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마다 이맘때
내가 가장 많이 받는 질문은
"올해는 결혼 하니..?"
두 번째로 많이 받는 질문은
"점, 어디가 잘 봐..?"
(내 이미지 이거 아닌데... --;; )
아무튼
그때 마다 나는..
'자격을 갖춘' 역술인을 추천한다..
자격을 갖춘....
물론 여기서 말하는 자격은
지극히 이은주 주관적인 판단으로 주어진 자격이다..
그러니 아님 말고, 다.. ^^;;
15년 넘게 방송작가 생활을 하면서
덩달아 시작된 것이 '점 보기'다..
(이름없는 프리랜서의 비애가 묻어나는 대목이지.. ㅠㅠ)
서당 개도 3년이면 풍월을 읊는다는데..
15년 동안 '점'을 따라다닌 나는 어떻겠는가..!!..
이제 역술인들이 한두 마디만 던지면,
이 사람이 '하수'인지 '중수'인지 '고수'인지
단박에 알 수 있는 경지에 다달았다..
물론 고수는 흔하지 않다..
신의 섭리, 우주의 원리까지 터득해야하니
당연히 쉽지 않을 수밖에...
나라의 운, 세계의 운, 인류애 등을 고민하는 고수 앞에서
나같은 조무래기의 고민거리는 그저 부끄러울 뿐이다..
고수는 딱 2명 만난 듯하다..
한 명은 OO스님,
또 한 명은 OO도사.
(고수는 몇날 몇시에 내가 찾아온다는 사실을 미리 알고 있었다.. --;;)
나는 소명의식이 강한 역술인이 좋다..
자기가 왜 사람들의 앞날을 읽어주고 있는지..
어떤 사람에게 어떤 길을 제시해야 하는지..
그들은 대부분 잘 알고 있다..
쪽집게처럼 앞날을 콕콕~ 잘 집어내는 것도 중요하겠지만
무엇보다 우선시 돼야 하는 것이
바로 '역술인 됨됨이'라고 생각한다..
그 다음 고려할 점은
역술인들마다 전문 분야가 있다는 사실이다..
일, 사업 등에 유난히 밝은 사람이 있고
연애, 결혼 등에 강한 사람이 있는 것이다..
고민거리가 무엇이냐에 따라
나는 각각에 맞는 역술인을 소개한다..
물론 자격을 갖춘 역술인을 만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그러니.. 재미삼아 즐기듯이
점을 본다는 자세가 중요할 것같다..
역술인들은 우리의 앞날을 볼 순 있지만..
없는 운을 만들어 주는..
신통방통한 능력을 지닌 사람들이 아니기 때문이다..
p.s. 해마다 나는 3명의 역술인을 찾아
그들의 공통된 조언을 참고한다..
올해 나는 어떠냐고..??
궁금하면 전화해서 물어보던가... ㅋ
참고로, 지난 2006년 이후
"고생은 끝났다"는 소리를 많이 들어왔다..
이제 한해 두해 좋아지는 일만 남은 것이다..
그러니 2010년은 지난해보다 좋을 수밖에 없겠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