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ㅁ' 올해로 23! 'ㅅ' 현재 대구백조....=ㅅ=...ㅋㅋㅋ
눈팅하다가 갑자기 21때 했던 첫 소개팅이 생각나서 이렇게 씁니다...ㅠ
쭉쭉쭉 끊임 없이 평생을 솔로였던 저는....
' 대학 가서는 남친을 사귀리라!! ' 라는... 계획을 세웠으나... =ㅅ=
그게 제 맘대로 되는게 아니더군요...ㅠ
여튼 1년 뒤인 21살... 모태솔로의 정신을 받아... 여전히 솔로..ㅋㅋㅋㅋㅋㅋㅋㅋ
( 현재도 솔로임... 뭥미..ㅋㅋㅋㅋ )
그 모습이 안쓰러웠던건지 같은반 언니가
"내 아는 오빠 있는데 소개팅 안할래? 언제까지 이렇게 살래?! "
뭐.. 저도 첫 소개팅이라 궁금하기도 했고...일단 소개팅을 하기로 해쪄...
언니로부터 대충의 신상정보를 듣고 첫 소개팅에 대한 기대감 상승! 'ㅁ'
이틀 뒤.... 두둥!!!! 소개팅 하는 날이 왔죠.
언니가 제 팔 붙들고 질질 끌고 가서 그 분 차에 태우고 ' 안녕! ' 하더니 쌩~...
가버립니다. 헐!..언니...ㅇㅁㅠ! (원래 처음엔 주선자가 함께 있어주지 않나요?ㄷㄷㄷ ㅠ_ㅠ)
어색..어색... 공기가 얼어붙은 이딴 분위기...
그분이 대뜸 나이를 물어보더군요 21살이라고 하니까 당황하더니 ' 아....아... ' 이러더니
본인 나이 밝히기가 좀 그렇다고; 몇살로 듣고 왔냐고 묻더군요
그래서 25~26정도라고 들었다고 하니까 더 당황...;
그러더니 28살이라고....; 여튼 이야기의 반은 나이 이야기로 빠졌지요;;
아.. 첫인상은.. 걍 그랬습니다만.. 솔직히.. 좀.. 삼촌.....가튼....
사실.. 제가 좀 어려 보여서.. 술사러 가면 아직도 학생이냐고 물어봅니다;
편의점 가면 민증도 까야되구요...; 그래서 남자분 보고 조금 걱정이 됐습니다;
사람들이 오해할까봐....ㅠ_ㅠ...
(여러분.. 절대 자랑이 아니에요; 이야기 전개상 필요해서 말한거에요;; ...)
목적지 없이 슝슝 가다가 일단 밥을 먹겠다며 시내에 도착했습니다
서로 약 10cm의 서먹한 거리를 두고 걷고 있었죠..
그 분 갑자기 어디론가 전화를 걸더니 ' 뭐하냐?..난 지금 시내 왔다...그냥 볼일 있어서..혼자왔지 '
=ㅅ=..... 나 지금 투명인간 되고 있는거냐.....
그때부터 뭔가.. 집에 가고 싶다는 생각이 들기 시작했습니다ㅠ
그래서 눈 앞에 보이는 카페에 들어가서 밥을 시켰습니다 =ㅅ=
그리곤 정말 영양가 없는 이야기... 어디 살고 있냐, 동생은 있냐, 등등;;
여기서부터 최악....ㅠ
그렇게 이야기 하고 있는데 옆 테이블에서 자꾸 쳐다보는 듯 한 느낌이 드는거에요;;;
옆 테이블엔 친구들끼리 왔는지 제 또래로 보이는 여자 3명이 앉아 있더군요..
다만 착각이겠거니..; 혼자 주문을 외웠죠..
그렇게 주문을 걸고 있는데....
" 저거 뭐하는건데? "
" 몰라 ㅋㅋㅋㅋ "
" 뭔데.. 저렇게 해서라도 남자만들고 싶나?ㅋㅋㅋ "
" 그런가봐ㅋㅋㅋㅋㅋㅋ "
아....... 순간 제 귀를 의심했지만.. 잘못 들은게 아니에요..ㅠ
지들끼리 킥킥거리면서 저를 쳐다보는겁니다..ㅠㅁㅠ.....
그 순간부터 표정 관리도 안되고, 아무말도 안들리고.....
밥을 먹는건지 마는건지; 정말 후다닥 나와버렸습니다 =ㅅ=
그 남자 분도 뭔가 말을 툭툭 뱉고.. 상당히 매너없이 말하다가
그 분 집 가는 길에 지하철 역에 떨어뜨려주고 가더군요....=ㅅ=
제가 뭘 했나요..ㅠㅅㅠ; 다만 첫 소개팅을 기대하고 왔을 뿐인데 ㅠㅠㅠㅠㅠ
흑흑ㅠ 아직도 그 생각하면 눙무리...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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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다보니.. 넘 길어졌군요;; 읽으시느라 수고하셨어요 'ㅅ'
어려보이는 그런... 인증샷은... 톡이 된다면 용기내 보게써요 ㅠ_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