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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저 아이를 타락의 전쟁터로 내모는가

이민규 |2010.02.12 16:55
조회 531 |추천 0

 

 

국제 유가(油價)가 치솟자 덩달아 근자에 금값이 날로 폭등 추세를 보이고 있다고 하는데 본디 금(金)이나 은(銀)은 자연 광물의 하나니 그 가치가 얼마든지 상황 따라 오르락 내리락 요동칠 수 있다고 치자. 하지만 언젠가부터 이 신성한 조선의 옥토 산하대지에는 발칙한 시궁녀들이 종잡을 수 없이 우후죽순 등장함에 이른 바, 14K, 18K, 99,9 순도 뺨치는 일명 성인물 19금(禁)에 종속된 후천성 색골녀들이 아닌가 한다.

 

나름 S라인 V라인 복근라인 똥라인 등등을 장착했다는 전국의 난다 긴다 하는 미자 순자 영자 벗자 벌자 먹자 튀자 각양각색의 해오라기 청춘들이 죄다 홀딱 벗고 활보하니 학생인 우린들 왜 또 못 벗으리. 당연 우리네도 언니 누나들처럼 공평하게 벗을 권리가 있다며 죄다 인권을 구걸하며 헹여 뒤질 세라 개나 소나 다 탈의(脫衣) 경쟁을 일삼고 있는 모양이다. 그래서 최 양도 덩달아 벗었단다. 잘했도다. 기특하도다. 계속 까발리고 손뭉뎅이 발뭉뎅이 동상 걸리도록 주야장천 벗고 살렴. 끌끌. 일언 기도 안 찰 개똥벌레같은 촌생들이 아닐 수가 없음이다.

 

한창 순수를 먹고 청순을 수놓을 해맑은 시기에 죽탱이 밤탱이 죄다 못된 것만 보고 배워서 오늘도 세상 어느 음지(陰地) 한 켠 어딘가에서 죽쓰면서 헬레벌떡 그 육신쪼가리 휘날리고 다니느라 다들 이래 저래 고생들이 많다.

 

고저 세상 창(窓) 닫고 얌전히 복사꽃처럼 예삐 살면 어디 똥창에 미주알이 빠진다던? 허허.

 

그야말로 각종 변남변녀들이 범람하는 세상 곳곳이 가히 색물 천지이건만, 그 마저 웃습다는 듯 또 하나의 어리굴젖같은 고삐리생 하나가 50여 명의 남정네들을 상대로 진한 포옹까지 섞어가며 여러 모로 대한 안방을 구석구석 음탕으로 흠뻑 젖시고 있다 해서 물어물어 찾아 올려본 것들이다. 저잣거리에서 주워 들은 연통에 의한 기발한 사연인 즉,

 

“미성년자 성 상품화냐, 문화 트렌드냐.” 고등학교 3학년 여학생을 노출이 심한 그라비아 화보 모델로 기용해 논란을 빚었던 미소녀 화보 브랜드 ‘착한 글래머’가 다시 그 여학생을 내세워 성인 남자들과의 아찔한 ‘프리허그’ 행사를 벌여 논란을 빚고 있다고 함이다. 간략히 정리하면 고 3 여학생에게 ‘강안 여자’ 이미지를 강조하고, 법적인 미성년자의 성을 상품화한다는 비판이 세차게 일고 있다는 것이 그것이다. 뿐만 아니라 출세병에 도진 당사자 왈(曰),

“더욱 세게 안아주고 싶었는데... 이빠~ 아쉬웠어용. 호호” 

 

에랴 이 꼴갑무드 방정녀여, 호호같은 소리 뱉덜덜 말 것인 즉, 지금 이 나라 전국의 가가호호(家家戶戶) 양식 있고 점잖은 아바이 오마이들이 보심 참으로 경 칠 노릇이 아니던가. 에미가 그리 하라 시키든? 애비가 그리 하라 시키든? 아니면 네 고모 이모 삼촌 사촌 오래비 학교 선생 친구들이 그리 하라 시키든??

 

든든...든 게 있어야지. 육가닥만 삽질하면 뭐 하는가. 자고로 사람이 해골통에 불꽃같은 심지가 들어 있어야지. 신체에 붙어 있는 그 오봉솟은 젖봉오리만 설악산 대청봉이면 다 무엇할 것인가. 학업을 수양하는 학동으로서, 조숙한 처자로서 그 근본적인 근신의 도리도 갖추지 못하고 있거늘, 그래도 더러 침흘리며 봐주는 뭇 변강쇠들이 있어 나름 우쭐 심리가 거세게 발동하는 지는 모르겠다만 아무리 이 구멍 저 구멍 쑤셔봐도 참으로 가여운 동해 바다 날샌녀로세.

