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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리와 방만을 묵인해야 하는 회사 생활에서 좌절을 느낀다..

오또 |2010.02.19 03:32
조회 20,327 |추천 9

....정말 가슴이 썩어 들어가듯이 아파서..
잠이 오지 않아서 털어 놓을곳을 찾다...이곳을 찾았습니다..
나름 좋은 곳이라 이직한 대기업 계열사가...직원들의 엉망진창인 양심에 의해 꼬여 가는것이 너무 가슴이 아프고
힘들어서...여기다 끄적입니다..

이직 전의 회사는 개인 회사라..정말 금전적으로 마지막 1원까지도..털어서 먼지 안나도록 맞춰 가면서 일을 했고..
돈 되는 폐기물 관리 또한 체계적이었습니다..직원들의시간 하나하나,제품 하나하나..정확하고 체계적이었고 양심적일수 밖에 없는 구조에서
다같이 일했습니다.일은 힘들지언정..내가 괴롭힘을 당해 괴로울 망정 양심에 가책없이 일했습니다..

그러나 대기업의 계열사 이랍시고 이직한 백명 남짓한 회사로 말씀 드리자면..
정말....구토가 나옵니다..양심이 오그라 드는거 같습니다.
앞뒤 다 짜르고...
손님들 ..겨울철 zz문제로 보험견인 되고 나니..
이걸 이중 청구 해서 본사에서 돈을 받아 내면..
견인기사를 통해 돈을 거슬러 받습니다..물론..그럼 손님들 보험 견인 청구는? 견인기사는 어차피 이중 청구 들어갑니다..얼마전 눈 오는날 왕창 해먹었죠..
어쩜 백만원 이백 만원 삥치는건 눈하나 깜작 안합니다..

제품 관리 쪽을 보면 재고 관리가 어떻게 되는지 매번 문제가 생길때 마다..
억지로 맞추고 나머지는 사방 팔방 쳐박고 버리고 ,..인터넷에 올려 파는 이야기 까지 아이디어 까지 나오더군요..

고철류는 이리팔고 저리 팔고..제품 채로 팔고..
묵인할만한 고품은 난리가 나도록 눈독을 들이는 현장 책임자..저는 고품 관리 책임이 있지만..현장책임자가..
욕까지 하면서 고품에 대해 주워가시느라 바쁘시더군요...더럽게 바닥에 떨어진 돈을 혓바닥으로 핥아먹는것처럼 보였어요..
신고할테면 해봐라 이러면서 두려운지..막내들 시켜 처리 하시는 그 비열함...

값비싼 몇천만원 가치의 고품을..정상적인 경로로 폐기 하면 왜 안될까요?.....이해가 가지 않았습니다..
회사에서는 정해진 경로로 폐기 하라고 규정이 있어도...현장과장급에서 거부가 들어오면..누굴 신고해야 하나요?

게다가 회계쪽은 본사에서..시스템 문제로 계속 제품 금액 비는게 생기는데도..겉잡을수 없이 많아서..
터치 안하는건지 몰라도..이걸 공론화 시키지 말자는게.센타의 관리자 된 사람의 의견이자...공통된 의견입니다..

물론 그룹 회장님이야..돈이 어디서 세는지..어떻게 없어지는지..유용되는지..
일 이백 만원이야 우습고..고품을 어떻게 팔아 먹던 삥치던 신경 안씁니다..제품값이 하늘로 조금씩 증발해도 모릅니다..
중간쯤에서 묵인을 해버리니까요...

그치만 전 생각합니다..

어떤 한 사나이의힘으로 그룹을 만들고 일으키고 그 자녀가 계열사를 세우고 하기 까지..
사나이의 열정과 눈물로 일궈진 회사라고 생각합니다.
밖에서 보기에 배부른 돼지 처럼 보일지 몰라도..그 사나이는 이렇게 일구기 까지..정열을 다 바쳐 일으킨 회사 일겁니다.
그런 회사에 일하는 직원된 도리로...횡령 아닌 횡령,,비리 아닌 비리..직원 된 도리로..눈뜨고 볼수 없는 이런 일을 지켜보는 저는...
토할것만 같고 너무 힘듭니다..

전에 있던 회사 사장님이 너무 아버지 처럼 인간적으로 느껴져서 일까요? 발언권을 주셨기때문에 사장님의 눈으로
동료 직원들을 바라 보는 걸까요?

물론 회사도 직원에게 도리를 다 해야 하지만...
직원도 회사에 직원된 도리를 다 해야 하거늘...물론 저야 20대말단 사원에 불과 하지만..
나이 겨우 40 도 안쳐먹은 과장급의 애들이 이런 일을 주도 하고 묵인 한다는 것에..개탄할 따름입니다..
전에 대기업에서 고위직에 계신 분께 멘토를 요청드리며 의논 드렸었습니다..
그분 말씀이...과장...이 높은 자리라 생각하면 넌 틀린거다..
넌 과장이 아니라..회사가 바라 보는 방향을 보고 따라 가야 하는 것이다..라고 하셨습니다..

전 정말 동료 직원들이 좋구 빚많은 과장님도 애처롭습니다만..
이런 비리가 너무 바라보기 힘듭니다..회사에서 나오는 월급으로..매번 감사하게 생활하는 직원으로서의 도리가 아닌것만 같습니다..
어찌 해야 할까요..전 이 비리를 묵인하고 넘어 가던가..못견디겠으면..저 멀이 외국으로 워킹홀리데이 라도 다녀 와야 할까요?

회사에는 규정이 있는데..
이 규정이 지키라고 있는것일까요?아님...폼일까요....
차라리 대기업 에서 관리 감독하던 개인 사업자의 작은 체인점에 근무 할때가 그립습니다..

