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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리뷰] 평행이론 (2010 개봉)

엄태숑□ |2010.03.01 23:18
조회 148 |추천 0

#0 평행이론

링컨과 케네디. 100년의 시간을 넘어선 두사람의 기막힌 삶의 일치. 그리고 과거의 어떤이의 삶과 현재 자신의 삶이 일치한다는 평행이론.

나는 가끔 내 삶이 다른사람들보다는 큰사고없이 조용한 편이었다고 생각하곤한다(물론 내삶이 그렇다고 지루한건 아니었다.) 그리고 과연 나처럼 살던 사람도 있을까?하는 궁금증이 들기도한다. 여기 영화 "평행이론"은 그러한 궁금증을 소재로 한 영화이다.

인터넷에 있는 미스테리 글중에 있던 링컨과 케네디의 평행한 삶. 거기서부터 시작하는 영화 "평행이론" 지금부터 리뷰하겠다.

 

<윤경과 석현/초반부의 화목한 모습>

 

#1 줄거리

최연소 부장판사로 임명된 김석현(지진희)판사는 평행이론을 주장한 수학자 손기철(오현경)교수사건을 맡게된다. 그러던 어느날 자신의 아내 윤경(윤세아)의 변사체가 발견된다. 그리고 그 사건은 대학동기이자 윤경을 짝사랑했던 이강성(이종혁)검사가 맡게되고, 곧바로 그사건의 용의자로 판결에 불만을 품어온 장수영(하정우)이 거론되고, 곧이어 장수영을 검거해 사건을 종결지으려 한다.

 

<도망치는 장수영/하정우의 우정출연이 빛을 발한 순간이다>

 

그렇게 실의에 빠진 석현은 딸과 함께 조금씩 안정을 찾아간다. 한편 석현은 손기철사건의 담당 여기자에게서 자신의 삶이 30년전 한상준 판사와 똑같은 삶을 살고 있다는걸 사실을 듣게 되고, 그녀의 말대로 그의 주변엔 평행이론처럼 30년전 한상준판사에게 일어났던 일들이 일어나게된다. 그러나 이야기를 듣기위해 찾아간 담당여기자는 이미 살해당하게 되고, 그로인해 점점 평행이론에 확신을 가지게 된다. 석현은 보좌관이자 후배인 정운(박병은)의 도움을받아 30년전 한상준 판사에 대해 조사하지만, 사건은 누군가에 의해 조작되고 은폐되어 있는걸 발견한다. 그때 장수영은 탈주하게되고, 딸과 석현, 그리고 정운의 운명은 한상준 판사때와 같이 흘러가는데............

 

#2 평행이론(페러렐라이프)? 그리고 미스테리

영화 초반부에 등장하는 링컨과 케네디의 삶은 정말 소를끼칠정도로 100년주기로 같다. 영화속에서도 등장하듯이 가장 최소한의 이론인 날짜와 사건이 완벽하게 일치한다. 이를 페러렐 라이프 라고도 하는데, 말그대로 평행하는 선처럼 똑같은 길(삶)을 간다는 것이다. 잘 알려진건 링컨과 케네디지만, 그외에 히틀러와 나폴레옹또한 129년의 주기로 평행한(비슷한)삶을 살았다. 그외에 평행이론을 처음 주장한 고고학자 프랭크 조셉은 100년전 고고학자인 아구나치우스와 평행한 삶인것을 발견해 발표한뒤, 아구나치우스처럼 자신도 심방마비로 사망할것을 예견하고 늘 심장약을 소지해 결국 자신이 심장마비에 걸렸을땐 약을먹고 죽음을 피해서 화제가 되었다고 한다.(자세한건 검색!) 이처럼 똑같다고 할정도의 비슷한 삶을 산 사례는 생각외로 많다고 하니... 어쩌면 신빙성있는 이론일지도.

이처럼 미스테리한 소재는 예전부터 영화의 주된 소재로 쓰여왔다. 남녀노소가릴것없이 미스테리함은 사람들의 관심을 끌기에 충분하고, 여기에 설명할수없는 몇가지 증거까지 있다면 더더욱 집중되기 때문이다. 어린시절 토요미스테리를 무서워하면서도 끝까지 본 경험이 있다면, 공감이 갈것이다.

미스테리를 소재로 한 영화나 책으로는 초자연적인현상을 파헤치는 FBI를 그린 "X-파일", 외계인의 존쟁를 그린 "포쓰카인드" , 평행우주를 그린 베르나르베르베르의 "신"등이 있다.

 

#3 연기력과 연출 그리고 구성

내용면에선 굉장히 좋은 영화라고 생각했으나, 연기력과 연출면에선 '글쎄..'라고 생각했던 영화이다. 영화속 지진희의 말투나 목소리톤은 영화보다는 연극을 보는듯한 느낌(약간은 과장된 연기랄까? 연기에 대해 이러쿵저러쿵 할만한 처지는 아니지만, 아무튼 자연스럽진않은느낌이었다)이 강하게 들었고, 오히려 까메오격으로 출연했다는 하정우의 말투나 목소리가 좀더 자연스러워 보였다. 이건 좀 큰 문제가 아닐까 싶었다.

 

<예전 한상준 사건을 찾으려하는 김석현판사/연극투의 말투가 조금 인위적이었다.>

 

그리고 연출면은 많이 실망이었다. 공포영화를 걸고 개봉한 영화는 아님에도 불구하고, 영화속 분위기를 만드는 장치로 공포영화에 쓰이는 장치를 주로 사용했다. 물론 이게 나쁜건아닌데, 과유불급이란 말이 있듯이, 심하게 많이 나용된 청각,시각적 장치들은 영화 내용상 억지스러워 보일수있는 부분을 감추기는 커녕 오히려 부각시켜서 집중을 해치는 요인이 되었다. 나의 경우도 스토리상으로 긴장을 하려는 순간 나오는 소리가 매우 방해가 되었으니까.

반면 구성은 위의 2개의 단점에 비하면 조금은 나은 편이었다. 사실 영화 초반부의 구성은 너무 뻔하고 생각하기 쉬워 단조롭다가 후반부에가서 빛이나는 그런구성이었고, 그로인해 반전이 너무 충격적이긴했다. 허나 영화 극후반부의 결말과 그앞부분의 반전을 제외한 대부분의 내용은 영화 초반부의 단조로운 내용에서도 뻔히 보였기에 그렇게 좋은 구성이라고 하기에도 그렇고, 그렇다고 나쁘다고 할수도없는 평이한 구성이었다고 생각한다.

(매번 영화 리뷰 쓸때 생각하지만, 지극히 주관적인 평가인데도 쓰면서 참 고민이 되는 부분이다.)

 

#4 나의 느낌

요즘 히가시노게이고의 미스테리 추리소설류를 읽다보니, 영화 내용이나 반전면에서는 비슷한느낌이었기에 굉장히 재밌게본영화다.(참고로 난 히가시노게이고 작품을 정말 좋아한다) 그러나 친구는 별로였다고 한 애들이 많았다. 솔직히 위에도 말했듯이, 연기력도 약간문제가있고 구성부분에도 미흡하다고 느껴진 영화이기에 맞는것같다. 그래도 굉장히 짜임새있는(허나 그로인해 너무 인위적으로 보이는게 단점이다)영화는 오랜만이기에 잘 볼수있었던거같다. 그런면에서 나는 8점을 주었다.

 

 

끝으로 네이버 평점

 리플들을보니 영화의 완성도에 찬반이 많이 갈린것같다.

 

 

 다보셨으면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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