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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력성... 유전일까요?

23女 |2010.02.16 10:01
조회 1,635 |추천 0

 

 저는 수원사는 23女 입니다..

 

 20살때 철없이 고향을 떠나 수원에 왓구요. 지금의 남자친구(29살)를 만나 동거한지

 

 어느덧 햇수로 4년 되어갑니다.

 

 슬슬 결혼준비도 하려고 하는데... 맘에 걸리는 게 있어서 이렇게 고민상담해요..

 

 

 제 남자친구는 어릴적에 참 힘들게 자랐다고 해요.

 

 어머님 아버님께서 어린나이에 남친을 낳았고,,  아버님의 폭력에 못이겨

 

 어머님이 집을 나가셨대요... 혼인신고도 하지 않으셨구요...

 

 지금도 어머님앞에서 아버님얘기 나오면 몸서리 치실정도로 싫어하세요,..

 

 

 오빠는 외할머니댁에서 외할머니 손에 자라다가 초등학교 고학년 무렵에

 

 아버님댁으록 가게 됏대요... 그때부터 불행시작...

 

 아버님이 복싱을 하셔서 펀치가;;;; ㅎㄷㄷ

 

 매일 술드시고 와서 어린 제 남친을 잠도 못자게 괴롭히고 때리고 그러셨대요..

 

 한번은 오빠 얼굴에 상처를 보면서 왜 그러냐고 물었더니

 

 " 이마에 난건 초딩때 아부지가 소주병으로 까서 글고..

 

    코에 찢어진건 아부지가 새우깡 사와라고 햇는데... 야채타임사왓다고...

 

    싸대기 맞아서 생긴거야... 아놔 생각하니까 더 어이없네...."

 

 이러는 거예요,,, 초등학교 6학년때부터 중딩3학년까지 같이 살면서

 

 밤잠을 자본적이 없대요... 맨날 밤마다 아버님 주정들어야하고 졸거나 자리피하면

 

 맞고.,... 오죽하면 라면도 신라면 안사가고 짜파게티사갔다고 몽둥이부러지게 맞았

 

 겟어요... 정말 얘기 들어보면 제가 다 화나고 눈물날 정도예요...

 

  이런 환경에서 자라서 그런지 오빠는 술을 완전 싫어해요...

 

 웬만하면 안마시고 자제하고,,, 그런편이예요.. 저는 술을 좀 좋아하구요,,

 

 문제는 제가 바텐일을 하다보니까,,, 일끝나면 취할때가 많아요...

 

 집에오면 긴장감이 풀려서 그런지;;;;  주정이 심한건 아니라는 데..

 

 말이 좀 많아 진대요.,.. 몸 못가눌 정도는 아니구요...

 

 이렇게 취해서 들어오면 오빠는 조금 예민해지는 듯하고.. 별 말싸움도 아니것에

 

 손찌검을 할때가 있어요... 횟수가 많진 않지만 ...

 

 말싸움하다가 제가 열받게하면 순간 못참고 손이 올라간다네요...물건 부술때도 잇구..

 

 피터지게 맞고 그런건 아니지만... 가끔 멍들 정도...

 

 때리면서 자기도  속상해하다그러고 자제가 안된다고 그래요...

 

 (오빠도 복싱을 햇엇던 사람인데... 그걸 생각해보면 맞은것도 아닌듯 ;;;)

 

 진정되면 또 미안해서 어쩔줄몰라하고...

 

 그래요.. 제가 술 안마시면 되겟죠... 문제는 항상 제가 술을 살짝이든 많이든 마셧을때

 

 일이니/.... 근데./..맥주반잔 마시고 싸우게 되도 그렇다는게...

 

 평생을 같이살면서 술한모금 안대고 살수도 없는 거고...

 

 아 정말 머릿속이 복잡해요... 우리 둘다,,, 가진것 이룬것 없지만..

 

 이제 슬슬 안정적으로 결혼을 생각하고 잇는데....

 

 나쁜 생각이지만 저도 어머님처럼 폭력을 당하면서 살고 싶진 않아요 정말,,

 

 저희 삼촌도 술먹고 집에 찾아와서 두드려 깨고 부수고 심지어 저랑 언니를 죽인다고

 

 등교길 조심하라고 하는,,,, 참,,, 개차반이였어요...

 

 그래서 정말 그런거 싫은데.....

 

 가끔씩 보이는 남친의 폭력성이 무서워요...

 

 아! 한번은 남친이랑 길을 가다가 어떤 취객이 제 가슴을 만지고 지나가는데...

 

 제가 기분나빠서 암말 안하고 그냥 지나갔거든요? 남친이 표정이 왜그러냐면서

 

 꼬치꼬치 캐물어서 대답을 했어요...(제가 잘못한거죠;;;)

 

 그랫더니 그 취객한테 가서 사과하라고 하는데...

 

 (그 취객은 친구들이 부축하고 잇엇음,,,)

 

 말귀를 못알아먹고 주정부리니까...

 

 오빠가 열받았는지... 부들부들,,, 떨더라구요... 주먹이 빨개질정도로 ...

 

 살기란게 뭔지 그때 보고 느꼇어요;;; 정말 남친이 순간 너무 무서워보이더라구요..

 

 친구들이 사과해서 망정이지... 아니면 정말 죽일태세;;;

 

 

 집에 고양이를 키우는데요... 고양이한테 하는 행동을 보면 정~말 잘해요,,

 

 완전 아껴주고 다정다감하고... 같이살면서 술한번 안마시고 바람한번안피고

 

 집 직장 집 직장 밖에 모르고 월급받는대로 웃으면서 "자갸~ 나 많이 벌었지?ㅎㅎ"

 

 이러면서 갖다주고,,, 정말 4년 살면서 자길위해 쓴돈은 담배값 밥값 ..

 

 아! 게임기 ... 게임기는 어렷을적에 너무 갖고싶엇던게 커서 욕심이 많이 난대요...

 

 빨래집게 가지고 로보트만들어서 갖고 놀앗다니.. 참,,, 그것도 혼날까봐..숨어서,,

 

 

그것도 제 눈치 봐가면서 며칠을 게임기 좋다고 막 설명하고,,, 귀찮을 정도로 게임기

 

칭찬하고 해서 조심스레 사달라고해요.,.. 자주도 아니고,, 싸게 사려고 노력하고.,.

 

 

이런모습보면 정말 눈물날정도로 맘아프고 안쓰럽게 미치겟어요..

 

밥도 숨도 안쉬고 먹고,,, 친척들집에도 여러번 옮겨가며 컷나봐요...

 

얘기는 잘안하려고 하는데.. 제가 물어보면 은연중에 말한 것들이 이정도예요..

 

 

정말 날 아껴주고 사랑해주는게 느껴지는데... 폭력성땜에 잠도못자고.,..

 

이러고 있어요... 이런 사람 어쩌면 좋죠? 결혼해도 행복할수 잇을까요?

 

폭력도 유전이라고들 하던데... 진짜 맞는거 같기도 하면서도 ... 아닐거라고...

 

 

아 정말 쓰다보니 또 속상해서 눈물나네요...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하구요...머릿속이 복잡해서 두서없이 썻네요...

 

악플은 제발,... 욕은 정말 삼가해주세요;...ㅠ.ㅜ

 

 

 아! 지금은 아버님과는 연락을 안하고잇는 상태(매번찾아와서 난동;;)구요.,.

 

 어머님과 왕래하면서 지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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