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하루에 한번씩 뉴스부터 판까지 한번 둘러보는 20대 초중반 직장인 입니다.
제 소개를 간단히 하자면...
잠실에 있는 회사를 다니며, 항상 카플로 출퇴근을 하는 저는 소히 말하는
차 없는 워킹맨 입니다.
일이 외국나가서 하는 일이라...
(해외 150일 국내 180~200일 비행기타는시간 약 40일...)
어쨋든 여자친구 만들 생각은 하지 않습니다. 저를 좋아하는 사람이없더라구요;
사실 차를 먼저사면 지출하는데 습관도 들일 것 같고
제 재산을 조금 더 효율적으로 소유하고 싶은 마음에
주택으로 적금을 들어놨습니다.
직장인이라고하지만 한달에 제가 쓰는 용돈은 25만원 입니다.
사건의 시작은 이렇습니다.
어렸을때부터 친하게 지낸 친구놈 하나가 정말 예쁘고 성격도 쿨한
여자가 있다고 하실래 소개를 시켜주겠다는 겁니다.
해외 자주나가서 어차피 만나도 소용 없다고
여자에게 관심이 없다고 (사실 용돈이 조금 부족하던터...)
둘러댔지만 이놈이 제 자랑을 엄청 해놨더군요...
약속을 알아서 잡겠다는 말에 탐탁지 않은 말투로 말했지만
사실상 저도 내심 기대가 되더군요... (저도 남자인가봅니다.)
연락만 1달 가까이 한거 같네요.
드디어 만나는 날, 약속한 장소로 향하고있었습니다.
카플의 유혹을 뿌리치고 버스를타고서 30분정도 달려간 그곳에
도착해, 약속하기로 한 시간보다 30분은 더 기다리니
그 분이 오시더군요..
친구 말대로 정말 예쁘셨습니다.
옷도 깔끔하게 입으시고, (제가 좋아하는 하얀색 티 , 빨간 목도리...)
뭐 아무튼 착석을한 후
이런 저런 얘기가 오갔네요.
제가 하는 일이 무엇이냐고 물으시길래
해외 나가서 자재 구매 담당이라고 했더니,
된장녀 : 오, 그럼 돈 많이 버시겠네요
저 : 아 아니에요 많이 못 벌어요 (진짜입니다..)
된장녀 : 에이,. 외국 나가시면서...
저 : 외국 나간다고 돈 다 많이 버는거 아니에요 아직 차도 없는걸요
된장녀 : (다소 당황스러운 표정) 아.. 차가 없으세요? ←(이말투 정말 짜증나더군요)
그럼 모아두신 돈은 있어요?
톡에서 하도 많은 내용을 접한터라 이런 여자 없겠지만 나타난다면
언젠가는 혼내줄 생각을하고 있었는데 마침 제 앞에 앉아 있다니
손 발이 오글 거리며 내심 골려먹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되었습니다.
된장녀에는 고추장남으로 대처를 하며 왕 허세를
부리기 시작했죠
(지금부터 하는말 거짓말 입니다..;;)
저 : 아 네. 그냥 일단 잠실하고 일산쪽에 오피스텔하고 주택만 사놨어요
차는 다음달에 suv로 하나 살거구요,
할부는 귀찮아서 그냥 돈 모아서 현금으로 사니까 500정도 dc 해주더라구요
할부같은것도 싫고 해서요.
세라씨는(가명) 모아둔 돈 있으세요? 그정도 나이이시면 적어도 오피스텔은
가지고 계실 것 같아요 부티 나게 생기셨어요 ^^ 허허허
된장녀 : 저는 아직 모아 둔 돈은 없어요 근데 여자친구는 언제 사귀셨었어요?
저 : (응?) 아 저 여자친구는 작년에 사귀었었고 헤어졌는데
그 친구가 너무 돈을 밝혀서 헤어졌어요.. (뜨끔했겠지?)
그럼 세라씨는 차는 있으시죠?
된장녀 : 아, 저 네 있어요 모님 타고 다녀요..
저: (이정도면 골탕 먹였다 생각한 후) 아 그래요 ^^
이제 뭐 밥도 다 먹었으니, 일어나 볼까요? 내일도 회사 출근해야되서요 ^^
제가 차가 없어서 못 데려다 드리니 배웅해드릴게요.
최대한의 예의로 친구 이름 먹칠 할까 예의를 갖췄습니다.
그 후 , 된장녀님께서는 연락이 자주 오다가 어느세 끊기더라구요
자존심은 있어가지구...ㅋㅋ
아무튼 된장녀 골탕먹이기에는 맞 허세를 떨어줘야 할 것 같습니다.
ㅋㅋㅋㅋ
눈치보며 광속의 키보드를 누르다보니 두서없는 글이 된 것 같습니다.
모쪼록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p.s 인위적인 만남 안하는게 좋을 듯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