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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한테 죄송해서 자퇴를 못하겠습니다

힘들다 |2010.03.16 23:08
조회 1,510 |추천 0

안녕하세요

많은 분들이 읽고 조언해주셨으면 해서 다시한번 올립니다 (추가내용 포함)

 

저는 빠른90년생으로 고등학교 졸업하고 2년동안 일하다가 2010년에 10학번으로

군산에 있는 대학교에 들어가게된 학생입니다

어제 드디어 부푼마음을 안고 군산에 내려가 학교 입학식&O.T에 참석했습니다

처음에 입학식을 간단히 하고 간단히 설명을 듣다가

모이라는 문자를 받고 그 장소로 갔습니다

장소에 가서 2.3.4학년 선배들한테 얘기를 들었습니다

그런데 얘기 내용중에 '우리들은 군대를 안가기 때문에

예비역이든 뭐든 그런거 안따진다' 이러더군요

 

(저가 지원한 과는 군대를 안가고 외항선(해외로 다니는 선박)을 타서

군면제를 받는 경우가 95%정도되는 그런 과입니다)

 

그런데 저는 동기들중에서도 나이가 제일 많고

동기들은 90년생 91년생 빠른92년생 이렇게 있었습니다

 

저는 처음에 오기전에 생각한게 아무리 2.3학년 이지만

저가 나이만 따지면 3학년이니 그냥 편하게 서로 말 놓을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저가 2.3학년한테 무조건 존댓말 쓰고 2.3학년은 저한테 반말쓰는게

당연시 되는 그런 분위기인겁니다

정말 처음에는 당황스럽고 어이가 없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그런 분위기가 정말 당연하고

지금까지 그렇게 해왔던거 같은 느낌이였습니다

어떻게 하다보니 저가 1학년 과대가 되어서 어제 저녁늦게까지 술먹고

(술먹는데 2.3학년한테 존댓말 다쓰고 2학년한테 '죽고싶냐고 똑바로 안하냐'

이런 소리까지 들었습니다)

오늘 아침에 집에 올라왔는데

앞으로 적어도 2년동안 2.3학년한테 존댓말쓰고 2.3학년은 나한테 반말하고

그런 생활을 해야된다는걸 생각하니까 정말 가슴이 너무 답답하고 힘들더군요

 

판 톡커 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다른대학교도 이런 경우가 있나요? 저 주변은 이런경우는 없어서 정말 당황스럽습니다

정말 제 생각은 군대랑 다를게 없는거 같습니다

(머리도 짧게 잘라야 하고 귀걸이 안됨

선배한테 인사 90도로 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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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에 내용중에 저가 2.3학년한테 존댓말쓰고

2.3학년은 저한테 반말쓰는 문제가 있었는데

많은 분들이 조언해주신 내용은 '선배라고 부르는게 당연하다'

'학년이 늦기 때문에 당연한거다' 이런 내용이 많아서

저도 수긍하고 선배라고 부르면서 대학생활 열심히 하려고 했습니다

그런데 제는 2.3학년이 자기한테 형이라고 부르라고 합니다

저가 빠른90이라서 3학년 선배들은 89이니까 빠른 안따지고 형이라고 부르라면

하려고도 마음은 먹고 있었는데 이제는 2학년까지 자기한테 형이라고 부르라니까

정말 너무 힘들고 서럽고 정말 자퇴하고 싶습니다

그런데 2학년들이 또 꼽으면 자퇴하라고 하니까 정말 오기때문에 라도

버티고 싶은 마음도 있고 부모님한테는 걱정하실거 같아서 얘기도

못하고 혼자 끙끙 앓고 있습니다

정말 자퇴하고 다른길을 찾아야 하는지 꾹 참고 버텨야 하는지

여러분들의 진심어린 조언좀 부탁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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