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저 너무 나쁜애인가요....

ㅇㅇ |2010.03.06 02:43
조회 745 |추천 0

 

 

이 깊은 밤 어느 누가 제 글을 읽어주시렵니까

 

그냥 혼자 고백하듯이.... 혼잣말 하듯이.......

저의 이 더럽고 사악한 마음을 여기다 말해서 깨끗히 참회하고 싶을뿐입니다

 

 

전 20대 초반의 여성입니다

 

저에게는 고등학교시절부터 알아와서, 어찌하다 대학까지 함께오고 그다지 길지 않은 시간일수도 있으나 5년 남짓한 시간을 알아온 소중하다면 소중할 친구가 하나 있습니다

 

제 친구로 말할 것 같으면,

정말 옆에서 보고 있으면 신기할 정도로 마음이라는 게 순수합니다

절대 가식이라는 게 없고, 자기를 포장하거나 꾸며 보이려거나, 그러는 마음이 단 한 치도 없는.........

전 태어나서 그런 앤 첨 봤습니다

 

전 여고를 나왔고, 여고 다니는애들 정말 뒷땅까기 잘하고 여자들끼리 이기적이고 비열하게ㅋ 남자앞에서는 확 달라지고 머 그런 모습들

전 참 많이 봐왔습니다 살면서, 저는 사람이라는 걸 잘 믿지 않는편입니다ㅋ

 

그런 저에게 이 친구는 정말 신선한 충격 그 자체였죠

 

저는............. 학창시절에 논다면 노는쪽이었습니다

머 남을 괴롭힌 적 맹세코 없지만 공부 안하고 그냥 잘 놀았습니다 성격좋게 잘 어울렸고, 더 솔직히 말하면

저같은 성격은 남이 저를 무시하거나 아래로 보는것을 못 참습니다

그런것을 신경쓰는 편이구요 그래서 쎄보인다고 하죠ㅋ 절대 약하거나 찌질해 보이지 않도록 하고다녔죠

 

반대로 이 친구는, 전혀 그런 개념이없습니다

참으로 순수합니다 이런 사람이 존재할까요?

주변에서 자기를 바보라고 부르든 무시하든 비웃든 모르는 거 같습니다

왜냐면 자신은 그런것들을 신경쓰지 않으니까요

 

솔직히 이 친구는 학창시절, 소위 학년에서 찐따라고 말하는 애들과 어울리는 애들 중 하나였습니다

 

ㅋ.

 

저와는 같은 서클에 가입하면서 알게되었고, 한번도 같은 반이 된적은 없지만 이렇게 인연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저는 이 친구의 그런 점들이, 매우 좋다고 생각했습니다 정말 대단하다고 생각했습니다

부모님과 의사소통이 별로없는 저에 비해, 부모님께 애살도 피우고 장난도 치는 모습이 신기했습니다

 

하지만 결론적으로 이 친구가 반에서 무시를 당하거나 유독 애들이 시덥잖게 생각하는 것은.................

 

이 친구가 매우 못생겼고.... 또 쓸떼없이 나데고 튀는 걸 좋아하는데 말을 잘하거나 웃기면 상관없는데 말을 매우 어설프게 하면서 나댄다는 것입니다.....

그런 애들이 반에 꼭 하나씩 있잖아요 그럼 애들은 '쟤뭐야' 이런식으로 말하구요

 

정~~~~말 마음은 순수하고, 친구 호박씨까고 이러지않고 정말 순수하게 친구 잘되길 기원해주고 이런 좋은 친구인데

한마디로 세상 살아가는 요령따위가 없달까요?

너무나 거짓없는 순수한 마음을 안고 살아가는 이런 친구가 말이에요

하필 그런게 없는겁니다..... 그러니 주변에서 지를 뭐라하든 눈치도 못채고 바보처럼 사는 겁니다

 

반대로 저는... 요령만 잔뜪 피울줄 아는애였던 거죠....

그리고 이런 순수하고 의리있고 착하고, 이 친구의 그 점에끌려 제 친구중 유일하게 제일 특이한 애였습니다

제친구들이 진짜...... 걔가 저희반만 오면 웃었습니다..... 그냥 나쁜의미로 웃는다기보다도 그냥 재밋다더군요 그냥 웃습니다..그냥....

 

그리고 딱 보면.... 보통 애들보다도 조금 모자랍니다

저는 하도 오래 지내니 그걸 몰랐는데, 진짜 첨보는 사람들은 모자란것처럼 생각하더군요

저는 반대로 머리가휙휙 돌아가고 말을 곧잘 내뱉는스타일입니다

몰랐는데, 아 얘가 타고나기를 남보다도 조금 덜 자라서 태어난 것 같습니다

이게 욕인지는 몰라도 그냥 사실을 말씀드리는것입니다

 

분위기파악도 못해서 쓸떼없이 나데다가 괜히 눈총받고, 지는 열심히 하는데 정말 이상한 땅혼자 파고 앉아있는 그런 스타일요..............옆에서 보면 안타까워 죽겠는거에요 저는 정말

저렇게 순수한 마음을 가진 사람이 세상에 없는데 왜 모자라냔 말입니다

저는 얘를 도와주고싶었습니다 정말

 

얘는 정말 5년을 지내오면서, 단 한번도 남을 속이려거나 남 앞에 자신을 거짓으로 꾸며서 내세운다거나 하려는 모습을 못 봤습니다

 