 

사태를 좀 더 보충 설명하면 이렇다.

지난 여드렛날 오후 일곱 시께 덕수궁 가는 근방 그러니까 정확히 서울 중구 정동 이화여고 100주년 기념관에 서울 S고등학교 3학년에 재학 중인 최 모(18)양이 나타났다는 것. 어깨가 산발적으로 노출된 아리까리한 패션과 망사스타킹 차림 등으로 무대에 오른 최 양을 기다린 건 인터넷을 통해 선착순으로 티켓을 받아 입장한 진짜 인생 왜 살고 있는지 모를 정체 모를 50명의 성인 남자들. 최 양은 그들과 30여 분 동안 돌아가며 다소 진한 육체적 ‘포옹’을 나누며 스킨쉽을 선사했다고. 최 양은 행사 후 “이렇게 많은 남자들을 안아본 것은 처음이다. 더욱 세게 안아주고 싶었다. 그런데 오히려 남자들이 물러섰다”고 당찬(?) 발언을 해 뭇 세인들의 눈길을 끌었다나 어쨌다나 하더라.

 

그 청초한 꽃다운 학창 시절에 혹자는 소박한 문학소녀를 꿈꾸고, 혹자는 다소곳한 미래를 꿈꾼다던데, 대체 저 날개꺽인 미확인 변종 불가사리같은 아녀자는 세상에 무엇 하러 온 이방녀인지 도무지 모를 일이 아니던가.

 

"전 공부 보다 벗는 게 체질에 더 맞아용. 벗는 게 뭐가 힘들어용. 그냥 입은 것 벗어만 주면 미친 남자들 줄 서는 데요. 더불어 돈도 벌고 얼마나 좋아용. 호호" .

 

그 썩은 전복같은 식구통 당장 폐쇄 못하나. 핵폭탄 날아간데이. 껄껄, 그려, 그 몸뚱아리 진흙탕에 굴려서 하루 얼마를 벌어서 대체 얼마나 호의호식하고 사는 지 모르겠다만 보아하니 이미 마더 자궁속에서부터 그 요망한 끼가 주체없이 발동한 모양인데, 한 풀어 정녕 무엇을 얻었더냐. 가련한 지고.

 

'아그야, 그건 절대 낭만이 아니라 절대 낭패 인생이란다. 알겠느뇨?"

 

아무튼 그런 와중에 모바일을 통해 서비스되고 있는 최 양의 화보는 교복을 입은 상태에서 속옷을 노출시키는 등 여고생 마케팅을 극대화시켜 논란을 빚은 바 있다고 덤으로 전하더이다. 일찌기 돈냄새를 맡고 최 양을 낚아 챈 심 머시기라는 '착한글레머' 상점 주인은 “화보집에 노골적인 성행위나 유사성행위를 연상시키는 내용은 없다. 현행법상 저촉되지 않는다”고 침을 튀겨가며 주장했다고 하더라.

 

그나저나 어이 보소, 아제, '착한'이란 그 심오 찬란한 철학적 표현을 그렇게 마구잡이 속물바가지에 갖다 붙이는 것이 아니라요. 안다스탠? 그리고 법에 저촉만 안 되면 세상 이판사판 막살아도 된다는 겨? 그건 발상의 전환이 아닌 임자의 찌질이같은 정신 속에 언어 도벽증이 있기 때문이 아닌가 하는데 아무튼 세상을 능멸하는 것도 참 가지가지로다.

 

아울러 최 양이 재학중인 S고등학교 관계자 왈, “학생들의 전체 이미지가 있기 때문에 노출의 자제를 당부하는 선에서 모델 활동을 허락했다”며 이어 “최 양 학생의 모델 활동에 주변 친구들이 오히려 부러워한다”고 오히려 한 수 더 떠 자랑스럽게 설레발을 늘어 놓았다신다. 가만 꼬불쳐진 심통을 가로세로높이 전방위 후려 봄에 자교(自校)에서도 은근히 혜성급 별똥 하나가 떨어지길 바라는 뭐 그런 흔해 빠진 출세심리가 아닌가 하는데 아니면 아니라고 후딱 말하라. 아니면 그냥 짐싸서 입산(入山)이나 할라니께. 끌끌.

