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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중인데..먹는걸로 남편한테 서운해요..ㅠ

건강이맘 |2010.02.10 14:56
조회 2,708 |추천 1

지금 35주6일째에요 결혼한지는 4개월 정도 됐어요..

오빠네 회사 거래처에서 오빠한테 잘보일라고 신세계에서 한우를 보내왔어여..

로스6대 산적3대 국거리 여자주먹 2개 만한 크기에요..

근데 제가 임신하고나서 한우 되게 좋아하거든여..

보니까 디게 좋아보이는거에요..아무래도 백화점꺼니깐 더 그렇자나여..ㅋ

결혼하고 첫 설날이긴 한데 제가 막달이라서 차 오래타면 안되니까 오빠 혼자 내려가요.

요즘 저는 친정집에서 지내거든요..

글고 최근 울 아빠앞으로 한우로스구이 몇대가 들어왔어요..오빠랑 같이 시식도 해봤구요..하지만 동생이 설날에 휴가 나오면 그거 금방 없어지거든요..ㅋ

오빠회사에서 매번 연휴때 머가 쪼꼼 한두가지씩 들어오기만 하면

자기네집에 갔다주더라구요..모 결혼전에도 혼자살았으니까 그랬긴 했는데..

이번에도 또 가져갈 기세드라구요..

그래서 전화로 이거 가지고 갈거냐고 물으니깐 왜 먹고 싶냐능거에요..

웃으면서 응~맛있어보여~그랬더니 그럼 먹어~이래요.. 그래서 베시시 웃으면서 고마워~그랬더니 시아버님 드시게 하고 싶지 않냐는거에요!!ㅠㅠ

그말에 맘이 상해서 알았어 그럼 가지고가 그랬거등요..글떠니 자기가 담에 사준대여..!그게 말이나 되요..한우가 얼마나 비싼데..

이럴때 공짜로 먹어보는거지....ㅠㅠ

솔직히 이거 우리꺼 아닌가요?내꺼 아닌가?

왜 왜 나 줄생각은 안하고 시댁 줄라고 해요..

너무 서운하고 짜증나는거 있죠!ㅜㅜ 왜 항상 나보다 자기 부모님이 먼저인거에요!...ㅠㅠ

더군더나 나 임신했는데 ...우리 친정집에 한우로스구이 선물들어온거 있다고 그런거 같은데.. 오빠네 시댁은 좀 못사는편이라서 고기를 잘 안사먹거덩여.

선물 들어올데도 없고...그래서 그런가...

저 욕심쟁이이긴한데..그래도 결혼했는데..일단 우리꺼 내꺼 아닌가요!?ㅠ,ㅠ 내가 지금 친정에 있다고 나 먹으라고 하면 친정에 주는격이 되니까

그러는건가...잉....

다른 남편들도 그래요??

 

추가로 덧붙이자면..결혼하고서는 신혼여행갔다와서 시댁에 첨갔는데도 불구하고

시어머님은 시댁은 그 흔한 고기반찬도 없이 절 맞이 하셨드라구요..

아니 아무리 그래도 시아주버님이 철도청 공무원이신데 돼지고기 살돈도 없을까요!

시집가서 반찬도 제대로 얻어먹어보지도 못했는데..갖다주긴 멀 갖다줘요..

배가 불러오니까 시아버님이 자꾸 챙겨주실려고 한건 있었으니 망정이죠..

내가 시댁 가면 머 좋아하느냐고 잘 묻지도 않고 자기네들이 좋아하고 싸서 먹는 송어회나 먹으러 가구..나는 회 먹지도 못하는데!

우리집에서는 사위오면 우리엄마가 머랑 해서주지 걱정하시는데!!

정말 진짜 괜시리 눈물나오는거 있죠...

추천수1
반대수3
베플된장쌈장|2010.02.10 15:21
남편한테 고기 사달라고 했는데 거절당했다는 것도 아니고... 시집어른들한테는 고기 사주면서 내가 먹고 싶다고 하면 안사준다는 것도 아니고... 어쩌다 회사에서 머 생기면 그거 시집에 주는 게... 그렇게 나쁜 건가요? 님 말씀처럼 시집이 못사는 편이라서 고기도 잘 안해드신다면서요? 님 말씀처럼 싼 송어회(좋아하셔서 드시면 드시는 거지... 금액은 왜 따지시는지...) 드신다면서요? 그럼... 시집에 챙겨드리는 게... 속상해하실 것만은 아니라고 생각하는데... 남편분도 어찌보면 자기 집이 기우니까 자연스럽게... 당연한듯... 자기 부모님 먼저 생각하는 걸 수도 있잖아요! 님께서 시집 형편을 모르시는 것도 아니고... 공짜로 생긴 거 시집에 좀 드리는 건데... 님들 돈으로 멀 사드리는 것도 아니고...!! 정~ 고기 드시고 싶으시면... 적당량 덜어서 따로 포장용기에 담아서 시집이랑 나눠서 드시던가요...! 방법을 찾으면 될걸... 그걸 굳이 자기집만 챙기는 나쁜 신랑 만들 거 머 있어요? 이번엔 시집 드렸으니 담번엔 우리 부모님드리자! 해 보셨어요? (그랬는데도 시집에만 가져다드린다... 그런 걸로 짜증나고 서운하다고 글올리시면 이해하고 동감할텐데...) 부부끼리 대화를 나누세요! 섭섭하다, 서운하다 생각만 하지마시구...!! 나쁜 신랑인지 아닌지는 모르겠지만...이 글만 봐선 괜히 신랑만 욕먹잖아요! 신행다녀온 날... 흔한 고기반찬도 없이...(이바지 안하셨나보군요...!) (그럼 그 흔한... 고기 시집에 좀 드리는 건 왜 섭섭해 하시는 건지...) 시아주버님이 철도청공무원인 것과 돼지고기가 뭔 상관인지도 이해 못하겠고... 좋아하는 걸 잘(?) 안물어보신다는 거... 섭섭해하시는 것도 그렇고... 회못먹는 다고 말 안하신 것도 이해못하겠고... 쩝...! 말을 하세요, 말을!!
베플카라쿠스|2010.02.10 20:27
어찌됐건 그게 한우든 회든 아님 사소한 귤 한 봉지가 됐든 신랑이 임신한 마누라를 제일 위하지 않고 뭐든 시댁만 먼저 가져다 주려고 하는 거에 섭섭하신 거 같은데... 다들 너무 글쓴이를 속좁다고 몰아가는 거 같네요. 신랑한테 말하세요. 앞으로 들어오는 모든 것에 관해 우리가 먹든 누구를 주든 함께 상의해달라고 하세요. 이건 뱃속에 아가가 먹고 싶어하니까 우리가 먹고 시댁에는 다음에 좋은 거 사다드리자고 먼저 말하세요. 남자들은 또 직접 말하지 않으면 모른대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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