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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의 외도로 인해 이혼을 고민중입니다.

고민녀 |2010.02.22 15:36
조회 19,410 |추천 7

안녕하세요..
여러 사람의 의견을 듣고 싶어 이렇게 판에 올리게 되었습니다.

남편의 외도로 이혼을 생각하고 있는 지인의 얘기입니다.


남편의 행동이나 태도등에 이상한 느낌을 받은 저는 남편의미니홈피에 들어가 보았더니 일촌명이 서로 동일하게(의심갈만한 일촌명) 등록되어 있는 여자를 발견했습니다.
미니홈피를 보기 몇일 전에 남편이 쓴 카드내역을 확인하다가 여자부츠를 산 내역을 봤습니다.
남편한테 확인을 하니 회사동료가 카드로 대신 결제 해 달라고 해서 해줬다고 했습니다. 그 때 확인 했을 때 본 이름이랑 미니홈피에 등록된 이름이 같은 이름이였습니다.
그리고 다른 카드사이트에서 내역을 확인하니 제가 밤 근무일때마다 모텔에서 결제된 내역이 있었습니다.
평소 남편은 돈 쓰는거 아까워하고 술도 밖에서는 잘 안 마셨는데.. 작년 9월달부터 모텔과 술집에서 쓴 카드내역이였습니다. 제가 밤근무일때마다 모텔에 갔더군요. 이상한 생각이 들어서 전 근무일을 바꾼다음 남편에게 얘기를 하지 않고 남편퇴근 이후에 미행을 했습니다.
어떤 여자가 남편직장 근처 버스정류장에서 내리더니 남편과 같이 남편차가 주차된 곳으로 걸어가서 남편이 차를 가지고 나와서 그 여자를 태워갔습니다. 따라 가니 같이 영화관으로 가더군요..
영화표를 끊고 밥을 먹고 영화를 본 후 그 여자를 집으로 데려다 주더군요.
다음 날 제가 남편에게 "다 알고 있으니깐 솔직하게 얘기해라"면서 얘기를 하니깐 남편이 여자가 있다고 했습니다.
어떻게 만났냐고 하니 9월달에 나이트에서 만났다고합니다.
나이는 27살이고(만났을때는 26살) 일반 회사에 다니는 여자라고 했습니다. 니가 알게 됐으니 정리할께 이런말과 함께.. 하지만 정리할 맘이 전혀 없었던 거 같습니다.
여자가 있다는 얘기를 듣고 너무 화가 나서 그 여자 가만히 안 둘꺼라는 제 말에 남편은 절 눕히더니 목을 조를려고 했습니다. 그 때 경찰을 불렀어야 했는데 그러질 못한게 후회가 되네요. 제가 이혼을 요구했지만 남편은 못 해준다고 나오면서 정 하고 싶으면 부모님한테 얘기하라더군요..
그 때까지 시댁에서는 모르고 계셨습니다. 아니 남편이 시댁에 얘기하지 말라고 하더군요.. 저희 부모님은 이미 내용을 다 아시고 마음 아파하고 계시는데.. 지들 부모만 생각하고 있는 남편을 보니 화가 나기도 했습니다.
여차해서 시댁에서도 알게 되고 저랑 얘기를 하자고 만나자고 해서 친정식구들과 집에서 시댁식구들을 만났습니다.
시부모님은 왜 진작 얘기하지 않았냐고 그런 말만 하시네요.
그리고 제가 며느리 노릇 잘 못해도 딸로 생각했기 때문에 그것도 다 그냥 넘겼다면서 이혼은 안된다면서 말씀하시네요. 첨부터 며느리노릇을 안 한게 아니였습니다.. 일 특성상 야간근무였기때문에 시어머니께서 집안일은 신경 쓰지 말라고 하셔서 그냥 그런데로 넘겼습니다.
물론 그래도 그렇게 하면 안되는거였지만..
그리고 남편또한 사위노릇 한 번도 한적이 없습니다.
