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녹치 않은 봄꽃 피우기...
연두빛 화분꽃들은...
어느 봄식물들이나
마찬가지겠지만..
관심이 지나쳐서
진한 사랑을 담아...
상큼한 향기가 풍기는
물방울가루를 정성껏 뿌려줘도
넘치는 관심에 시름시름 앓게 되죠...
반대로...
그다지 그 봄식물들이
원하는 만큼에
사랑물방울 가루가
뿌려지지 않을 경우에도
마찬가지로
스멀스멀 알게 모르게
앓게 되는 거 겠죠...
적당한 만큼...
그 봄식물들이
원하는 만큼만
싱싱함을 뿌려 주는 게 좋아요...
봄날에 나른함이 찾아온
세상 꽃잎들에게
원하는 만큼만 상큼한
물방울 가루를 뿌려
주는게 좋은 거죠...
별님들이 주는
사랑도 벼리들에게
적당히 별빛가루를
행복비와 같이
뿌려 주는 게 좋죠...
달님에 심장이
들려주는 사랑도
달바라기들에겐 적당하게
달빛가루를 꿈비를 섞어
들려 주는 게 좋은 거겠죠...
사랑두...
마음이 감아 둘 수 있을 만큼만
나눠 줘야 봄날처럼 더 깊어지나봐요....
너무 넘쳐도 안좋죠...
너무 모자라도 안좋죠....
행복두..
마음이 거둘수
있을만큼만 퍼줘야
지난 봄날보다 더 깊은 향이
스며들게 되나봐요...
너무 진하게 배어도
콧끝이 힘드니까...
너무 옅게 베어도 마음 속
비염이 힘들게 할테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