앎과 삶이 일치 할수 없다는것이..좌절일뿐입니다..

특히
저희 회사의 제품은...사람들의생명과 직결되어 있는...문제입니다만..것조차 수리할때 오사양이 장착될수 있을정도로 해이하게 운영되고..
정확한 수리 방법도 이행되지 않는다면....양심은 더더욱 ...찢어질수 밖에요..

저의 이 회사 생활은 어디로 가야 하는걸까요..홀로 사막에서 싸우는거 같습니다..

추천수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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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12man|2010.02.22 10:11
우리사회 내부고발자를 바라보는 시선때문이죠. 내부고발, 비리폭로를 장려하는 시선이 필요하죠. 변절자.배신자. 내부고발자는 배신자 변절자가 아닙니다. 우리사회의 어두운곳을 밝은곳으로 꺼내는 역활을 하는 용기있고 진정한 정의가 무엇인지 아는사람입니다. 뭐, 워낙 개인의 신념이나 사상에 따라 바라보는 시각은 다르겠으나, 한때 내부고발로인해 사회적 큰 파장을 몰고온 삼x 김용철 변호사 사건, 해군장교 김소령 사건등. 진짜 문제는 내부고발자들이 고발이후에 당하는 수모와 역경입니다. TV에서도 보여줬지만 좀~먹고산다는 나라는 내부고발자들을 더욱 좋은환경을 제공해주죠. 이런건 저위에 앉아있는 고리타분하고 앞뒤 꽉꽉막혀서 밑에사람 구역질나게하는 대머리를 2:8로 교모히가려 옆머리만 18센티의 아저씨들이 배워야 합니다 라고 생각합니다.
베플삼삼|2010.02.22 09:06
우선 무척이나 안타깝습니다... 하지만 그런 상황이 있으면 막연하게 따라가면서 이래도 되는건가? 싶은 때일텐데 그런 묵인적인 상황에 개탄할 줄도 알고 고위직에 있는 분과 의논도 하는 행동도 하시고 여러가지 방향으로 시도를 해보시는군요. 이 세상, 참 생각보다 우매한 사람들이 많습니다. 고의적이든 아니든... 자기것만 보고 한치앞만 보고 그 곳에 안주하며 살아가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그 사람들은 평생 관리자가 될 수 없죠. 아니 되서는 안됩니다. 그런 사람들이 관리자가 되어 사람을 다룬다고 윗자리에 앉아 있으니 그런 말도 안되는 기가막힌 상황이 벌어지는 겁니다. 사람이 사람을 다룬다는 것, 판단한다는 것이 얼마나 어렵고 조심스럽고 힘든일인지는 경험상 아시리라 생각합니다. 그러기에 저 역시 당신의 상황에 안타까움을 느낍니다... 그 상황에서 오너에 대한 걱정, 회사의 설립취지, 열정까지 느끼신다니 더더욱...말이죠. 제가 해결책을 제시해드리고 당신이 얻어가신다면 참으로 좋겠지만 당신이 처한 상황, 모든 이들이 처한 상황은 참으로도 극히 미묘하게 뒤틀린것이라... 고문직을 맡을만큼 어지간한 관리경험이 있는 사람외에는 함부로 이래라저래라 3자가 왈가왈부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생각합니다. 게다가 저는 아직 답변을 해드릴 능력이 되질 않네요. 어이상실하게 회장님께 편지를 써라 뭐 이런말 안하겠습니다. 뭐, 이것도 하나의 방법이긴 하겠습니다만... 하지만, 기업체의 사장에게 평생 관리자의 교육을 받고 현재 밑바닥이라 불리는 곳에서 오너가 아닌 사람들과 일하며 위아래를 번갈아 다니는 사장의 아들로써 극히 개인적인 생각입니다만, 당신같은 생각을 가진 사람이 제 주위에 있다면 물론 더 알아보고 당신이란 사람을 경험해봐야겠지만 회사를 이끌어나감에 있어서 당신과 함께 해보고 싶은 생각이 드는군요. 생각보다 당신처럼 그 나이에 위에서 바라보며 부정한 현실에 개탄할 줄 알고 그 상황에서 벗어나려는 시도를 하는 사람은 드뭅니다. 대부분 눈 앞의 이익을 서로 뜯어먹기 바쁘거든요. 당신이 생각하는 것보다 돈에 있어서는 상당히 민감하고 악하고 더럽고요. 앞으로도 모든 상황에 많은 생각을 하시면서 자신을 더욱 발전시키셔서 많은 사람들을 현명하게 다루는 사람이 되셨으면 하네요. 그래야 그 아래서 일하는 사람들도 양심을 버리지않고 따라가지 않을테니 말이죠. 어쨌든 전에 있던 회사에서 발언권을 주신 사장님덕에 관리자로서의 생각과 시야를 가지신 것에 감사드려야할 것 같습니다. (다른분들이 현명한 답변을 달아주신다면 좋겠네요.) ---------------------------------------------------------------------- 문득 적을 것이 생각이 났는데 주위 사람들도 선뜻 나서지 않는 듯 합니다. 금전적으로 여유롭다거나, 다른곳에서도 부를 만큼 능력이 좋다거나... 그렇지 않고서는 직장을 인생에서 판단해온 정의를 위해 시도 할 만큼 소위 깡좋은 사람은 없을거라 생각합니다. 다들 그래서 그렇게 지내오고 그랬겠죠. 익명성과 댓가를 보장하지 않는 한 그런 현실은 변하지 않을 듯 합니다. 어째 결말이 영 찝찝하네요. 현명한 베플을 기다리겠습니다.
베플이건..|2010.02.22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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