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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친구집안과 차이나는 우리집안에,사랑이 힘들어요

슬픈하루 |2010.02.21 20:35
조회 1,533 |추천 0

 좋아했던 사람이 있었습니다.

처음엔 그사람의 주변상황에 대해 자세한건 모르는 상태였지만.,

결국 서로의 마음이 통해 사귀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그사람에 대해 알게될수록 부담스러운 마음에 더이상

좋은 관게를유지하기가 힘들정도가 됐습니다.

 

이유는 집안과 학벌 차이때문이죠

남자와의 나이차이는1살이고.

전 전문대 졸업후 (유명하지 않은 지방대에 쉽게갈수있는 학과)

아는사람의 소개로 굉장히 운이 좋게도 제 스펙과는 무관하게 알만한 대기업에 취직하여 회사생활을 하고있고,(이게 개천에서 용났다고 하는건지.ㅡㅡ;)

부모님은 모두 고졸에 , 아버지는 사업을 하시고계시지만 최근 불의의 사고로 장애인이 되셨습니다. 사업으로 인한 빚도 1억정도 있구요.

넉넉치 못한 집안이라 저희 자매들 모두 전문대를 졸업했고, 결혼한 저희언니의 남편도 고졸학력에 중소기업에 다니고 계십니다.(솔직히 저도 형부의 학력,직업이 마음에 들지않아 울면서 언니의 결혼을 결사반대하였습니다. 팔은안으로 굽는다고 언니가 좋은남자만나 행복하게 살길 바랬죠. )그때언니는 사람은 끼리끼리 만나야 행복한거야라고 했었어요.... 전그때 너무어려서 그게 무슨의미인지 몰랐었구요.

 

 

남자

4년제 약대 졸업후 현재 약사, 그분 누님은 한의사이시고, 동생분은 서울대 다니십니다.

집도 번화가이고, 부모님 직업은 물어보지 않아 모르나, 자녀들이 학업에 많은도움을 주신다고 하니, 학업쪽에 종사하시거나 관심이 많으신 분인것 같아요

 

 

솔직히 사랑만 있으면 극복한다는말 다옛날말이에요.

속된말로 '끼리끼리'라는 말이 괜히 나온게 아닌것 같아요.

제가 나이가 어리면 사람하나 보고 열등감 없이 예쁜 사랑을 할 수 있을것같지만,

나이가 결혼적령기 인지라 이것저것 신중해지더라구요

솔직히 그쪽집안,학벌과 심하게 차이나는 우리집안 에 열등감에 많이 힘드네요

뭣도 모르는 제 친구들은 괜찮다 잘잡아서 시집잘가서 떵떵거리면서 살아라 하는데,,,

그집안에 들어가서 왠지 모르게 느끼는 소외감,, 열등감.,.

행복하게 잘 살 자신이 없어요

 

그분은 저희 집안에 대해 아는게 하나도 없어요

말그대로 저라는 사람 하나만 보고 좋은만남을 이어가고 있는것같아요.

순수한 사람이라 조건같은거 따지는 분도 아니구요..

 

누구보다 다정하고 사려깊고 자상한 남자친구를 굉장히 많이 사랑하고있습니다.

어디가서 이런사람 못만날것같아 이별을 생각하면 눈물부터 나옵니다.

 

남자친구의 학력과 직업, 가정환경과 집안앞에 오빠를 사랑하는 마음하나 빼고는

내세울것 하나도 없고,, 움추러 들기만 합니다.

너무착하고 좋은사람.. 하지만 감당하기엔 부담스럽고 과분한 사람.

 

현실앞에 작아지는 사랑이 너무 슬프네요..

그분을보면서 학창시절 공부하지않았던게 후회가되고 정말 이러면 안되지만

괜히 잘살지 못한 집안을 탓한적도 있습니다.참나쁜년이지요.

 

제가 놓아주기만 하면 오빠는 모든것얼 갖추었기때문에,

저보다 똑똑하고 좋은집안에 성품좋은여자분을 만나 행복하게 살아 가겠지요.

 

저만 잠깐 아프면 괜찮으니 오빠의 행복과 사랑을 위해 놓아주는게 좋을까요...???

조언부탁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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