저에게도 늘 진실되고 솔직한 모습으로 행동했습니다

정말 제가 맘만 먹으면 얘 이용하는건 앉아서떡먹는거보다 쉽겠더군요 정말 그럴 정도로 얘는 사람에 대한 의심이 전혀 없는겁니다

그래서 참고로 남자에게도 이용을 참 당하는데 ㅡㅡ 또 병신처럼 자신이 이용당한다는걸 인정을 안하고 막 부정을 합니다 제가 조카 답답해서 옆에서 그새끼 그러는거라고 암만 말해도

아니라고 아니라고 이래서 이런거라고 합리화가 쩝니다

그래놓고 나중에 상처입고 저에게 와서 웁니다. 그리고는 말하더군요

자기도 사실은 다 안다고. 근데 인정하면 자기가 미쳐버릴것 같아서 인정안한다고

그런식의 연애를 정말 매번 반복합니다

 

저는 아주 객관적이고 냉정하게평가하는데 얜 당시 남자들이 좋아할 타입이 절대 아니었습니다

어딘가 말하는것도 어벙하고 모자라 보이고 얼굴은 말할 것도없고 걔를 안다는 남자애들이 걔한테 하는 행동을 봤는데 진짜가관입니다 무시 그 자체

근데도 왜 친구를 먹고있는지 진짜 모르겠는겁니다

지는 지가 그런 취급을 당하는지 모르는건지 정말 그애들을 친구로 생각하고있는겁니다

조또 답답합니다 미쳐버리겠습니다

 

근데 이 친구가 1년전 성형을했습니다 눈코를요 부모님이 해주셨구요

그전보다 훨씬더 나아졌습니다 저는 진심으로기뻤습니다 진심으로요 제 모든것을 걸고......

외모는 나아졌죠 하지만 사람의 찌질함은 없어지지 않더군요

저는 찌질함이라는게 뇌의 지능에서 나온다는 걸 깨달았습니다

멍청하다는게 이런거구나 라는걸요........................

그리고 아 자격지심도 쩐다는 걸....................

 

정말 좋다고 생각했지만, 최근 같은 학교를 다니게 되면서

갑자기.................... 자꾸만 회의감이듭니다..........

정은 아주 많이 들었고 제게 소중한 사람맞습니다 헌데

너무나 답답합니다........

 

더 대놓고 직설적으로말하자면 저와 수준이 안맞습니다

저정말 재수없죠 예 저도알죠하지만 사실입니다.........

제가 어떻게 이 친구와 5년을 보내왔을까 생각해보니 정말 제가 다 맞추었습니다

왜냐

그 친구의..이런 소중한 보석같은 맘을 가진 사람은 누구도 없다고 믿었거든요

이 거짓부렁같은 세상속에서 어디 이런 순수하고 뒷통수를 절대 때릴일 없는 이런 착한 친구 만나겠습니까

하지만

 

대학에 와서도 쓸떼없는 말로 분위기를 흐리고.. 눈치없이 굴어서

괜히 이러다 저까지 아싸ㅡㅡ 될것처럼 만드니... 미치겠습니다.......

 

제가 이 아이에게 뭐라 말할수도 없습니다

왜냐면 걔가 잘못하는게 아니거든요

뭔가를 잘못하는게 아니라

그냥 못하는 겁니다

 

튀면서 오바하는것도 잘하면 재밋고 좋은거죠

근데 말도 어설프게 어버버하면서 나대고 하면 여러분 좋은 눈길이 가시던가요

저만 그런지 모르겟는데 무시하게 됩니다

 

얘가 차라리 행동을 잘못하는 애면 엄청 뭐라하며 화내겟습니다

그냥 남들보다 조금 부족한 것입니다..............

타고난게 부족한데 어떻게 뭐라 하겠습니까 할말이 없습니다....

행동만은 그 요령만 피울줄 아는더러운 인간들보다도 훨씬더 착하고 긍정적이고 좋은마음을 가지고있는데

잘 못하는 겁니다...... 요령있어보이도록 못하는겁니다....

 

아직도 엄마 동생 아빠 사랑하면서 그 품에서 자라는 이 아이, 돼지돼지 이러고 노는데 그게 재밋다고 웃는데 전 하나도 재미없습니다......

그냥 머라고 해야할까... 그동안 진짜 그 좋은점 하나보고 친구를 먹고왔는데

점점 답답하고 아 나까지 수준이 떨어질꺼같아서 .............

이런 글을 쓰기에 앞서 먼저 차라리 친구 안먹고 안놀앗으면 괜히 친구 욕할 일도 없이 좋앗을 텐데

그냥 근래에 대학을 오면서 답답한 일이 많아서............................

휴........... 그냥 이 친구가 나와 맞지 않는다는 생각이 차즘 들기 시작하니 점점 더 힘듭니다

친구를 무시하게 되는 내 모습도 힘듭니다

진짜친구라면 이러면 안되는데말이죠

저 딴친구들과 가끔 만나면 진짜 이게 죽이 잘 맞는다는거구나 하고 완전떠들고 좋은데

이 친구는.......... 말은 아주 열심히 하는데..... 그냥 뭔가..... 꽉 막혀있고 매우 답답하게 말을 하고 ...............

아 죄송합니다 이 글을 읽으시는 분은 아마 없으시겠죠

그냥 답답해서 써봤습니다...

 

 

추천수0
반대수0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