 

무릇 음양(陰陽)의 법칙에 의해 부적절한 논리에 태클을 거는 것은 지극히 자연 현상,

 

공교롭게 이날 행사장을 빌려준 이화여고 100주년기념관 관계자의 말은 자뭇 뉘앙스가 달랐으니 추가 왈(曰). “당초 가수 최 양의 쇼 케이스로만 정보를 알고 있었다. 자극적인 영상과 사진의 노출을 최대한 제한했지만 학교의 이미지에 손상을 입었다”며 나름 불만을 표출했다는 것.

 

흠... 더러 인식이 아름드리 정제된 저런 품질 좋은 의지의 동량들이 있어 그나마 이 세상은 요행의 덕으로 안녕히 흘러가고 있는 것은 아닌 지 누가 또 알 일이겠는가.

 

혹 모를 일로 정말 그런 식으로 다들 이성없이 썩은 미나리처럼 막살다가는 전부 다 떼로 저승 용주골에 쳐박히고 말 것 같아 참말로 이만 저만 염려가 아니로세.

 

이르메, 교육으로 안 되면 아쉬운대로 정부라도 개입하여 미성년자 노출 마케팅 관련 강력 제도 등을 시급히 마련해서 그나마 생억지를 써서라도 초강력 족쇄를 채워야 하지 않나 싶으다. 관계 당국은 귓총을 방긋 열고 세심히 다독여가야 할 줄로 앎이다.

 

모름지기 "아이는 아이다워야고 소녀는 소녀다워야 하고 사람은 사람다워야 한다"

 

그 '다워야' 하는 것이 바로 근본적으로 하늘이 인간에게 부여한 최초의 생명의 근원이다. 그것을 역행하면 곧장 재앙이 빗발친다. 어젯날 경기도 수원 근방에 지진(地震)이 동한 건 바로 다 그런 발로에서 나온 하늘의 경고성 메세지이기도 하다. 사람은 그렇게 천심(天心:하늘의 마음)을 살피고 사는 것이다. 그저 죽을 때까지 밥만 먹고 똥줄기만 풀고 살면 그게 어디 사람이라 할 수 있는가. 경고하노니, 아이티의 대저주를 잊지 말라!

 

한편 이날 행사뿐이 아니라 최 양의 모델 활동은 법적인 미성년자의 성을 상품화한다는 논란에서 벗어날 수 없다고 더러 철든 미디어들이 전하더라. 그 연유를 보충 설명하면 유행 중인 10대 아이들 그룹 멤버가 자극적인 춤을 추는 것은 시대적인 문화 트렌드를 상징하는 측면이 강하다는 것. 하지만 신체 부위를 직접 노출해서 얻어내는 성인콘텐트는 엄격히 구분해야 한다는 게 전반적인 비판의 핵심이기도 하다.

 

또한 한 대중문화평론가의 입을 빌리면 “일본의 경우 4~5세의 어린이가 수영복을 착용한 사진을 실은 화보집을 발매한다. 지금은 착한 글래머가 여고생을 대상으로 성을 상품화하고 있지만, 앞으로 그 연령대가 점차 중학생 초등학생 유치원생으로 내려갈 수도 있다”며 “한국에서도 법률이나 제도적으로 미성년자의 노출을 이용한 마케팅을 규정하고 제한할 시기가 왔다”고 제법 타락무드를 걱정하는 말을 뱉은 것 같아 그만하면 밥값하고 산다고 칭찬해 주고 싶음이다.

 

그렇다. 아무리 물질만능 자본만능 이기만능 등등 별의별 섞어찌개가 다 범람하고 시대가 급변하고 저마다 개성에 살고 제 위주의 독불만을 고집하는 미친 불나방같은 세상일 지언정, 들을 말은 듣고 새길 말은 새기고 자제할 것은 자제하고 살아야 되지 않겠는가 싶은데, 그래도 여전히 약발이 안 먹히는 여타 미물의 변종자(變種子)들은 평소대로 " 니 꼴리는 대로 사세요"

 

정리한다. 일본의 가시나들이 다 벗고 희희낙낙 한다고 고혹한 조선인들도 꼭 그 저질 방식을 따라 해야겠는가. 말하면 주디 아프다. 그래서 그 국(國)엔 주기적으로 한 번씩 천벌이란 자연 대재앙이 무자비하게 내리 꽂힘을 어찌 모르는가. 재앙이란 그 실체를 바로 알 것이다.

