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인빅터스, 남아프리카공화국 인종차별 '스포츠' 통해 극복
넬슨 만델라 "럭비는 단순한 운동이 아닌, 인종화합의 시작이다"
럭비 월드컵 우승, 남아공의 밝은 미래 선사해
정효진 기자
영화 우리가 꿈꾸는 기적 : 인빅터스(이하 인빅터스)는 남아프리카공화국(이하 남아공)의 백인과 흑인사이의 인종갈등을 '스포츠'라는 수단을 통해 서로 화해하고 하나가 된다는 메시지를 사람들에게 전달한다.
영화속에서 넬슨 만델라 대통령은 남아프리카공화국 '스프링복스' 럭비 주장인 프랑소와 피나르와 악수를 하고 있다.@영화 인빅터스
영화 속 주인공 '넬슨 만델라(모건 프리먼 역)'는 오랜 감옥생활을 끝내고 남아공의 대통령으로 선출된다. 대통령이 된 만델라는 평상시 남아공의 인종갈등에 많은 관심을 갖고 있었다.
만델라는 백인과 흑인간의 갈등을 화해와 협력으로 이뤄내기 위해 대통령 경호실 조직을 먼저 바꾸기 시작한다. 흑인위주의 경호실 조직에 백인을 투입해 인종차별을 뛰어넘어 서로간의 화해와 협력을 통해 대통령 경호실의 분위기를 서서히 바꿔나가기 시작한다.
또 만델라는 남아공의 전국민에 대해 백인은 백인대로, 흑인은 흑인대로라는 고정관념을 바꾸기 위해 '럭비'라는 스포츠를 통해 '하나'를 강조한다. 그는 자국 럭비팀 '스프링 복스'의 주장 프랑소와 피나르(맷 데이먼 역)를 대통령 집무실로 초대해 자국 럭비팀이 월드컵에서 우승하기를 간절히 요구한다.
◆ 럭비는 단순한 '스포츠'가 아닌, 남아프리카공화국의 '미래'다
영화 인빅터스는 실화를 바탕으로 '럭비'라는 스포츠를 통해 남아공의 밝은 미래를 보여준다. 과거의 백인과 흑인의 인종차별은 한 국가의 발전에 커다란 장애물이었다. 만델라는 이런 인종차별을 지난 30년동안의 감옥생활을 통해 절실히 알고 있었던 것이다.
넬슨 만델라 대통령이 남아프리카공화국 '스프링복스' 럭비팀이 월드컵에서 우승한 이후에 경기장에 들어서며 자국민들에게 손을 흔들고 있다.@영화 인빅터스
남아공의 럭비팀 '스프링복스'는 만델라가 대통령으로 취임하기 전까지만 해도 전력이 좋지 않은 팀이었다. 백인들만 '스프링복스'를 응원하고 흑인들은 이와 반대로 상대팀을 응원하는 아이러니한 상황이 연출되기 일쑤였다.
만델라는 인종에 상관없이 자국팀을 응원하는 인종화합을 원했다. 그래서 그는 '스프링복스'의 주장 프랑소와 피나르를 통해 팀을 쇄신해 월드컵에서 우승하기를 바랬던 것이다.
결국 남아공 럭비팀은 지난 1995년 월드컵에서 우승컵을 들어올린다. 이는 단순히 럭비우승이 아닌, 남아공의 화해와 협력을 보여준다.
또 남아공의 월드컵 우승은 인종차별을 뛰어넘어 자국의 밝은 미래상을 보여주는 극적인 순간을 연출한다. 이 영화의 진정한 메시지는 이런 밝은 미래상일 것이다.
한편 인빅터스는 클린트 이스트우드가 직접 연출해 실화를 바탕으로 만든 인간적인 영화이다. 인종과 국경을 초월해 하나가 된다는 이 영화는 전 세계인들에게 많은 공감을 불러 일으켜 잔잔한 감동을 선사하고 있다.
작성시간 : 2010. 3. 7. 13:3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