헉
진짜 자고 일어나면 톡이라더니 어제 새벽 3시에 확인하고
아 난.. 톡 안됬나보네.. 이러고 있는데 지금 일어나니
톡톡 됬네여 ㅋㅋㅋㅋㅋ 감사합니다 판 운영진 여러분.
이거 유명해지면 형님이 저 찾아오는거 아니에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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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ㅋㅋ
인천 사는 대학생입니다 ㅋㅋ
저희집이 복도식 아파트 거든요 ㅋㅋㅋ 아시죠? 어떻게 생긴건지
그래서 아파트 중앙에 엘레베이터가 2개 있습니다.
제가 아파트에 들어서니까 문이 살살 닫히던 엘레베이터가 있었습니다.
보통 사람이 들어오면 기다려주는데 혼자 올라가기에
약간 빈정이 상했습니다.
다행이도 옆에 엘레베이터도 1층이여서 바로타고 올라갈수가 있었습니다.
저희집에 제일 꼭대기층인 15층인데요 ㅋㅋ
그때 사건이 터졌습니다 ㅋㅋ
먼저 올라간 옆에 엘레베이터에서 어떤 남자애가 큰소리로 노래를 부르는데
이적의 다행이다 였습니다. 그런데 진짜 못부르는겁니다.
감정 몰입은 또 얼마나 했는지
중간중간에 원래 있지도 않은 워우~워 이런 피처링도 혼자 다합니다.ㅡㅡ
정말 듣기에 너무 짜증이 났고 빈정도 상했었겠다..
중간에서 내리겟지?? 어차피 얼굴도 모를테니
큰소리로 한마디 해줬습니다.
"야야 시끄럽다!! 아 진짜 조용히 좀 안할레??"
그랬더니 노래 소리가 점점 작아지더군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뭐 중간에 내렷나, 내 소리 듣고 정신차린건가 생각하며
기분 좋아서 계속 킼킼 되며 웃고있는데..
그런데..
조그만 소리로 노래소리가 계속 들리는 겁니다.
응??? 뭐지? 하고 있는데 모르는 번호로
전화가 와서 핸드폰을 귀에 갖다 대면서 내리는 순간
옆 엘레베이터에서 다행이다를 읊조리며 내린
진짜 험상궂게 생긴 형님이랑 눈이 마주쳤습니다.
목소린 분명 앳되 보였는데....
그런데 문제는 형님이 안가고 계속 쳐다본다는 겁니다.
갑자기 순간 머리가 멍해졌습니다.
침을꿀꺽 삼키며 정신을 차리고 생각하기 시작했습니다.
'어떡하지?? 저 형님께서 내가 무릎 꿇을 시간을 주실까..? 아니야
섣불리 움직였다간 한큐에 간다.. 어떡하지?? 뒤에 비상계단이 있는데
일단 뛰어볼까...아니야.. 아파트 같은층에 사는데 저 얼굴을 보니
가족들까지 위험해 질거 같다.. 어떡하지??'
이러고 있는 찰나 핸드폰에서 "여보세요??" 라는 소리가 들리기에
엄청난 순발력으로 전화기에 대고 막 소리쳤습니다.
"야 진짜 시끄러우니깐 좀 조용히좀 하라고했지!!
나 집에 왔으니까 끊어!!!"
그러면서 집으로 잽싸게 들어왔습니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난 정말 천재인거 같다는 생각을 하면서 쉬고 있는데
갑자기 누가 문을 쾅쾅쾅 뚜들기더군요!
설마..?
택배 아저씨였습니다ㅡㅡ;;;; 뭔 전화를 그렇게 받냐고 하시네요ㅠ
얼마나 사과드렸는지 모릅니다;;
어쨋든 집에 있다는거 알려줬으니까 됬다고 하시네여;;; 쏘 쿨~
여러분 솔직히 엘레베이터에서 혼자 있을때 노래 불르신 분들 많으시죠???
저도 가끔 그러는데 거 적당히 부릅시다 ㅋㅋㅋ
그리고 ..
형님.. 그 노래 고백용은 아니겠죠..?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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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져가던 제 싸이에 호흡기좀 달아주세욬ㅋㅋ
여자친구 없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