결혼한지 3년째 인데 장인,장모님을 너거 엄마, 아빠 그리고 너거 언니, 니 동생 이렇게 부르고..
장인, 장모한테 안부전화를 한번도 드린 적도 없고 명절때는 인터넷으로 저렴하게 산 과일 한 박스 갖다주는게 다이고 처갓집에와서도 차려주는 밥만 먹고 먼저 말 한마디 하지 않고 물어보시는 말에 대답만 할 뿐이였습니다.
또 작년에 언니가 결혼식을 할때 다른 지역에서 한 결혼식이여서 관광버스를 대절해서 친척분들이랑 타고 가야했습니다.
버스 안에서 어른들께 떡이나 음료를 돌려야 해서 남편에게 같이 돌리자고 하니 남편은 "내가 왜 해냐되는데?" 되물어서 그냥 두고 친척동생이랑 돌렸습니다.
어느 부모가 사위한테 그런 대접을 받습니다.
그리고 욱하는 성격이라서 제가 살면서 그냥 다 받아줬습니다.
집에서 시부모님이랑 만났을때로 다시 돌아가서(얘기가 딴데로..)
거기서 얘기를 하다가 그 여자를 여기로 부르라는 언니의 말에 남편은 이미 다 끝났는데 왜 그러냐면서 끝까지 그 여자를 안 불렀습니다.
그럼 집에도 데려다주고 했으니 집 아니깐 집에 가자고 하니 집을 모른다고 합니다. 그냥 근처에 내려줬다고.. 또 역시 거짓말이였습니다.
여차해서 시어머니랑 친정식구들이랑 남편이랑 같이 그 여자를 데려다준 곳에 갔습니다.
그런데 남편이 그 여자를 집까지 데려다 주는 것을 봤는데.. 거기서 2블럭이나 떨어진 곳에 차를 세우더니 여기라면서 말을 하더군요.
그 여자집과 20분 걸리는 곳이였습니다.
그 여자한테 전화해서 집앞이라고 나오라고 말하라고 하니, 남편은 식당이름을 대면서 거기 맞은편이라고 하더군요.
화가난 언니가 전화를 빼앗아서 집어디냐고 큰소리치니 그 여자가 10분이면 된다고 곧 나간다고 하더군요. 집앞이라고 데리고 왔는데 왜 10분씩 걸리냐면서 소리를 치니깐 그 여자는 바로 나간다고 하길래 언니가 어디로 나오냐고 해서 중간에서 봤습니다.
그 여자 집이랑 남편이 집근처라고 내려준 곳 사이 중간에서 말입니다.
거기까지 걸어가니 어떤 여자가 나와 있어서 남편에게 저기 앞에 서 있는 여자가 맞냐고 물으니 맞다고 해서 그 여자를 만났습니다.
그 여자를 만나서 바로 남편이랑 어떻게 만났냐고 물으니 같은 곳에서 일을 했다고 합니다. 남편이 일하는 곳에 몇 개월 계약직으로 일을 했었다 합니다.
그런데 남편은 나이트에서 만났고 보통 회사에서 일을 하는 여자라고 했습니다.
또 거짓말이 들통이 났습니다.
그 여자는 유부남인걸 알면서도 만났다면서 심지어, 제가 남편이 일하는 곳에 몇 번 드나들었는데 그 때 제 얼굴도 봤다고 합니다.
또한 그 곳에 일하는 몇 명의 사람들이 둘의 관계도 알고 있었다고 합니다.
남편이 친하게 지내는 동료분한테 바람피운다고 얘기하니깐 그 동료분(여자입니다)이 하는 말이 안 걸리게 조심하라고 했답니다. 그리고 그 후에 또 그 동료분한테 와이프한테 얘기했다고 하니, 왜 얘길했냐면서 그랬다면서 남편이 저한테 얘기를 해 주더군요.
그 여자 이야기를 듣던 언니가 그 여자에게 부모님 보러 집에 가자고 하니 잘못했다고 말은 하지만 행동이나 표정은 전혀 그렇지 않았습니다.
어떻게 그렇게 당당한 표정으로 잘못했다는 말을 하든지..
저희쪽에 어른이 그 여자에게 앞으로 어떻게 해 줬으면 좋겠냐고 둘이 이혼 해 줄테니깐 만나라고 하니 그 여자 다시는 안 만나겠다면서 잘못했다는 말만 하더군요..

