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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3의 눈으로 보는 고대 자퇴생 기사

고3 |2010.03.13 02:01
조회 1,838 |추천 4
1 더하기 1이 2가 아니라 말하는 사람이 있다 하여도 들어볼 가치는 있다 생각합니다
제목에서도 말하였듯이 이건 저의 개인적인 생각이고 여기있는 분들의 생각을 묻고싶습니다
제가 글제주가 없기에 두서없이 쓰여도 이해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오늘 아침 뉴스에서 처음으로 고대자퇴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들으며 '맞아 이게 맞는거야' 라고 생각했던건 단순히 제가 치열한 경쟁의 위치에 있어서
가 아닌 몇달전부터 고민해왔던 저의 생각때문입니다
우리 학생들은 물론 졸업한 분들도 마찬가지일것이라 생각하지만 어렸을 때부터 
이해할수없지만 시간이 지나며 이해할수있는말 '공부열심히해서 대학가라' 라는 말을
듣고 자라왔습니다
처음엔 대부분의 학생들이 잔소리로 들으며 열심히 자기 하고싶은걸 합니다
하지만 점점 걸러지는 날이 다가 올수록 그 말을 이해하기 시작합니다
아니 이해가 아니라 길들여졌습니다
그렇기에 저 강건너 아이들은, 어느학교는, 내짝은, 우리반 누구는 이라는 말을 붙혀
가며 자신을 채찍질하기 시작합니다 핸드폰 배경화면은 서울대이고 독서실 책상에는
자신을 채찍질하는 수많은 말들을 적어 놓으며 자기 자신을 가두기 시작합니다
이건 물론 나쁜것이 아니고 틀린것도 아닙니다
하지만 교육이 본질을 잃어버린것 같다는 생각을 하게되었습니다
제가 생각하는 교육은 이렇습니다 
자라나는 학생들에게 지식과 세상을 알려주며 스스로 앞가름을 할수있는 판단력을
길러주므로써 삶의 질을 높혀주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물론 삶의 질을 높이기위해 꼭 교육이 필요하느냐 라는 질문을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더 많이 알고 보았을때 비로소 옳고 그른지 판단할 수 있는 능력이 생길것입니다
그 판단의 기준은 습득한 지식을 기초로하여 자기 자신이 세워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대한민국의 교육은 이미 본질을 잃어버리고 대학입학의 도구로 전락해 버렸습니다
누가더 많이 외우고 누가더 많이 풀어보았는지가 성적을 말해주고 그성적이 있어야만
성공할 수 있다는 세뇌된 말만 가지고 달립니다
이런 현상에 대해서 많은 말들이 있는걸로 압니다 
대학수가 너무 많다 줄여야한다 대한민국 교육은 경쟁뿐이다획일화되었다등등
여기서 추가로 말씀드리고 싶은것이 있습니다
고대 자퇴생 기사를 읽고 가장 많이 보이는 댓글이 후회한다
허세다 고대생이여서 차마 못까겠는데 뭣같다 재입학한다
세상을 이길 방법은 하나도 없다 등등
그런데 제가 태어나기 전이지만만 근로기준법개정을 외치며 분신자살을 한 전태일씨
그때 과연 위의 댓글내용의 생각을 가지신 분들이 있었다면 지금의 대한민국이 
존재 하였을까요? 
지금의 지식인은 더이상 지식인이 아닌것 같습니다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 12년동안 계속해서 하나의 길만 가르치고 그거 이외에는
틀렸다는 말 조차 안하며 그것만 들려주니 다른건 생각해볼 기회도 없고 생각 조차
못하는 지금의 고3과 동생들이 안타깝습니다
왜 우리는 현실이 올바르지 못하고 바꾸어야 할 것이 있다고 말하지 못하나요
왜 우리는 현실이 올바르지 않다고 생각조차 못하나요
대한민국 건국이래로 가장 안정적이고 탄탄한 시기가 지금이라고 생각하시나요
이렇게 생각해 보겠습니다
일제 강점기때의 독립운동가. 그건 명백히 잘못된 현실이기에 모두 뛰어나갔습니다
독재정치때의 민주항쟁현실을 받아드리고 변화시킬 수 없다 어쩔수 없다 피할수 없으니 이상황에서 노력해라라는 생각을 가지신 분들만 계셨다면 지금의 대한민국은 절대 존재 할 수 없습니다분명히 현실이 옳바르지 않고 바뀌어야 한다고 확신하는 지식인들이 있었기에목숨바쳐 현실을 바꾸어 낸것이 분명합니다
지금보면 너무나도 당연하고 독재가 잘못되고 비인간적이다 라고 말하지만
과연 그때 당시 사람들도 전부 그렇게 생각하고 죽는게 두려워 나가지 못하였을까요?
