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피향정 (披香亭)
⊙ 문화재 지정번호 : 보물 289 호 (지정일 : 1963-01-21)
⊙ 분 류 : 유적건조물 / 주거생활 / 조경건축 / 누정
⊙ 시대구분 : 조선시대 중기
⊙ 크 기 : 정면 5칸, 측면 4칸
⊙ 종 류 : 누정(樓亭)
⊙ 소재지 : 전북 정읍시 태인면 태창리 101-2∼6
- 피향정(披香亭)은..
전라북도 정읍시 태인면(泰仁面)에 있는 조선 중기의 누정(樓亭)으로써 1963년 1월 21일 보물 제289호로 지정 된 문화재로써..
피향정(披香亭)은 정면 5칸, 측면 4칸의 단층 팔작지붕이다.
정확한 건축연대는 알 수 없으나, 조선 광해군 때 이지굉이 개축하였으며, 현종 때 박숭고가 확장공사를 하였다고 한다. 최치원(崔致遠)이 태산군수로 있을 때 정자를 들렀다고 전한다.
남향건물이며 뒤쪽에 있는 돌계단으로 오르내리게 되어 있으며 누마루 아래는 석조의 동발기둥을 받치고 있다. 그 위에 나무기둥을 세웠으며 기둥몸이 곧고 바르다. 4면이 모두 개방되어 있고 주위에는 난간을 세웠으며 다른 누(樓)집 건축과 다를 바가 없다.
옥개가구(屋蓋架構)는 대량(大樑) 위에 종량(宗樑)을 배치하는 일반적인 방법인데 측면 가운데 고주(高柱)에서 대량에 걸쳐서는 충량(衝樑)이 걸리게 되어 있다. 천장은 서까래가 전부 노출된 연등천장이나 좌우의 충량 상부만은 지붕 합각(合閣) 밑을 가리기 위해 조그맣게 우물천장을 가설하였다.
자연을 벗삼아 쉼터로 사용하고자 지은 피향정은 호남지방에서 으뜸가는 정자 건축이다.
통일신라 헌안왕(재위 857∼861) 때 최치원이 세웠다는 이야기가 있지만 지은 시기는 확실하게 알 수 없다.
기록에 따르면 조선 광해군 때 현감 이지굉이 다시 짓고 현종 때 현감 박숭고가 건물을 넓혔으며, 지금 크기로는 숙종 42년(1716) 현감 유근(柳近)이 넓혀 세웠다고 한다.
그 뒤에도 몇 차례 부분적으로 고쳤는데 단청은 1974년에 다시 칠한 것이다.
규모는 앞면 5칸·옆면 4칸이며 지붕은 옆면에서 볼 때 여덟 팔(八)자 모양을 한 팔작지붕이다.
지붕 처마를 받치기 위해 장식하여 만든 공포를 새 날개모양으로 꾸민 초익공 양식인데 간결한 구조를 이루고 있다.
건물 4면이 모두 뚫려 있어 사방을 바라볼 수 있고 난간은 짧은 기둥을 조각하여 주변을 촘촘히 두르고 있다.
건물 안쪽 천장은 지붕 재료가 훤히 보이는 연등천장이지만 천장 일부를 가리기 위해 건물 좌우 사이를 우물천장으로 꾸민 점이 눈길을 끈다.
또한 이 누정을 거쳐간 시인과 선비들의 시가(詩歌)를 기록한 현판이 걸려 있어 건물의 품격을 더하고 있다.
조선시대 대표가 되는 정자 중 하나로 조선 중기의 목조건축 양식을 잘 보여주고 있어 건축사 연구에 중요한 자료가 되는 문화재이다.