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2010-02-27]
성남이 두골을 터뜨린 몰리나의 활약에 힘입어 올시즌 K리그 첫 경기서 완승을 거뒀다.
성남은 27일 오후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강원과의 쏘나타 K리그 2010 1라운드서 3-0으로 이겼다. 성남은 이날 승리로 지난 23일 열린 가와사키 프론탈레(일본)와의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완승에 이어 올시즌 초반 2연승의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날 경기서 성남은 라돈치치와 몰리나가 공격수로 나선 가운데 김진용과 파브리시오가 측면에서 공격을 지원했다. 전광진과 김철호는 중원을 구축했고 수비는 장학영 사샤 조병국 김성환이 맡았다. 골문은 정성룡이 지켰다.
반면 강원은 김영후와 안성남이 공격수로 출전했고 정경호와 이창훈이 측면 공격을 이끌었다. 이을용과 김준태는 팀플레이를 조율했고 수비는 최영남 라피치 곽광선 하재훈이 책임졌다. 골키퍼는 유현이 나섰다.
양팀은 전반전 동안 공방전을 펼친 가운데 성남은 파브리시오의 슈팅으로 첫 포문을 열었다. 반격에 나선 강원은 전반 10분 정경호의 슈팅으로 성남에 맞섰다. 성남은 전반 31분 파브리시오가 골문앞에서 오른발로 때린 슈팅이 상대 골키퍼 유현에 막혀 득점기회를 놓쳤다. 성남과 강원은 나란히 3개의 유효슈팅을 주고받았지만 득점 없이 전반전을 마쳤다.
성남은 후반 초반 강원을 몰아부친 가운데 후반 4분 파브리시오가 선제골을 터뜨렸다. 오른쪽 측면을 침투한 파브리시오가 페널티지역 왼쪽서 드리블 후 왼발로 강하게 때린 볼이 강원 골문 구석을 갈랐다.
성남은 선제골을 터뜨린지 7분 만에 추가골을 성공시켰다. 오른쪽 측면에서 김철호가 올린 크로스를 골문 앞에 자리잡은 몰리나가 헤딩으로 연결해 강원 골망을 흔들었다.
강원의 최순호 감독은 추가골 허용 후 정경호와 안성남을 빼고 윤준하와 박종진을 투입해 공격 변화를 노렸다. 성남의 신태용 감독 역시 김진용 대신 송호영을 출전시켜 공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
강원은 후반 중반 잇단 득점기회를 만들어냈다. 공격수 김영후는 후반 17분 박종진의 패스를 이어받아 골키퍼 정성룡까지 제친 후 왼발 슈팅을 때렸지만 옆그물을 흔들었다. 후반 22분 골문 앞으로 흐른볼을 오른발로 차 넣으려 했지만 성남 수비가 걷어내 만회골에 실패했다.
성남은 몰리나가 후반 42분 3번째 골을 터뜨려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페널티지역 오른쪽까지 드리블로 돌파한 몰리나는 자신의 왼발 대각선 슈팅이 골포스트를 맞고 나오자 오른발로 재차 밀어넣어 득점에 성공했고 결국 성남의 완승으로 경기가 마무리 됐다.
〔마이데일리 김종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