 

천체학상, 본디 세상은 기(氣)의 뭉침으로 구성 되어져 있는 탓에 하나의 거대한 보편적인 '질서(생명, 공존 등등)'를 이루고 있다. 그 구성의 조합들은 음기 내지는 양기로 채워지는데, 그것의 불균형이 산산조각 깨지면 그게 곧 가공할 엄청난 자연 재앙으로 귀결된다. 그럼 그것의 요인은 무엇들로 바탕을 이루겠는가. 그렇다. 그건 바로 사람 개개인 인간들의 처세 즉 정기(精氣)다. 그 눈에 보이지 않는 작은 묘한 이치가 곧 우주 만물이라는 대섭리를 떠받들고 있음을 심히 통찰해야 할 것이다.

 

보통 습한 것들은 음기(陰氣) 즉, 악적인 요소를 의미한다. 사람의 여러 가지 삶문화 중, 인간의 이 '색'(色:SEX)이라는 물문화도 그에 해당한다. 지금 세상에 그것이 너무 과포화 상태를 이룸에, 고대 그 어느 시대 보다 더 현세(現世)에는 자연 재앙이 잩은 상황이다. 역설하면 사람들의 죄가 너무 크고 높다라는 지적이다. 바야흐로 세상에 선기(善氣)가 와해되고 악기(惡氣)로 가득 차면, 바로 그날이 지구의 대종말임을 알 것이다.

 

지긋히 상념해 보라. 지난 아이티 지진 때, 자그마치 수십여 만 명이 순식간에 몰살됐다. 그들도 바로 어제까지만 해도 그대들처럼 똑같이 단란한 가족을 이루고 조직을 이루고 회사를 다니고 화장을 하고 맥주를 마시고 산책을 하고 낚시를 하고 골프를 치고 축구를 하고 야구를 하고 수영을 하고 요리를 하고 모델을 하고 정치를 하고 돈을 벌고 장사를 하고 컴퓨터 게임을 하고 휴대폰 문자를 날리던 사람들이였다. 그런데 그 많은 사람들이 하룻아침에 종적도 없이 지구상에서 완전히 다 허무하게 사라져 갔다.

 

내 눈 앞에서 벌어진 일이 아니라서 생체 실감이 덜할 지는 모르나, 그와 같은 천불은 언제 어디서든지 늘 가능한 일로, 정말이지 단 한 시도 존재에 대한 경각심을 잊어서는 아니 될 것이다. 그래서 늘 소좌가 말하지 않는가. 인생여초로(人生如草露)라고.

 

물론 삶은 중요하다. 그러나 그 보다 더 중요한 것은 어쩌면 삶 뒤에 숨어 있는 묘연한 죽음의 초세계(超世界)가 아닌지 모를 일이니, 누구라도 인생을 가지고 절도없이 함부로 장난하면 안 될 것이다. 즐겁게 살 되, 어느 때고 항상 사람의 도리를 망각하지 말라는 야그다.

 

끝으로 인간적인 출세와 성공을 독려하기 위해 세간에 종종 흐르는 그 흔한 말도 있지 않는가. 어리석은 자는 나무를 보지만 지혜로운 자는 숲을 본다고. 세상의 이치도 그와 같음을 알아야 한다. 특히 이 영혼(靈魂)이란 특별한 인지 기능을 지닌 사람은 운명적으로 더 더욱 그것이 요망된다 할 것이다.

 

돈이든 섹스든 인간의 이 향락(享樂: 즐거움을 누리는 것)이라는 것은 실로 무의미한 가치다. 그런데도 마냥 허상을 쫒는 중생들은 그것에 지나칠 정도로 타락해서 온갖 무도(無道)를 남발하고 산다. 그 모든 것은 원초적으로 생사의 본질을 망각한 채 되는대로 아무 생각없이 육체적 유희만을 추구하면서 막살기 때문이다. 그 모든 삶의 가벼움의 이치를 극히 깨우치는 말이니 다들 내공의 발판으로 평생을 삼을 것이다.

 

마침 대설(大雪) 주의보가 발령됐다고 한다. 그 또한 바라보는 각자 마음이란 시각의 차이에 따라서 혹자에게는 낙(樂)이 될 수 있고 혹자에게는 재(災)가 될 것이니 저마다 그 중용의 법도를 슬기롭게 잘 건사하기 바란다.

 

세상의 모든 결론은 언제나 이 순수(純粹) 하나로 통(通)한다. 때묻지 않는 마음, 그것이 불멸의 비법(秘法)이다. 고로 "아이가 아이의 생각을 잃어버리고 어른의 흉내를 내면 그 아이는 이미 아이가 아닌 한낱 징그러운 애늙은이에 불과하다"

 

 

 


[출처] 구름도 바람도 쉬어가는 풍월 최선달의 <인생휴게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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