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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살먹고 새벽2시에 술래잡기

피자빵 |2010.03.12 05:41
조회 1,171 |추천 4

안녕하세요

인천에거주하는21살

남자입니다!

다들이렇게시작하시더라구요

글재주가없어서 미리사과드립니다

12시간근무PC방근무하느라심심해서

이렇게글을쓰게되네요

(맞춤법잘못해요댓글로꾸짖어주세요)

 

이번사건은 2010년 2월경발생한

친구버리고 도주한놈에대한 글입니다.

 

중학교1학년때부터 동고동락하며지내온

친구놈들이있습니다 거의붙어다녔죠

임의로 제갈씨와 이씨라고명명하겠습니다

그날도 다함께 술&겜방밤샘을하고있었습니다

제갈씨와 저는 아이온사냥을하며 즐거운시간을보냈고

이씨는 무기달인인관계로 제작을돌리며 심심한시간을보냈죠

이씨는 집에도 계정이깔려있다며 집으로가기를 소원했습니다

그때시간이 새벽2시경이였죠 하지만저희집은 버스로20분거리였고

이시간에 집으로귀가했다간 분노한어머니로인해

저희뺨은 미래가불투명한상태였구요

 

결국 수면의 손아귀에서 유린당하고있는 친구를위해

집으로 귀가조치하기로하고 저는 이씨의집에서 하루묵는것으로

결정했습니다. 이씨는 피씨방에서나오며 무언가를 구매하더군요

이씨와 제갈씨는 같은 아파트에삽니다.

가던길에 이씨는 툴툴거렸습니다

이씨-"야 우리집에 엄마아빠다있는데 진실이(글쓴이)오면

         좀 그렇지않냐?"

진실-"그럼 밖에서 내가얼어죽어야 경우가맞다는거냐?

         니가 만수동으로 오라고하지않았니?"

제갈-"아무튼 우리집만 아니면됐으니까 빨리가자 춥다"

 

친구간의 우정을 새삼느끼며 걸어가던중 아무래도

이씨의집에서 하루숙박을할경우 피곤과불편함으로

내몸이 남아나지않을꺼같아 제안을했습니다

 

진실-"야 내가겜방비내줄테니까 버스다닐때까지만하자

         개오바야진짜 이씨(가명.21살)네가는것도불편하고"

제갈-"그래 썩 내키진않지만 꽁피(꽁짜피씨방)인데 가자"

이씨-"아 나집에 계정있다고 그냥가자"

 

길거리에서 친구간의 협의점을 찾으며 한참실랑이를하다

결국 다시피씨방으로 가게됐죠.

사건의발단은 여기서부터였습니다. 의미심장한 이씨의미소가

그의 입가에걸리며 순간, 나는불안했지만 우정을 믿었죠

하지만 잠시뒤 걸어가던 제갈씨와 저는 옆이허전한걸 느끼게되었고

곧 집으로향해 전력질주를하는 이씨를 발견하게된것입니다.

 

그순간 느껴지던 나의분노는 크지않았습니다

나도 피곤하면 친구를 곧잘버렸기에,

하지만 잠시뒤들려오는 제갈씨(가명.21살)의 외침에

나의다리는 전력을다하기시작했습니다

제갈-"저새끼 아까전에 PC방에서 피자빵사더니 그거혼자처먹을라고

         저렇게뛰어가나"

 

피자빵은 천원밖에하지않아요 그리고 그당시 제지갑엔

피장빵을 60개사먹을돈이있었구요

우정이 천원과교환되는 장면을목격한저는 전력을다해그놈을잡기위해뛰었고

결국 그놈이 엘리베이터에 탑승하기전 이씨(가명.21살)와의 거리를 좁힐수있었습니다.

잡혀서 맞을일이 걱정된 이씨(가명.21살)는 다른곳을향해 뛰어갔습니다.

 

이씨의집은 15층에위치해있었고

이씨의아파트의구조는

 

 (양쪽통로마다 계단)

 

이러했지요

포획에 실패한 제갈씨와저는

엘리베이터 바로앞에있는 도망자의집앞에

잠복근무를 시작했습니다

이씨도 집에들어갈 생각은 있는건지

양쪽통로 계단에서 왔다갔다하며 수사망을흐렸고

평소 겁이많던 제갈씨와저는

새벽2시 15층의 어둠을 두려워하고있었습니다

 

 

그순간! 15층엘리베이터에서 띵동하는소리와함께

문이열렸고 드디어포기했나보다 라는생각이든 제갈씨와저는

엘리베이터로 향했습니다.

하지만 엘리베이터에는 불이꺼진채 덩그러니 이씨의 우산만존재하더군요

순간 쏘우를 떠올리며 우리는 몰려오는두려움에 몸을 떨었습니다

 

이씨는 그뒤로도 홀수층엘리베이터와 짝수층엘리베이터를

자유자재로 이용하며 우릴비웃었고

점점 나는 '내가 새벽2시에 21살먹고 이짓을 왜하고있지'

라는의문과함께 이씨에게 전화통화를 시도했습니다

 

진실-"포기해 우리가 2명인이상 니가 집에들어갈일은 없어"

이씨-"ㅋㅋㅋㅋㅋ"

뚝...

더무서웠습니다

미친놈이아닌가도생각했구요

 

결국 2시간에걸친 술래잡기는 이씨가 피자빵을다먹고

포만감에 활력이돈다면서 PC방이나가자고 손길을 내민것으로

마무리되었습니다

 

시간을 이렇게 의미없게 보내다보니

친구들이 정말소중해지며 정말 이친구들하고

평생같이하다간 나중에 내가 어떻게되있을지,

밥은 먹고다닐지 훈훈해지네요.

추천수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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