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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을 머라고해야하나요^^;

미미언니 |2010.02.12 11:19
조회 1,108 |추천 0

안녕하세요 올해 26살되었네요^^;

너무 신기해서 이렇게 글을 적어요

 

작년 12월 전 저희강아지가 간암이라는 판정을 받았어요

2006년 2월 자궁암 판정을 받아 수술로 간신히 살려내고 주기적으로 검사를 했지만

대체적으로 가장 먼저 전이된다는 폐에 전이가 전혀 되지않아 엑스레이로 표시가 안되고

초음파로 잡히지 않은건 의문이지만....

간암은 말기에나 증세가 나타난다죠 저희 아이도 마찬가지로 말기에 증세가 나타났고

손도쓸수없이 전이가 이뤄진 상태라 죽는날만 기다리고 있었어요

 

필사적으로 매달렸고 결국 종양의 크기가 너무커져 갈비뼈를 벌어뜨리기 시작하자 안락사를 시켰어요 많이 울었고 마지막 가는 아이의 눈이 잊혀지지 않네요

 

아이의 유골함을 받아든 다음날 남들은 흔히 강아지로 받은상처 다른 강아지로 치료한다고

저희가족은 사랑을 갈구하는 유기견 한마리를 입양했어요

처음엔 입양된 아이에게 못할짓을 하는 것같아서 많이 미안했지만

한 일주일정도 죽은 아이때문에 울었지만 마음을 다잡고 나니 입양온 아이가 사랑받기 위해 필사적으로 노력하는게 보이더라구요 그때부터 마음이 열렸어요

입양온 아니는 지금 남부럽지 않게 잘 지내고 있죠^^

 

죽은 아이가 다음주면 떠난지 한달이 되는데 어제밤에 정말 신기한 일이 있었어요

너무 피곤해 한 10시쯤 잠이 들었고 새젹 2~3시쯤 거실에 발자국 소리가 들리더라구요

아실거예요 강아지 발자국 소리...

입양 온 아이가 화장실 가는줄 알고 그냥 다시 잠들려는데 허리춤에 입양온 아이가 떡하니 자더라구요...;;

깜짝 놀랐는데 발자국소리가 제방으로 들어오더니(강아지를 위해 방문은 항시 열려있어요)

침대위로 가뿐히 뛰어오르는 느낌과 함께 제 얼굴에 몸을 가져다 대는데

죽은 아이의 냄새가 나더라구요 (안보여요 못봣어요 보고싶어요!!)

(개마다 냄새가 다르더군요^^: 입양온 아이에게 냄새를 맡았지만 많이 틀려서 알았어요)

항상 산책나갈때 꼈던 개줄의 방울소리와 함께 얼굴에 몸을 비비는게 느껴지고

이불을 걷어 달라고 이불을 툭툭 치더라구요

이불을 걷어줬더니 입양온 아이는 그대로 걷힌 이불에서 나가고 이불 위 발치에서 다시 잠들고

그 아이가 이불안에 들어가서 허리춤에서 잠들었어요

 

아침에 일어나보니 허리춤에 입양온 아이가 자더군요

 

많이 기쁘고 많이 신기했어요

밤새 지진이 나서 아이의 유골을 놓아둔 곳의 개줄이 울린것도 아니고요

입양온 아이는 학대받았는지 머리한번 쓰다듬으면 움찔움찔 놀라는데다 사람에게 몸을 비비지 않거든요^^;

죽은 아이는 간암때문에 죽기전엔 먹지도 못했고 빈혈기가 심해 걷는게 힘겨울뿐만 아니라 침대위로 뛰어오르지도 못했고 너무 아파서 애교피운답시고 몸을 비비지도 않았어요

한편으론 유골을 가지고있어서 아이가 떠나지 못하는 건가 싶은 마음도 들어 49제인날 뿌려줘야지 싶은 마음이지만 지금은 아이가 건강하게 제게 찾아와서 너무 기쁘네요

 

http://pann.nate.com/b200926711  아이를 잃어버리기 전 쓴글이예요...

믿기지 않지만 지금은 힘이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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