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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녹치 않은 봄꽃 피우기

노철민 |2010.02.24 22:59
조회 86 |추천 0

녹녹치 않은 봄꽃 피우기...


연두빛 화분꽃들은...
어느 봄식물들이나

마찬가지겠지만..


관심이 지나쳐서

진한 사랑을 담아...


상큼한 향기가 풍기는
물방울가루를 정성껏 뿌려줘도

 넘치는 관심에 시름시름 앓게 되죠...

 

반대로...


그다지 그 봄식물들이

원하는 만큼에

 

사랑물방울 가루가

뿌려지지 않을 경우에도

 

마찬가지로

스멀스멀 알게 모르게

 앓게 되는 거 겠죠...


적당한 만큼...


그 봄식물들이

원하는 만큼만

 

싱싱함을 뿌려 주는 게 좋아요...


봄날에 나른함이 찾아온

세상 꽃잎들에게


원하는 만큼만 상큼한

물방울 가루를 뿌려

주는게 좋은 거죠...

 

별님들이 주는

사랑도 벼리들에게

 

적당히 별빛가루를

행복비와 같이

뿌려 주는 게 좋죠...


달님에 심장이

들려주는 사랑도

 

달바라기들에겐 적당하게

달빛가루를 꿈비를 섞어

들려 주는 게 좋은 거겠죠...

 

사랑두...

 

마음이 감아 둘 수 있을 만큼만

나눠 줘야 봄날처럼 더 깊어지나봐요....


너무 넘쳐도 안좋죠...
너무 모자라도 안좋죠....


행복두..

 

마음이 거둘수

있을만큼만 퍼줘야

 

지난 봄날보다 더 깊은 향이

스며들게 되나봐요...

 

너무 진하게 배어도

콧끝이 힘드니까...

 

너무 옅게 베어도 마음 속

 비염이 힘들게 할테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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