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35주6일째에요 결혼한지는 4개월 정도 됐어요..
오빠네 회사 거래처에서 오빠한테 잘보일라고 신세계에서 한우를 보내왔어여..
로스6대 산적3대 국거리 여자주먹 2개 만한 크기에요..
근데 제가 임신하고나서 한우 되게 좋아하거든여..
보니까 디게 좋아보이는거에요..아무래도 백화점꺼니깐 더 그렇자나여..ㅋ
결혼하고 첫 설날이긴 한데 제가 막달이라서 차 오래타면 안되니까 오빠 혼자 내려가요.
요즘 저는 친정집에서 지내거든요..
글고 최근 울 아빠앞으로 한우로스구이 몇대가 들어왔어요..오빠랑 같이 시식도 해봤구요..하지만 동생이 설날에 휴가 나오면 그거 금방 없어지거든요..ㅋ
오빠회사에서 매번 연휴때 머가 쪼꼼 한두가지씩 들어오기만 하면
자기네집에 갔다주더라구요..모 결혼전에도 혼자살았으니까 그랬긴 했는데..
이번에도 또 가져갈 기세드라구요..
그래서 전화로 이거 가지고 갈거냐고 물으니깐 왜 먹고 싶냐능거에요..
웃으면서 응~맛있어보여~그랬더니 그럼 먹어~이래요.. 그래서 베시시 웃으면서 고마워~그랬더니 시아버님 드시게 하고 싶지 않냐는거에요!!ㅠㅠ
그말에 맘이 상해서 알았어 그럼 가지고가 그랬거등요..글떠니 자기가 담에 사준대여..!그게 말이나 되요..한우가 얼마나 비싼데..
이럴때 공짜로 먹어보는거지....ㅠㅠ
솔직히 이거 우리꺼 아닌가요?내꺼 아닌가?
왜 왜 나 줄생각은 안하고 시댁 줄라고 해요..
너무 서운하고 짜증나는거 있죠!ㅜㅜ 왜 항상 나보다 자기 부모님이 먼저인거에요!...ㅠㅠ
더군더나 나 임신했는데 ...우리 친정집에 한우로스구이 선물들어온거 있다고 그런거 같은데.. 오빠네 시댁은 좀 못사는편이라서 고기를 잘 안사먹거덩여.
선물 들어올데도 없고...그래서 그런가...
저 욕심쟁이이긴한데..그래도 결혼했는데..일단 우리꺼 내꺼 아닌가요!?ㅠ,ㅠ 내가 지금 친정에 있다고 나 먹으라고 하면 친정에 주는격이 되니까
그러는건가...잉....
다른 남편들도 그래요??
추가로 덧붙이자면..결혼하고서는 신혼여행갔다와서 시댁에 첨갔는데도 불구하고
시어머님은 시댁은 그 흔한 고기반찬도 없이 절 맞이 하셨드라구요..
아니 아무리 그래도 시아주버님이 철도청 공무원이신데 돼지고기 살돈도 없을까요!
시집가서 반찬도 제대로 얻어먹어보지도 못했는데..갖다주긴 멀 갖다줘요..
배가 불러오니까 시아버님이 자꾸 챙겨주실려고 한건 있었으니 망정이죠..
내가 시댁 가면 머 좋아하느냐고 잘 묻지도 않고 자기네들이 좋아하고 싸서 먹는 송어회나 먹으러 가구..나는 회 먹지도 못하는데!
우리집에서는 사위오면 우리엄마가 머랑 해서주지 걱정하시는데!!
정말 진짜 괜시리 눈물나오는거 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