절대 그건 아니였을겁니다 분명히 그런가보다 하며 그냥 현실을 순응하는 분도 있고
목숨바쳐 뛰어나간 지식인들도 있었습니다지식인이기에 판단하고 실행에 옮겼습니다
지금의 지식인은 어떻습니까? 지금 지식인이 있는지 또한 의문입니다
하나만 가르치고 다른건 알려주지 않기에 현실이 옳다 틀리다를 판단할 수 있는
비교대상조차 없는 지금 대한민국의 지식인은 전부 사라져 버린것 같습니다
하지만 여러분은 충분히 알고 계십니다
지금 얼마나 잘못되 가고 있다는걸 알고 계실겁니다
상위 0.1%는 서울대 수업을 들을 능력이 되지만 그 아래는 수업을 이해할 수 없는
사람입니까?
95점과 90점
90점과 85점 그게 사람의 능력을 그렇게 정밀하고도 정확히 판별해 낼 수 있는
객관적인 지표인가요?
왜 경영학과를 나와 신문기자를 하는 그런 세상인 거죠?
내가 무엇을 하고 싶던간에 무조건 명문대를 나와야만 할 수 있는 그런세상인거죠?
명문대는 필요없다 라는 말이 절대 아닙니다
대학은 왜 학생의 재능과 잠재력이고 뭐고 얼굴 한번안보고 
그깟 외우고 돈쳐바르면 오른다는 '더이상 수학 능력을 알아보는것도 아닌 기계식 시험'점수 따위로 가차없이 기회조차 주지않는 현실이 옳바른 것인가요
사회는 변화시킬 수 없다 그렇게 바꾸고 싶으면 너가 정계나가서 바꿔보지 그러냐윗 놈들이 그걸 그냥 놔줄것 같으냐
우리 전세대는 충분히 해내었습니다그때도 지금과 다를것이 없었습니다상황이 바뀌니 그시대가 잘못되고 살기 힘든시대라고 생각하는것입니다그 기준은 현실입니다그럼 현실은 과거에 비교하여 민주적이고 자유로우니 살만하고 완벽한 세상이 구현되었다 라고 판단하기에는 12년동안 배우고 앞으로 더 배워야할 지식이 아깝습니다
교육은 대통령 바뀔때마다 입맛대로 바꾸는 애들 장난이 아닌건 분명합니다입학사정관제? 애들장난입니다논술 봤다 안봤다 사교육이 어쩌고 공교육을 살리니 뭐니 전부 애들 장난입니다
정작 배우는 입장에서 변하는건 없습니다
대학=성공

하루아침 당장내일 이세상이 변하지는 않을것입니다
하지만 옳지 않다 생각하고 변해야한다는 마음이 있고 그걸 지지할 수 있는 
진정한 지식인이 있다면 충분이 변화시킬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수능... 그건 단순히 그 대학의 수업을 들을 만한 능력이 있는지만 판단하는 용도로
사용되어야 합니다
두명의 예술적 재능을 가진학생이 있다면 둘다 가르쳐 인재로 육성하는것이 
옳바른것이지 그 둘중에서 0.1점이라도 더높고 영어 말할줄 아는지 입상실적이 어떻게
되는지로 구지 하나를 짤라버릴 필요가 없습니다
교육의 본질과 대학의 역할이 무엇인지 참으로 궁금해지는 순간입니다
자본주의에 맞춰 대학도 물질적인 경영을 하는지 의문입니다.-----------------------------------------------------------------------
어디까지나 저의 사견입니다제 생각이 틀렸다면 가차없이 입에 담을 수 없는 욕을 하셔도 좋습니다
제 생각과 같은 생각이시면 장차 세상을 바꿀수있는, 바꾸는것에 작은 힘이라도 보탤수있는 순간이 온다면 주저 없이 힘을 보태주십시오
제 생각과 다른 생각을 가지셨다면 그생각이 옳다 틀리다를 따지기 이전에 한번 그 생각을 실현시킬 수 있는 용기를 보여주십시오
하나의 생각에 빠져 다른걸 알아차리지 못하는 이순간그 틀을 깨고 다른 생각을 가진 것 만으로도 아직 희망은 있고 아름답다고 생각합니다
민주주의속의 독재
보이지않는 손이아닌 족쇄
2PM이 중요한게 아닙니다 예전과 다를것이 없습니다 3S
점점 우민화되는것 같습니다 자신은 아니라 할지라도 결국 틀안에서 자유로운 상상일
뿐이지요
추천수4
반대수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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