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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찬희 |2010.03.15 20:13
조회 46 |추천 0

 

겨울 가고, 봄이...

 

 

 

구름 머금 놀빛 아래, 결 바람.

무예 억하여 여린 가지게 슬피 우소,

 

떠나야함, 아쉬움 누군들 없겠나마는,

언젠가 가야할게면 조용히 가시미를...

 

무예 미련시려, 그리 구슬대기 슬피 하소,

 

이 구슬픔 아랑곳지 아닌 봄비츤,

무가 사랑스럽게 이리 따사롭소,

 

겨울거진 개골가 비추넨 봄가람은,

이미 뒷말 처녀 설램일랑 베시대소.

 

거묵대는 산게 하늘, 가시는 해림이

하늘 한가득 따시게 아숴할 때.

 

가실 분 구슬 울며,

여린가지 고히 잡으시건,

 

봄야기, 하느림 설래게 하니,

내 횟색 웃음 비적기만 해쏘.

 

봄바람, 칭얼대

언덕배기 따사게 넘실대고,

 

봄소리, 사랑고게

셰싹들 배시대고.

 

봄냄시, 개골마다

새록대며 물솔 졸졸대길.

 

그 따신 봄은 결이 우고 가는지도 몰게,

내 옆에 슬금 다가와소. 

 

그대 없는 봄이

이렇게 또 어수룹게 내게 다가왔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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