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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자 질근질근 씹는 여자를 짝사랑중.

02020156 |2010.03.11 22:08
조회 1,603 |추천 0

제목은 그냥 그렇다는거구요.

 

본론은 제가 한분 술자리에서, 생각보다 단란한 술자리였어요.

 

막 끈적하게 노는 그런 술자리말고. 그냥 신입생환영회 같은 분위기였는데

 

노는 것도 아기자기하게 게임하면서 ㅋㅋ...

 

제가 핸드폰을 돌리면서 여자분 핸드폰 번호까지 저장했는데

 

술자리에선 제가 좀 달아올랐는지

 

조금 챙겨주는 쪽으로 표현을 했는데 오해할수도 있지만

 

그렇게 오해할만한 상황도 아니었구요

 

그냥 뭐 다치면 다쳤니 하고 걱정해주고 간쪽으로 한 2~3번 쳐다보고

 

그게 제일 수위가 높은 거였고.

 

그 자리에서는 웃기도 잘웃고 승부욕도 강하고(이것 때문에 좋아하게됬지여)

 

진짜 눈마주치면서 그래도 친구는 하겠네 할 정도로 분위기 꽤 괜찮았는데

 

막상 문자로 보내니까 제가 보내는 내용에 반도 안보내더라구요=_=

 

진짜 할말이 없는건지 전 진짜 원래 과묵한건 아니지만 특별히 막 덧붙이면서

 

말하는거 귀찮고 싫은데 괜히 있는말 없는말 나름대로 붙여가며

 

조리있게 말하고 뭐 문자밀땡 이런거 알아도 그냥 예의상 꼭꼭 끝까지

 

문자도 씹히면 기분 나쁠까봐 제가 항상 씹혀주고 진짜 눈오면 빙판길 조심하라고 문자해도

 

씹고 그냥 친구끼리 할 수 있는 얘긴데도 씹고 요새 나쁜남자가 트렌드라지만

 

설마 단순히 착해서 싫은걸까요? 아니면 뭔사이도 아닌데 과도한 친절이

 

부담스러운 걸까요.

 

아 진짜 제가 고2 이후로는 외모적으로는 누구한테 아 너 생긴거 때문에 싫다를 넘어

 

잘생겼다 소리 우아 멋있다소리 눈이 샤방샤방하다 소리도 심심찮게 듣는편인데(객관적으로 쓰기 위해 노력했어요.. 재수없다 그러지마세요 그냥 정보제공을 한거에요. 누구앞에서 이러지않아요 여긴 인터넷 상이니까 니가 못생겨서 그렇겟지 이소리 나올까봐 이러는거에요. 기분나쁘셨다면 정~말죄송) 키가 큰편은 아니지만

 

설마 외모때문이겠어 하다가도

 

아 사람마다 취향이 다를수도 있나 하면서 진짜 집에가는길에 걔한테

 

문자한통날리고 씹히면 그날 밤에 공부도 안잡히고 보시다시피 이러고있습니다.

 

선배누나한테 익숙하지도 않은 폰으로 90자제한 문자로 신세한탄 하는것도

 

한계가 있어요.

 

직접 우연히 버스에서 만난적도 있는데 제가 처음엔 너 짜증난다 하는 표정으로

 

말없이 훑어보다가 이건 아니다 싶어서

 

장난처럼 너 문자 왜씹어 이렇게 말해본적 있는데 아 그거 너무 늦게 봐서 이러니까

 

저도 아 그렇구나. 나 계속 문자한다? 이러고 했어요.

 

아 뭐 그땐 당장 문자 해주더만 아 진짜 너 왜그러냐 이거 보고 있으면 문자 답장해라

 

괜히 쫄쫄 굶지말고 그냥 좋으면 좋다고 싫으면 싫다고 귀찮으면 아 귀찮아 하면

 

알아서 떨어져 줄텐데

 

진짜 먼저 문자 한번만 보내주면 해달라는거 다해줄수있는데

 

만날 기회도 없으면서 과방도 안오면서 모임도 안나오면서 문자라도 하지

 

진짜 기회만 있으면 부담스럽지만 않으면 당장 꽃사들고 고백해달라면

 

해줄수도 있는데

 

왜이렇게 어려운건지 모르겠네요;;

 

대학오면 바로 여친 만들어야지 했는데 맘대로 안되네요

 

번호 따면 잘 안된단 소리 듣고 번호 딴 여자애들 번호도 다 지우고

 

어장관리 이런거 모르고 한우물만 파려고 하는데

 

노력한번 제대로 못해보고=_=;;;

 

진짜 밀당도 아니고 아예 씹는건

 

저를 긴장하고 타이트하게 만드는걸 넘어서 불쾌하네요

 

저도 그냥 얘를 전화번호부에서 지워버리는게 나을까요=_=

 

그래도 하다하다 안되면 승부욕이 넘치는게 좋아서 친구라도 먹을라 그랬는데

 

의도적으로 씹는게 아닐 수도 있으니까 아 정말 복잡하네요=_=

 

이러다가도 왜 씹었어 하면 빠떼리가 다되서

 

이 한마디에 눈 녹듯이 다 녹을

 

이상 연애초보였습니다=_=;;

 

 

 

조언도 좋고 반말도 좋고 욕도 좋아요. 절 깨닫게 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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