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이런 환성적인 A/S는 어때요??

휘슬러를 ... |2010.02.17 10:29
조회 1,116 |추천 1

저는 6개월전 전기 세라믹 쿡탑 3구를 구입했습니다.

주위에서 먼저 사용한 사람들을 보며 늘 동경해왔던지라 너무나 기쁘고 설레었습니다.

그러나, 기쁨도 잠깐. 긴긴 한숨의 날이 시작되었습니다.

구입하고 열흘정도 뒤에 제사날이었습니다. 사용한지 두어시간이 지나자 갑자기 불이 이상해졌습니다.

2.E.H 가 교대로 나타나더니 작동되지 않았습니다. 불도 처음 사용해보는 초보여서 다급한 마음에 판매하신 분께 전화했더니 전선코드를 뽑은 후에 다시 꽂아 사용해보라고 했습니다. ( 어떤 것을 눌러도 작동되지 않는 상태였음 )

과연 전선을 뽑은 후 잠시 기다렸다 다시 꽂아 사용해보니 정상작동되었습니다.

하지만 이 날이 앞으로 다가올 긴 고통의 시간의 첫 날이 될 줄 상상도 못했습니다.

다들 아시겠지만 휘슬러 그 명성 만큼이나 모든 주부들의 로망이고 자부심입니다.

가격대가 높아서 선뜻 구매하지 못하지만 제품하나 만은 정말 믿을 만 하다고들 알고계시죠?

저 역시도 그랬습니다. 그래서 처음 불이 이상해도 대수롭지 않게 넘겼습니다.

그런데 한번으로 끝날 줄 알았던 일이 그 뒤로도 여러번 반복 되었고 갈수록 전선코드를 뽑아놓고 대기하는 시간이 길어졌습니다.

전선을 뽑았다가 기다린 후 다시 꽂아 사용하면 불이 작동되어서 심각하게도 생각하지 않았고요.

그런데 주위에 얘기 해보니 고장인거 같다고 AS를 받아보길 권유했고 몇번의 실랑이 끝에 부품하나를 교체했습니다.

근데 이번엔 다른 현상이 일어났습니다. 닭 2마리를 넣고 삼계탕을 하는데 중간에 전원이 자동으로 꺼졌습니다. 그 뒤에도 몇번 전원이 자동으로 꺼져서 판매원 AS기사와 통화를 해보니 온도가 7단이상일땐 연속 2시간 사용하면 전원이 자동으로 꺼진다네요.

사용설명서를 찾아서 꼼꼼히 읽어보니 정말 그렇다고 적혀있더군요.

주위에 불을 사용하는 사람들에게 실험을 해보라고 하니 아무도 전원이 꺼지지않는다네요. 속상한 마음에 저도 실험을 했는데 저는 5단으로 두고 지켜보았는데 왠걸 전원이 꺼졌습니다. 관계자의 말 대로라면 7단이상에서 2시간 연속사용으로 전원이 꺼지지않는사람이나 5단으로 2시간 연속사용해서 전원이꺼진 저 나 모두 불량이라는 말인데 어찌 매번 통화할때마다 또다른 핑계거리를 찾아내서 사람을 무기력하게 만드는지 모르겠습니다.

사용법을 잘 모른다. 그 집 전기에 문제가 있다. 불의 크기보다 그릇의 면적이 넓으면 불판가열로 그럴 수 있다. 등등 요리조리 피해가며 속 시원한 답도 안주고 물건 교환도 안해주고 ( 참고로 저희집 냄비는 모두 휘슬러. 후라이팬은 데팔. 찜통만 일반 스덴입니다.)

지금 현재 상황요? 2주전에 제품을 가져갔습니다.

설날 되기 전에 고쳐서 주든지 실험해보고 제품에 이상이 있으면 교환해 주겠다는 달콤한 말과 함께요. 그치만 3주가 다 되어가는 오늘까지 전화한통도 없네요.

제품가져가서 그 사람들이 실험해보고 교환이나 AS를 해주겠다는 얘기에 처음에 저도 반대했어요. 불신이 쌓여서 저를 입회하지 않은 상황에서 실험한다는거에 믿을 수가 없엇지만 한발 양보해서 제품을 내주었겄만 전화 한통도 없고 어떻게 처리가 되고 있는지 조차 알 수 없는 이상황ㅠㅠ

요즘은 판매보다도 AS에 모든 회사들이 목숨을 거는 세상에 자청해서 회사 이미지에 먹칠하는 불쌍한사람들.

어때요? 글 솜씨없어서 잘 못적었지만 앞으로 휘슬러 불 구매할 의사가 있으셨던 분들.

생각이 좀 달라지셨죠? 잘 생각해보시고 꼭 구매하세요.

일반 제품과 달라서 유통체계가 조금은 특수하다 보니 제품에 이상이 있거나 할때

AS받기 엄청 힘들고 까다롭고 책임을 이리저리 서로 미룹니다.

사람 바보되기 순간이더라고요. 이렇게 비유하면 이해가 빠를까요?

의료사고나면 의사한테 잘못이 있음을 피해자인 환자가족이 그 책임을 밝혀야되는 상황요. 그때와 상황이 아주 흡사하답니다.

순진한건지 바보인건지 처음에 제품에 이상이 있으니 교환해 줄거라고 너무 당연하게 생각했어요. 그것도 독일 휘슬러라는 대 회사의 제품이였으니.

휘슬러 명성 만큼이나 실내에서 구매한건데 AS는 가히 환상적이었습니다.

특히 충주지사에 어떤 분은 고객에서 훈계까지..

아~ 정말 제 자신이 초라했습니다ㅠㅠ

지금은요? 거금투자해 구매한 제품이지만 이젠 맘접었습니다.

제품이 언젠가는 오겠죠. 그냥 맘 비우고 쓸려구요.

전원이 먹통되면 전선뽑았다가 잠시 기다렸다 사용하면 되고 전원꺼지면 다시켜면 되겠죠. 오랜시간을 요구하는 곰국. 닭백숙은 안하면 되겠죠.

정 먹고 싶으면 불옆에 얌전히 붙어있다가 2시간에 한번씩 버튼키를 조작해서 전원이 꺼지지않게하는 노력만 더하면 먹을 수 있겠죠.

대신 소심한 대응법으로 이글을 홈페이지에 올립니다.

조만간 소비자 보호원에 진정도 해볼려구요. 바뀌는 건 없겠죠.

저같이 힘없는 시골아줌마가 감히 거대기업을 이길 수 없을 테니까요.

그치만 기업이미지는 조금 달라지겠죠?

고객의 작은 소리도 크게 듣겠다는 다른 기업의 광고가 가슴에 와닿네요.

휘슬러 명성에 걸맞는 사후AS는 아마 불가 하겠죠?

휘슬러 불 엄청 좋습니다. 유해물질안나오고 쉽고 빠르게 조리되고 안전합니다.

하지만 이상이 생기면 문제가 달라지니 꼭 명심하세요.

두서없는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추천수1
반대수0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