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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결혼...... 어떡 하는게 나을까요?? (조언플리즈)

미련곰팅이 |2010.02.19 12:40
조회 515 |추천 0

4년째 사귀어 온 남자친구가 있습니다..

전 29살.. 남친은 37살 입니다.. 저보다 8살 많구요..

남친은 일반 회사에서.. 생산직에 있습니다.

사귀어 온 햇수도 있고.. 남친 집에서 자꾸 결혼 얘기가 나오네요.

제 나이도 있으니.. 이제는 결정을 내려야 할 때인거 같은데..

 

문제는.. 남자친구가 너무 가진 게 없습니다.

정말 사랑한다면 조건 안 따진다는 그런 드라마 같은 얘기가 제 현실에서는 안 되나봐요.

(4년쯤 되니.. 정말 애틋하게 사랑한다기 보다는 정말 정이라는 말이 더 맞는 듯 하구요)

학벌이며 재산이며, 건강 같은거 등등등.. 자꾸 이것저것 따지게 됩니다.

남친은 공부를 싫어했다는 군요.. 고등학교 겨우 졸업했고.. 

남친이 모아놓은 돈이 없습니다.. 전혀.. 저 만나기전에 빚이 있었는데..

이제 조금씩 갚고 아직 빚이 천오백 정도 남은 상황입니다.

남친 집도 잘 사는 집이 아닌지라.. 결혼을 하게 된다 해서 시댁에서 전세집을 마련해 줄 형편도 아닙니다.

하게 된다면 융자를 받아서 해야 하는데..

그것마저 여의치 않으면 회사에서 퇴직금을 중간정산해서 보증금이라도 갖고 달세라도 해야 하구요.

선천적으로 허리가 좀 안 좋습니다. 나중에 수술도 해야 한다는데..

병원에 같이 가서 확인해보니.. 일단 수술을 미룰 수 있는데까지는 미루고 어차피 하긴 해야 한다네요

수술비만 6백 정도?? 6개월은 쉬어야 한다 하구요.

 

물론 저 역시 가진 건 없습니다.

이제까지 모은 돈 해봐야.. 겨우 2천 만원이 다인..

그렇다고 집에서 결혼할때 지원을 해 주실 형편도 아닙니다.

그저.. 제가 벌어서.. 제 돈으로 가야 하는 거죠.

제 학벌도 그다지 좋은 건 아닙니다.

그냥 그럭저럭 보통 사람들처럼 공부했고.. 지방에서는 약간은 이름있는 대학을 나오긴 했습니다만..

지금은 학원에서 아이들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정말 이 상황에서 결혼을 하게 되면 맞벌이 해서 둘이 한달에 삼백정도 버는데..

남친의 나이도 있고 해서 애도 빨리 낳아야 하고..

그럼 상황이 어떻게 될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제 안 좋은 성격 받아내며 이만큼 맞춰줄 사람도 없을거라는 생각이 들어서..

한편으로는

이성적으로는 이 상황만 보면 건강, 돈 등등 앞으로 고생할 일이 너무 많은데..

제 성격상 이걸 다 참아내고 있을지도 의문이고  그런 걸 보면

결혼을 하지 않는게.. 맞을 거 같다는 생각도 들고..

하루에도 수백번씩 이랬다 저랬다 해서 아직 결정을 못 내리고 있네요.

 

결혼하신 분들의 조언을 듣고 싶습니다.

정말 이런 상황이라면 다른 분들은 어떻게 하시겠는지요??

물론 결정은 제가 하는 거겠지만..

실제로 하신 분들의 얘기도 듣고 싶어서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많은 답변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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