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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집내놔

나빅 |2010.02.16 00:20
조회 47 |추천 0

안녕하세요, 지방에 사는 고3되는 소녀입니다.ㅎㅎㅎ

 

때는 화요일이었어요.

 

아빠에게 사골선물이 들어왔어요

사과, 곶감, 이런선물보다 고기가 들어오니깐 정말 기분이 아싸라비아

날아갈것같았어요

 

사골은......너무비싸서 돈주고는 사먹지 않거든요

 

오랜만에 먹은 사골이어서 기분이좋았어요

 

화요일, 저는 인문계다니는 학생이라 방학떄두 보충수업을 나갔어요.

제가 피아노 전공하는 애라....... 한 오후 6시쯤? 집에 왔는데. 어머나

집.. 불난 줄 알았어요.

 

저희집에 들어간 순간 ㅠㅠㅠㅠㅠㅠ목이 켁 막혔고 ㅠㅠ진짜 질식사하는 줄알았어요

엄마가. 가스레인지 불을 안 끄고 간거에요

 

악 ㅠㅠㅠㅠㅠ진짜 그냥 울음이 나왔어요 ㅠㅠㅠㅠ

창문을 정신없이 열고, 가스레인지 주변에 무서워서 못가겠는거에요 ㅠㅠㅠ

그래도 엄마가 다행이 가스불을 약하게 하고가서 망정이었지,

아니었으면 저희집 진짜 날아갔었을 지도 몰라요

 

근데 .................... 이게 문제가 아니에요

 

연기는 몇시간 후에 다 나갔어요.

그렇지만, 집에.......면적이란 부분은 노란기름떄가 전부 묻어잇었어요.

집에 무슨 바나나를 깔아논것처럼 미끄러운거에요

그 기름떄..........때문에 찐덕찐덕한 느낌 아시나요?

 

하핫...닫혀있떤 단스안의 옷들과, 붙박이장 안에 옷들의 냄새........

그런냄새는 맡아보지 못했어요.

나는 죽을것같았어요.

 

그 다음날, 저는 교복을 입고 학교를 갔어요

월요일에 정식으로 3학년이 되었고, 반도 바뀌고, 친구들도 바뀌었어요

근데 아이들마다 제가 지나갈떄마다 이상하게 쳐다보구, 인상을 찌푸리는거에요

.....................나중에 2학년떄 같은반이었던, 3학년떄 같이 올라온 친구가 말하길.

 

애들이 너 쉬는시간에 담배피고 온 줄 알았대...

 

담배.......저는......기독교이고, 보수적인 집안에서 자라온 아이라.....

담배같은거 몰라요.ㅠㅠㅠㅠㅠ윽

 

2010년.... ........수능 대박나라구. 이런거죠? 하핫

액땜한거라고 생각할래요.ㅋㅋㅋㅋ

 

퐁퐁으로 온 집안을 다 청소하고, 지금은 나름 괜찮아졌어요

그저, 모든옷을 다 드라이클리닝 맡겨서, 세탁비와, 페브리x 10통도 더 삿어요.ㅋㅋㅋ

단지 돈이 좀....ㅎㅎㅎ

 

설날에 친가, 외가 갔따가 집에온 우리 가족들은 엄마를 째려보았고...

집에서는 못자겠더라구요. 바로 찜질방으로!ㅎㅎㅎ

 

정말 집청소하고, 명절지내고, 일주일이 어떻게 간줄 모르겠네요^______^;

 

 

아무튼 부족하지만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p.s 혹시 사골 태운 경험잇으신분.. 어떻게 냄새빨리 빠지는 방법 없나요 ㅠ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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