2대, 어른 2대, 거기다 퀵보드까지 있더라구요.
엘리베이터 문이 열리면 바로 앞에 자전거 4대가 놓여있습니다.
양심은 있는지 한 사람이 지나다닐 딱 그만큼의 공간만 비워두구요.
저희집이 엘리베이터에서 내리면 조금 더 안쪽에 있습니다.
처음 이사왔을 때는
그 층에 혼자 사니깐..저렇게 해놨나보다..했습니다.
그리고 보통 사람들이 자전거를 대는(저희도 그곳에 아들내미 자전거를 한대 대놓았습니다) 엘리베이터 옆쪽 약간 들어간 공간에는 뭔가 잔뜩 쌓아놓았더라구요.
옆집도 이사온지 얼마 안됐나 했습니다. 이삿짐 쓰레기인줄 알구요
아이들 작은 자전거는 그래도 이해를 하겠지만, 통로에 어른자전거를 2대나 세워놓아
통행이 매우 불편하고, 우리집 아이들도 아직 어려서 혹시 다칠까봐 걱정도 되고
했지만 옆집에 이사온줄 알면 치우겠거니, 그리고 이웃끼리 처음부터 그런일로 얘기
하면 사이가 안좋아질까봐 말을 못하고 있었는데
이사온지 한달이 넘었는데 도통 치울 기미가 안보이고, 자재더미처럼 쌓아놓은
부분을 보니, 세상에나 거기에다 분리수거함(천으로 된)을 5~6개 갖다놓고
거기다 쓰레기(분리수거)를 모으고 있었습니다.
입던 옷이며, 우산, 우유팩 등 - 제생각에는 미관상도 안좋은거 같은데 -
분리수거를 집도 아닌 아파트 복도에다 한다는 것도 이상했지만(보통 그러나요?)
거기다 자전거를 넣으면 어른 자전거 2대는 들어갈텐데 싶은 것이
옆집에 사람이 입주한걸 모르나, 아니면 아무말 안해서 불편해하는줄을 모르나
온갖 생각을 하면서 한달을 넘게 살았네요.
오늘아침 출근길에 드디어 엘리베이터 입구에서 옆집 아줌마를 만나게 되었습니다.
그집도 어린아이를 배웅을 하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자전거를 좀 치워주면 안되겠느냐, 아이가 아직 어려서 다니다가 큰
자전거에 부딪칠까봐 너무 걱정이 된다 했더니...
공간이 없다. 자전거는 많은데..갖다놓을데가 없다..이러더군요..
너무 어이가 없어서..그 분리수거함 쪽을 보면서..공간이 없죠..이러고
엘리베이터가 왔길래 출근도 바쁘고 해서 걍 나왔습니다.
옆집 자전거 때문에 계속 스트레스 받고 있던 친정엄마가(함께 삽니다)
아침일(옆집아줌마와 저의 대화)은 모른채 관리사무소에 얘기를 했다네요..
관리사무소에서 그집으로 전화를 하니, 그 집 아줌마가
옆집이랑 다 합의봤다고 하더랍니다.
아~~~ 이 일을 어케해야 하나요??
정말 너무 어이가 없는데..합의를 무슨 합의를 봤다는건지..내참
그정도 하면 다른건 몰라도 어른 자전거는 안으로 어케 치워줄줄 알았는데
전혀 아닌거 같고, 말 한번 더하면 싸움날거 같고,
어떻게 좋게 해결할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