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답답한 마음에 글을 올리네요.. 상담받고 싶은데 상담해줄곳도 없구..ㅠ
저는 23살(빠른88년) 이예요.
전문대 졸업했구요, 고등학교는 상고..
2년만 일찍 생각했더라면 편입공부 당장 햇을텐데 나이가 잇는지라.
평생 23살 살면서 꼴찌만 하고 살았습니다.
공부란건 해보지도 않았지만 어떻게 하는지도 방법도 모르겠습니다.
학점도 정말 안좋구요..한 3.4....
머리 좋단말 한번 안들어봤고, 멍청하다, 머리나쁘다,
대체 뭘 잘하냐란 말만 듣고 살았습니다.
전졸을 하고 나니.. 1년은 백수 1년은 그냥 돈벌면서 보냈습니다.
하고싶은것도 당연 없엇구요.
그래서 안되겠다 싶어서 자격증이나 따자 하고 학원 등록했어요;
평생교육원..학점은행제로요.
근데 2달 전부터 너무 인서울대가 가고싶어서 눈물까지 납니다.
제가 우는 이유는 정말 가고 싶은 반면 겁이 나요.ㅠ
저는 정말 머리가 나쁩니다. 이해력도 딸리고 집중력도 딸려요.의지도 없죠.
지금까지의 23년산은 그랬죠.
내가 공부 한다고 해서 될까, 대학은 붙을까. 편입 완전 어렵다는데
시간,돈만 버리게 되는건 아닐까. 대학을 입학 했어도 수업 못따라 가면 어떡하나.
졸업하면 27..28..인데 취업은 될까, 너무 늦은 나이 아닐까? 시집을 갈 수 있을까?
맞아요 ㅠ 전 참 겁이 많고 내 과거에 이래이래 했으니까 난 결국 안될꺼야..
이런식 입니다.
그리고 제 친구는 넌 벌써 안되는 이유만 되니까 결국 그렇게 될꺼라고 했습니다.
맞는 말이죠.ㅠ
힐러리가 계획을 세우는데 실패하는 이유는 실패하려고
계획을 세운다고 했는데 그대로 하고 있군요,;
하지만 시작하기 앞서 이런저런 불안감이 너무 많습니다.
꼴찌에서 1등 이런책 많이 읽어봤습니다.
근데 그런사람들 공부를 안했다 뿐이지 다들 머리는 좋았다고 하더군요,ㅡㅡ;;;;;;
저희오빠도 공고 나오고 전문대 나왔습니다.
하지만 어렸을때 부터 저와는 달리 머리는 좋다는 소리 많이 듣고 자랐습니다.
오빠도 학사편입 했는데 10위권 안에 드는 공대 들어갔네요.
그런 오빠가 편입 너무 힘들다고 못한다고 하지 말라네요.
어느 순간에 성적이 안오른다고.
저는 단지 할수잇다 확신이 필요해요. 누구누구도 했다 라면서..
지금은 학점은행제로 학점따서 학사편입을 생각중입니다.
아동학이나 사회복지쪽으로요..
영어?
유딩수준입니다. 유딩도 저보단 잘할꺼 같네요.
저희가족?
저 공부 한다고 하면 콧방귀 뀔껍니다.
시간낭비,돈낭비 하지말고 적당히 취업해서 시집이나 가라.
그런데 정말 대학이 가고싶어졌습니다.
살면서 어떤것에 대한 욕심도 없이 살았습니다. 하지만 정말 욕심이 생기네요
제가 뭘 이렇게 눈물나게 원한적은 처음인거 같아요.
그래서 지금부터 차근차근 준비해서 편입 내후년에 볼 생각인데..
멍청한 사람이 맘잡고 공부하면 정말 대학갈 수 있을까요?ㅠ
2년 뒤에 이 글을 보면서 웃었으면 좋겠네요..
간단하게 쓰려고 했는데 글이 길어졌네요.ㅈ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