그 여자에게 부모님한테 왜 연락 못 하냐고 물으니.. 그 여자가 하는 말이..

자기 부모님한테 죄송해서 연락 못합답니다. 그런 말 들으니..
더 이상 할 얘기도 없고 남편은 입만 열면 거짓말이였기에 그냥 그 자리를 벗어났습니다.
이런 상황까지 갔는데도 남편은 끝까지 잘못했다는 말을 하지 않았습니다.
그런 남편을 보고도 확실하게 이혼 할 맘을 정하지도 못한채 설연휴가 지났습니다.
연휴지나서 밤근무중에 갑자기 남편이 찾아오더니 그 동안 하지 않았던 잘못했다는 말을 하면서 이혼은 못해준다면서 다시 잘 살아보자고 하더군요.
그 때 양쪽어른이 모였을때 제가 짜증 부리고 해도 다 받아준다고 언니랑 약속을 했던 남편은 그런 노력도 하지 않았습니다.
또 장인장모가 마음이 풀릴때까지 와서 용서 빌라고 했을때 딱 이튿오고는 오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설연휴 몇일전에 미니홈피랑 네이트 비밀번호를 변경을 했습니다.
그 전날까지 들어가서 확인을 해보니 그 때까지도 서로 등록이 되어 있었습니다.
그 난리를 치고 왔는데도 말입니다. 그 여자는 그 난리를 친 다음날만 딱 하루만 미니홈피를 닫아놓더니, 그 이튿날부터는 다시 열어놨더군요.
그리고 연휴가 지나서 저한테 와서 잘못했다고 한 날 다시 예전 비밀번호로 변경을 했더군요. 들어가보니 그렇게 많이 주고 받았던 쪽지랑 메일은 다 지워져 있고 일촌도 끊었고 네이트온에 친구삭제도 했더군요.
아마 설연휴 몇일 동안 그 여자에게 이혼을 할테니 잘 해보자고 했는데 그 여자가 싫다고 해서 모든 연락을 끊고 저한테 와서 잘못했다고 한거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바로 가운데서 저랑 그 여자를 저울질한거 같다는 생각이..
하지만 남편의 성격을 잘 아는 저로써는 남편은 그 여자를 못 잊을꺼 같습니다.
저 또한 알고 있는 모든 걸 다 덮고 그냥 살자니 그렇게도 못 할꺼 같고.. 그렇다고 이혼을 하자니 이혼후에 살아갈 날에 대한 불안감 때문에 이러지도 못하고 저러지도 못하고 있습니다.

또한 우리나라에선 간통에 대한 혐의가 점차 약해지고 있다고 합니다.

불구속으로 사건이 조사되고 둘이 혐의를 인정하면 정상참작이 되어서 벌금 얼마에 끝나버린답니다.

그리고 소송이혼을 진행할려고 하니 누가 잘못을 했던 재산을 나누는 비율은 동일하게 되고 대신 위자료를 청구할 수 있는데.. 그 위자료도 산 기간이 얼마되지 않기때문에 금액이 얼마되지도 않습니다.

 

여러 사람의 의견을 듣고 싶어 이렇게 용기를 내어 글을 씁니다.
쓰면서도 화가 나서 좀 횡설수설 해서 내용이 이상한거같습니다.

쓰지못한 얘기도 있지만 이 정도면 저의 상황을 대략적으로 알 수 있을꺼 같습니다.

추천수7
반대수1
베플이긍.|2010.02.22 15:43
그냥 이혼하세요. 만약 남편이 다른건 다 괜찮은데 한번의 실수로 외도를 한거면 그러려니 하고 한번쯤 용서를 하겠지만 그것도 아니고 .. 뭐하러 같이 살면서 스스로를 힘들게 해요.. 그냥 지금 편하게 이혼해요.. 그런놈은 재활용할 가치도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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