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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azy Heart『크레이지 하트』

손민홍 |2010.03.11 16:59
조회 713 |추천 0

 

 

 

Crazy Heart

크레이지 하트

2009

 

스콧 쿠퍼

제프 브리지스, 매기 질렌할, 로버트 듀발, 콜린 파렐, 라이언 빙햄.

 

9.0

 

「one drink, damn good music & life」

 

예전에 '제프리 러시'의 『샤인』을 보고

한동안 피아노 음악에 심취했었던 기억이 난다.

새음반이 발매되기가 무섭게 음반을 사들이던 때였다.

물론 CD는 아니었지만 말이다.

 

계절별로 골라듣는 재미가 있었던

'조지 윈스턴'의 음반들이 떠오른다.

지금 내 방 어딘가에서 쌓인 먼지와

형님 동생하며 지내고 있을텐데...괜히 미안하다.

 

영화보고나서 괜히 배우의 대사 한 마디 따라하고

주인공들이 사랑을 나누었던 곳을 너도나도 찾는다.

그냥 그러고 싶으니까, 영화처럼 살고싶으니까.

 

오늘 내일 한다는데도 연신 줄담배를 피워대고

위스키와 혼연일체의 파트너쉽 발휘해 함께 잠들고

그다지 상쾌하지 못한 아침을 맞이하는 '배드 블레이크'가 측은해보이기도 했지만

결국 영화를 보고나서 슐 한잔 하고싶어지는건 나였다.

영화처럼.

 

운이 좋았던 건

영화를 감싸고 있던 컨트리 음악의 훈훈한 기운을

비교적 쉽게 놓지 않고 있다는 점이다.

물론 밤에, 그것도 혼자서 있어보이게 영화를 봤다는 것도

한 몫 했겠지만 결론은 음악이었다.

내가 플레이버튼을 누르기만을 기다리는

아이팟 속 수 천여곡의 음악들 중 왠지 낯설은 컨트리 음악이

'오늘은 날 듣지않고는 잠을 이룰수 없을거야, 눌러줘! 재생해줘!'라며

눈을 번뜩이더란 말이다.

 

'제프 브리지스'는 생애 처음으로 오스카 남우주연상을 수상하며

미친연기에 대한 보상을 널리 인정받았다.

물론 수 없이 많은 상을 받았지만 오스카에서 받으면

어림잡아 몇 억명이 알게 되니까 그렇다고 치자.

그와 더불어 아직 죽지 않은 노장의 파워를 한껏 뽐낸

'로버트 듀발'은 그야말로 브라보였다.

늘 매력적인 '매기 질렌할'도 제대로 가수 포스 풍겨준 '콜린 파렐'도, 모두다 훌륭했다.

 

아직 많은 사람들이 모른다.

영화 한 편을 볼 때, 등장하는 배우들이 연기를 잘해주면

그 영화가 얼마나 재미있어지는가를 말이다.

딴 생각을 할래야 할 수가 없다.

왜냐고?

그 때부터 영화의 주인공이 왠지 나 자신인 것 같으니까.

 

그러니까 맥주 한 잔?

아, 맥주가 나한테 안좋다고 했지...그럼 발렌타인 원 샷!

 

bb.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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