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처음으로 내한하여 센세이션을 일으켰던
'태양의 서커스'가 두번째 공연물을 들고 왔다!
첫번째 '퀴담'에 이어 올해 '알레그리아'가
잠실 종합운동장내 빅탑에서 공연중~*
혁신적인 발상의 전환으로 대성공을 기록한 대명사로
마케팅성공사례나 블루오션 대표사례로 소개되는
바로 그 태양의 서커스이다.
내가 생각하는 태양의 서커스의 최대 매력은
빈틈을 허락하지 않는 모든 요소가 완벽하게 짜맞춰진
최고 완성도와 몽환적이고 아름다운 스토리/음악,
사색의 기회를 주는 주제, 손에 땀을 쥐는 아크로바틱으로,
관객이 현실을 벗어나 꿈과 환상의 세계를 눈 앞에 경험하고
직접 체험하게 만드는데 있다.
알레그리아도 그랬다.
특히 1막 마지막에 광대가 겪는 외로움과 추위를 전관객이
직접 체험하는 부분과 2막 끝에 공중에서 펼쳐지는 긴장감있는
아크로바틱이 가장 인상깊었다.
다른 사람들은 '퀴담'이 더 좋다는 것이 중평이나
개인적으로는 '알레그리아'가 더 내 취향에 맞고 재밌었다.
단선적인 스토리에 음악도 더 좋았고,
밝은 주제에 희망적인 내용, 적극적이고 잦은 관객과의 직접적인
커뮤니케이션이 많아서인지 훨씬 더 액티브하고 감정이입이
쉬웠기 때문이다. 업무와 스트레스에 지친 몸을 이끌고 겨우 간
평일 밤 공연임에도 마약을 맞은 듯 잊고 빠져들 수 있을 정도였으니...
태양의 서커스의 놀라운 마케팅과 프로모션은 빅탑 안에서도
계속 되더라. 눈에 빤히 보이는 상술이 횡횡 함에도 전혀
얄밉다는 느낌이 않들게 하면서 자연스럽게 지갑을 열게 만드니 말이다.
마케터이자 브랜드 매니져로서 그런거에 눈 하나 꿈적하지 않는 나까지
지갑을 열었으니.... ^^
거기에 마카우와 도쿄에서 상설로 열리고 있는 또 다른
두가지의 태양의 서커스까지 보고 싶게 만들더라~
가장 보고싶은 태양의 서커스인 'O'와 '크리스 엔젤 빌리브'가
라스베가스에서만 해서 쉽게 못가지만, 그 대신에 가기 전까지
기회가 되면 마카우나 도쿄에서 새로운 태양의 서커스를 봐야겠다.
언제나 태양의 서커스는 최고다!
* 작년에 '퀴담'이 연인의 데이트 공연의 대명사가 되면서
티켓전쟁에서 승리하는게 남자의 능력을 보여주는 바로미터가
되었었던 기억이 난다. 물론 나도 그 전쟁에 참가해서 치열한 전쟁 끝에
좋은 자리를 쟁취하는 승리를 거두었었지... ㅋ
태양의 서커스 내한때마다 연인들의 이벤트가 되는 것 같다.
난 올핸 그런 건 아니었고, 부모님께서 너무 보고 싶어 하셔서
가족 송년선물로 선물하고 함께 본거다.
2008. 12. 3.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