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경기도 ㅇㅇ대학에 재학중인 21살 처자입니다
다른게 아니고 제가 겪은일 인데요 하두 억울하고 분해서 글을 올려요
아침에 늦잠을 자서 학교에 가려고 부랴부랴 준비하고
비가 와서 우산을 안가지고 나와 엄마차에서 우산을꺼내서 우산을쓰고
헥헥 대면서 전철역에 도착했어요
저는 전철을 타려고 줄을 서 있었습니다.
기다리고 있는데 마침 전철이 오더군요
그래서 저는 재빨리 자리 탐색에 들어가 자리에 앉았죠
일단 전철이 출발하려면 시간이 아직 쫌 남아있었어요
한참 앉아있는데 어느 아주머니께서 타시더니 저를 빤~히 쳐다보시는거예요
그래서 속으로 '아침부터 사람을 기분나쁘게 쳐다보고 그러냐' 이랬죠
그랬더니 이게 무슨짓인가요 대뜸 머리끄댕이를 잡는거예요
그래서 당황한 저는 '아주머니 왜이러세요!' 이랬더니
저한테 나이도 어린년이 어른이 앞에 서있으면 자리를 비켜야지 그렇게 뻗대고 앉아있냐 면서
쌍욕을 하시는거에요 그래서 저는 일단 어른이기에 예의를 갖추면서 (저혼자만의 생각)
머리좀 놓고 말하라고 했더니 머리를 잡은채로 뒷통수를 막 치시더군요 그러더니 아주머니께서
하시는 말씀이 이런 싸가지 없는년 같으니라고 니 애미가 그따위로 가르쳤냐고 그러면서 저희
엄마를 들먹이시는거에요 저는 저희 부모님 욕하는거 정말 싫어합니다 그래서 저도 이제 참을만큼 참은지라
열받아서 저도 같이 머리끄댕이를 잡고 싸웠죠 저도 이성을 잃어서 어른에게 하지못할 욕들을 마구마구
퍼부어댔습니다 그렇게 지하철에서 난동부리면서 싸우는데 사람들은 어머어머 이러면서 멀뚱멀뚱 쳐다보기만 할뿐 말리는 사람은 한명도 없었습니다. 어떤사람이 경찰서에 전화하셨나봐요
경찰이 왔습니다. 저희둘이 뒹굴면서 싸우는거 보시고는 저희를 떼어 놓으시더군요
그러면서 무슨일이냐고 물어보시길래 저는 가만히 앉아있는데 저 아줌마가 절 쳐다보더니
대뜸 머리끄댕이를 잡았다고 얘기를 했죠 그래서 경찰분은 그 아주머니께 왜 머리잡았냐고 물었더니
아주머니께서 내가 다리가 아파서 자리좀 비켜달라고 했는데 저 기집년이 모른척하고 앉아있어서
괘씸해서 그랬다고 거짓말을 치시는거예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이없어서 제가 말하려던 찰나에 제 옆에 계시던 분이 상황설명을 제 대신 해주셨어요
그래서 그 아주머니는 경찰서에 갔구요 물론 저도 같이가자고 하셨는데 저는 1학년때 F 맞은게 많아서
더이상 학교를 빠지면 안되는 상황이라 전 괜찮다고 학교에 가봐야 한다면서 전 지하철을 타고 가고
있었습니다 근데 저 멀리 노약자에 앉아계시던 할아버지 할머니께서 어린년이 독하다면서 어떻게 어른한테 저러냐는 식으로 말을 하시더군요 저 들으라는 식으로
정말정말 화가 났습니다. 하지만 꾹꾹 참았죠 처음부터 보지 않은사람은 앞뒤사정 모르고 중간에서부터
봤으니까 저런말을 하실 수 있는거라고 생각했습니다. 가산디지털에서 친구를 만나서 전철을 타고 가는데
생각해보니 너무너무 분통하고 억울해서 친구에게 얘기를하고 엄마한테도 전화했더니
엄마가 노발대발 하시는겁니다 어떤 미친X이 남의딸 머리끄댕이를 잡냐고 제 정신이냐고
진짜 전철타고 학교가는데 울컥할뻔 했습니다.
솔직히 제가 할머니 할아버지 셨으면 자리 비켜드렸죠 그 아주머니 딱 얼굴봐도 40대 초반에서 중반밖에
안보이는데 물론 제가 자리 안비켜드린거 잘못있을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쌩판 모르는 사람한테
갑자기 머리끄댕이를 잡는게 말이 된다고 생각하세요 톡커여러분?
집에와서 엄마랑 얘기하는데 진짜 울분이터져 미치겠습니다 엄마는 잘했다고 하시는데
전 어른한테 왠지 그래서 마음이 쫌 찝찝하기도 하구요..
정말 태어나서 처음 겪어보는 일이라 황당하고.. 어이없고
다시는 이런일 일어나지 않기를 바랄뿐이에요 ㅜㅜ
긴글 읽느라 수고 하셨구요 꽃샘추위인데 모두들 감기조심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